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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421

꽃다지에서 엄마랑 산행을 다녀오니.. 네째 주야네랑 막내 영아네가 와있었다. 얼른 씻고 동생들이 7시에 예약해두었다는 꽃다지로 향한다. 둘째 랑이네랑 세째 월이네는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 할미꽃-수야 꽃다지.. 옛스런 운치가 가득한 오리고기집.. 창가에 매달아 둔 등불이 참 예뻤다. 짚으로 만든 리모콘꽂이도 기발했고.. 밑반찬도 정갈하고 오리고기도 맛났다. - 벗 님 - 강춘 2015.07.24 08:37 신고 수정/삭제 답글 모처럼만의 친정식구들 모임입니다. 만나보면 허물이 없는 아주 편한사이... 참 좋아보입니다.^^* ┗ 벗님 2015.07.26 22:36 수정/삭제 세상 제일 편하고.. 세상에서 나를 가장 위해주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 2015. 7. 24.
엄마랑 나랑 2013년 가을.. 엄마랑 나랑 솔마루길 트래킹 중에 찍은 셀카이다. 이쁠수록.. 내보이기 보다는 아끼고 간직하는 난.. 엄마랑 함께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예뻐 간직하고만 있다가. .어느 사이 계절이 흐르고 1년 여의 시간도 흘렀다. 오늘 예기치않게 엄마의 전화가 오고.. 문득 엄마랑 함께 찍었던 이 사진이 생각났다. 휴일의 하루.. 내남잔 시골 내려가고.. 우난 주말알바 가고.. 쏭인 학원 가고.. 집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난.. 달콤한 오수에 빠져 허느적이고 있었다. 아득한 곳에서 폰이 울린다. 잠결에 받으니..엄마다. 간이 철렁~한다. 평소 먼저 전활 하시는 일이 참 드문 일이라.. 예기치 않은 엄마의 전화에 불길한 마음이 먼저 일었다. 다행이다. " 숙아, 엄마다. 엄마 지금 이천에 와 있다." .. 2015. 5. 18.
꽃차 맏엄마 산소 옆의 매화나무에서 꽃잎을 따고.. 아빠 산소 뒤의 진달래 나무에서 꽃잎을 따서.. 꽃차를 우렸다. ♥ 봄이라 하지만 흐리고 쌀쌀한 하루.. 따뜻한 물을 부으니 꽃잎이 하늘하늘 번지더니.. 꽃향이 그윽하다. 세상 어느 꽃차보다 그윽하고 향긋하던 꽃차.. - 벗 님 - 2015. 4. 9.
울 아빠 무덤가에 핀 꽃,꽃,꽃 1249 울아빠 무덤가에 봄꽃들이 피었다. 생전의 울아빠 환한 눈웃음 같은 꽃들이.. ♥ 진달래 울 아빠 산소 올라가는 산 초입에 진달래꽃 한 무리가 피어있다. 작년에 피었던 그 자리에.. 작년보단 더 고운 빛깔로 어김없이 피어난 진달래.. 새벽에 내린 비로 함초롬히 젖어 더욱 애잔한 진달래.. 진달래꽃 너머 저 아래 동네 파란 지붕집들.. 거기가 내가 태어나고 다섯 살까지 살던 고향마을이다. 내 고향 뒷산의 진달래꽃이라 더욱 어여쁜 꽃.. ♥ 할미꽃 몇 해를 아빠산소를 오르내리며.. 산 초입에 할미꽃이 피어있는 줄은 몰랐다. 큰댁 새언니가 할미꽃이 있다며.. 위치를 막대기로 표시해두고 가르쳐 준 후에야.. 그 곳에 할미꽃이 숨은 듯 신비롭게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길가 바로 옆인데도 참 눈에 뜨이지 .. 2015. 4. 9.
울 아빠 뵈오러 2 주야는 아이들을 데리고 할아버지 산소 위쪽에 아름으로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따러간다. 검은 봉다리 한 가득.. 진달래 여린 꽃잎을 제법 따왔다. 진달래술도 담그고.. 화전도 부쳐 먹고.. 꽃차도 우릴거라며.. ♥ 주야가 새벽같이 만들어온 잔치국수.. 알록달록 국수에 얹을 고명을 여덟.. 2015. 4. 8.
울 아빠 뵈오러 "언니, 식목일에 아빠산소 가기로 했는데 올 수 있어?" 일주일 전에 동생 랑이의 전화가 왔었다. 이번 아빠산소 가는 길은 왠지 설레인다. 생전에 그러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가면 왠지 활짝 반겨 맞아주실 것만 같아서.. 이른 새벽..날은 흐리다. ♥ 내남자랑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산 아래에 낯선 차가 두 대 서있다. 마침 큰댁 식구들도 큰엄마 산소에 오셨던 모양이다. 반가운 피붙이..사촌 규태오빠랑 정태, 정미, 정아 그리고 새언니.. 큰아버지께선 그 사이 마니 마르셨다. 새언니가 산초입에 할미꽃이 있다며 나뭇가지로 표시를 해둘테니.. 내려갈 때 아이들도 보여주고 구경하란다. 새언니의 그 마음이 이쁘다. 나보다 어린 큰댁 새언니.. 규태오빤 장가 잘 간 거 같다. 10분 후.. 울산에서 출발한 친.. 2015. 4. 8.
이종사촌 동생들과 함께 아이들은 시내로 쇼핑을 하러 간단다. 내가 다섯 딸중 맏딸이다 보니.. 우리 우나랑 쏭이가 최고참이다. 세뱃돈도 두둑하겠다.. 어린 사촌동생들 데리고 시내로 쇼핑을 간단다. ♥ 다현이랑 서현인 같이 가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 친가에 가서 아직 돌아오기 전이였나 보다. 런던아이??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에서?? 여튼 제일 높은 놀이기구란다. 그도 그럴것이 저 놀이기구가 백화점 옥상에 설치 되어 있으니.. 저 꼭대기에 올라가면.. 얼마나 아찔할까? 아뜩할까? 동갑내기 쏭이랑 혜윤이.. 우나랑 민정이.. 얼마 전에 민정이 생일이였다길래.. 우나랑 쏭이가 돈을 합쳐.. 오케스트라에서 은목걸이를 사주었단다. 런던아이에서 내려다 본 울산 시가지.. 내 유년의 추억이 아릿한 곳.. 그러나 이제 어디가 어딘지 모르.. 2015. 3. 4.
우리 막내 태야 1남 5녀의 막내.. 다섯 누나를 둔 불쌍하고도 복 많은 놈.. 제일 큰 매형인 내남자랑 밀담 중이다. ♥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 아이들은 하하호호꺄르르 거리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아직 미혼인 우리 막내 태야랑 술 한 잔 하며 얘기 중인 내남자.. 엄마도 함께 잠들지 못하시고.. 사위.. 2015. 3. 3.
친정2 늦은 밤.. 출출하다며 간식을 대령하라는 백년손님들.. 그렇게 우리 친정식구들은 늦은 밤.. 설날 가래떡이랑 떡국떡으로 떡볶이를 시식한다. 하루종일 먹고..먹고 또 먹어도.. 떡볶이를 게눈 감추 듯 하는 우리 식구들.. ♥ 야식타임 ♥ 카드놀이 자정이 가까워 오자.. 동생네 부부들은 아.. 201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