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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421

친정 구정 다음 날.. 엄마네에 다 모인 친정식구들.. 이렇게 우리 친정식구들은 멀리서 온 맏이인 우리 식구가 떠날 때까지.. 엄마네집에 모여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지낸다.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모인 우리 친정식구 스물두 명.. ♥ 언제나 늘 그러하듯.. 우리 친정에서의 식사풍경이다. 저 가운데에 울 아빠가 항상 자리잡고 계셨었는데.. 남자들과 아이들이 왁자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면.. 우리 다섯 자매 오붓이 식사를 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 추억앨범을 펼치고..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추억앨범을 펼치고 지들 엄마 어렸을 적 사진을 본다. 울 엄마도 이렇게 쪼끄만 아이적이 있었구나.. 신기해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앨범에 머릴 맞대고 열중하.. 2015. 3. 3.
용연 방파제 주야네 부부가 용연방파제에 자리를 잡고 있다길래.. 우리는 고리 원자력발전소까지 바닷길을 달리다가.. 동생네 부부가 낚시하고 있는 용연방파제를 물어 찾아온다. ♥ 낚싯꾼들이 흘리고 간 새끼물고기나 밑밥을 얻으 먹으려는 길냥이 무리들.. 저 고양이들의 삶도 고단해 보인다. 방.. 2015. 3. 2.
바다낚시 아빠 산소에서 돌아온 늦은 저녁..설날 다음날에 우리는 다시 엄마네 집에서 다들 모이기로 하고.. 동생네 부부들은 아이들은 엄마네 두고 각자의 집으로 자러 가고..집이 밀양인 네째 주야네랑 우리 부부..그리고 열 명의 아이들은..엄마네 집에서 함께 속닥속닥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동생네 부부들이 다 올 때까지 오전 시간을 어찌 보낼까..하다가..넷째 제부랑 내남자가 학꽁치 잡으러 바다낚시를 하러 갈거란다.해서..주야랑 나두 낭군님들 바다낚시하러 가는데  함께 따라나서기로 한다.아이들은 또 저희들끼리 세뱃돈 받은 거 챙겨서시내 쇼핑하러 갈거라 한다.     ♥ 진하바닷가      온산공단을 지나 진하바닷가로 가는 길..                               ♬~~The Water Is .. 2015. 3. 2.
울 아빠 뵈오러 아빠 산소 가는 길..친정식구들은 벌써 도착했다고 하니..우리 때문에 떨고 있을 친정식구들 생각에 내 마음은 바쁘다.웬일로 안하던 멀미가 나 힘들었지만 쉬어가잔 말도 못하고.. 드디어 내 고향 뒷산..큰할매 맏엄마 울아빠 계시는 곳.. 산 아랫자락에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가보들보들 피고있다.     ♥                      설날 아침..아빠 차례 모시고 곧장 출발했다는 친정식구들..차가 막혀 4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모양이다.둘째 랑이네랑 막내 영아네가 엄마 모시고 함께 와있었다. 늘 고마운 우리 제부들..설날 아침 장인어른 산소에 기꺼이 와주는 우리 착한 제부들.. 엄마는 또 바리바리 음식을 싸오셨다.따뜻한 라면에 명절나물로 쓱쓱 비빔밥을 만들어 ..우린 아빠 산소곁 햇살 내리는 양지에.. 2015. 2. 28.
시댁에서의 구정풍경2 큰댁에서 차례를 지낸 후에.. 이제 집안에서 가장 큰 어르신인 우리 어머님께 세배를 드리러.. 다들 우리 시댁으로 출동을 했다. 마당에 있는 대추나무에 잔가지가 무성하니.. 성큼 가지치기를 하시는 큰댁아주버님.. ♥ 어머님께 세배를 드리고 .. 햇살 따스해.. 마당에 둘레둘레 모여 있.. 2015. 2. 25.
시댁에서의 구정풍경 시집 와서 몇 번째 설날일까? 열 명 가까이 되던 그 많던 아가씨들은 다 시집들 가고.. 내 밑으로 동서들도 셋이나 들어오고.. 어린 조카들은 어느새 자라 시집 장가 가서 자식 낳고.. 더불어 나는 할머니 대열에 합류하고.. 설날 아침.. 7시 반 까지 들어오라는 큰댁아주버님의 호출에 일찌감치 큰댁으로 향한다. ♥큰댁에서 ♬~ 그 사람 찾으러 간다-류기진 날마다 봄날인 줄 알았던 나 언제나 청춘인 줄 알았던 나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아직은 어린 육촌 동생들이 마냥 귀여운 우나랑 쏭이.. 아직 오시지 않은 의성 작은아버님 식구들을 기다리며.. 아버님 형제 5형제 중에 막내dl신 대구 작은 아버님.. 다섯 형제분 중에.. 이제 두 분만 살아 자손들의 세배를 받으신다. 세배 드리고 차례 지내고 떡국.. 2015. 2. 25.
세민이 도련님 결혼식 아침 일찍 엄마네집에서 대구로 출발한다. 늘 떠나는 우리 차가 보이지 않도록 손을 흔들고 서계시는 울엄마.. 언제나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엄마와의 빠이빠이.. 내남자가 축의금을 받아야 한다고 한 시간여 일찍 도착한 결혼식장.. 예식장 안에는 신랑신부의 웨딩사진 영상이 흐른다. .. 2014. 12. 27.
영아네랑 세민이 도련님 결혼소식이 있다. 대구에서 할거라는데.. 내남자가 하루 일찍 내려가 여여하면 장모님과 산행이나 하자 한다. 나보다 울엄마를 더 챙겨주는 내남자.. 고맙다. 이른 아침 출발하면서 엄마께 전화를 넣으니.. 막내 영아네랑 경주블루원 리조트에 가려고 준비 중이시란다. 해.. 2014. 12. 27.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 홀로..친정에 다녀가는 길이면.. 엄마 아빠는 여천천을 산책처럼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나를 배웅하셨다. 그리고 내가 버스에 오르면 저기 저 자리에 나란히 앉아.. 내가 탄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다. 오늘은 엄마가 홀로 나를 배웅하신다. 버스가 태화강변.. 201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