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을..
엄마랑 나랑 솔마루길 트래킹 중에 찍은 셀카이다.
이쁠수록.. 내보이기 보다는 아끼고 간직하는 난..
엄마랑 함께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예뻐 간직하고만 있다가.
.어느 사이 계절이 흐르고 1년 여의 시간도 흘렀다.
오늘 예기치않게 엄마의 전화가 오고..
문득 엄마랑 함께 찍었던 이 사진이 생각났다.
휴일의 하루..
내남잔 시골 내려가고..
우난 주말알바 가고..
쏭인 학원 가고..
집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난..
달콤한 오수에 빠져 허느적이고 있었다.
아득한 곳에서 폰이 울린다.
잠결에 받으니..엄마다.
간이 철렁~한다.
평소 먼저 전활 하시는 일이 참 드문 일이라..
예기치 않은 엄마의 전화에 불길한 마음이 먼저 일었다.
다행이다.
" 숙아, 엄마다. 엄마 지금 이천에 와 있다."
지금이 한창 이천도자기 축제기간인가 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이천 도자기축제에서 개최하는
택견대회에 참가하러 오셨다가..내려가는 중에..
내 생각이 나서 전활 하셨단다.
엄마네 팀이 우승을 했다는 기쁜소식도 함께 전해주신다.
미리 전활 주셨으면 엄마 보러 갔을텐데..
엄마 택견하시는 영상도 담아 드리고..
참 대단하신 울엄마..
택견에 기공체조에 스포츠댄스에 구내합창단활동에 봉사활동에..
그리고 또..무얼 하시더라..?
무얼하시든 그 조그만 체구로 야무지게 참 열성적으로 하시는 울엄마..
내가 울엄마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걸..
난 너무나 소심하시고 내성적이셨던 울아빨 마니 닮았다.
나에겐 세상 버팀목이고 우상이고 우주인..울 엄마..
- 벗 님 -
피가 그리 흐르느가봅니다....ㅎㅎ
어머님 닮아서 벗님이 이쁘시구나...^^*
눈이 아름답군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있을 때 잘해!" 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납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거여~~~
ㅎㅎㅎ...
나이 먹어가며
나도
엄마를 무척이나
닮아 간다는 소리를 듣는데
벗님 또한
엄마의 그 넘치는 열정을
닮으신게 아닐런지.....
훗~
벗님도 그렇게 열정이 대단하실것같아요~
앞으로...
또..
사진도 하실거잖아요~~ㅎ
어머니 넘 고우세요
따님도 아름답고 보기 좋으세요.(^^)
비공개 |
♬~ 내 나이가 어때서-오승근
울 엄마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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