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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엄마랑 나랑

by 벗 님 2015. 5. 18.

 

 

 

 

 

 

 

 

 

2013년 가을..

 

엄마랑 나랑 솔마루길 트래킹 중에 찍은 셀카이다.

 

이쁠수록.. 내보이기 보다는 아끼고 간직하는 난..

 

엄마랑 함께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예뻐 간직하고만 있다가.

 

.어느 사이 계절이 흐르고 1년 여의 시간도 흘렀다.

 

오늘 예기치않게 엄마의 전화가 오고..

 

문득 엄마랑 함께 찍었던 이 사진이 생각났다.

 

 

 

 

 

 

 

 

 

 

 

 

 

 

 

 

 

 

휴일의 하루..

 

내남잔 시골 내려가고..

우난 주말알바 가고..

쏭인 학원 가고..

 

집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난..

달콤한 오수에 빠져 허느적이고 있었다.

 

 

아득한 곳에서 폰이 울린다.

잠결에 받으니..엄마다.

간이 철렁~한다.

 

평소 먼저 전활 하시는 일이 참 드문 일이라..

예기치 않은 엄마의 전화에 불길한 마음이 먼저 일었다.

 

다행이다.

 

" 숙아, 엄마다. 엄마 지금 이천에 와 있다."

 

지금이 한창 이천도자기 축제기간인가 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이천 도자기축제에서 개최하는

택견대회에 참가하러 오셨다가..내려가는 중에..

내 생각이 나서 전활 하셨단다.

 

엄마네 팀이 우승을 했다는 기쁜소식도 함께 전해주신다.

미리 전활 주셨으면 엄마 보러 갔을텐데..

엄마 택견하시는 영상도 담아 드리고..

 

 

 

참 대단하신 울엄마..

 

택견에 기공체조에 스포츠댄스에 구내합창단활동에 봉사활동에..

그리고 또..무얼 하시더라..?

 

무얼하시든 그 조그만 체구로 야무지게 참 열성적으로 하시는 울엄마..

내가 울엄마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걸..

난 너무나 소심하시고 내성적이셨던 울아빨 마니 닮았다.

 

 

 

나에겐 세상 버팀목이고 우상이고 우주인..울 엄마..

 

 

 

 

 

 

 

- 벗 님 -

 

정말 곱고 아름답게 담으신 사진이네요^^* 어머님의 그 열정, 벗님께서도 닮으셨겠죠?...ㅎ

울엄마의 열정과 적극적인 성격을 닮았더라면..

아마 제 인생이 달라졌을거예요.


남은 인생은 좀 다르게..

울엄마처럼 멋지게 살고 시퍼요.^^
엄마...벗님...쏭이...

피가 그리 흐르느가봅니다....ㅎㅎ

어머님 닮아서 벗님이 이쁘시구나...^^*

후훗~~

그래서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있는가 봐요..


울엄마 닮았으면 더 이뻤을텐데..

사실 전..울아빨 마니 닮았어요.^^*

두 분 모두
눈이 아름답군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눈이 이쁘단 소린 종종 들었습죠..

후훗~

감사해요..소담님..

아직은 엄마!하고 전화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있을 때 잘해!" 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납니다^^*

네..

저도 팔순 넘으신 어르신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울아빠 생각이 나서..

10년만 더 사시지..ㅠㅠ

어머님 보기좋다~~`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거여~~~

아무리 높고 험한 산도 다람쥐처럼 빠르게 다니셨는데..

이젠 조금씩 자신이 없으신 가 봐..


칭구도 어머님 잘 모셔..



ㅎㅎㅎ...

나이 먹어가며
나도
엄마를 무척이나
닮아 간다는 소리를 듣는데

벗님 또한
엄마의 그 넘치는 열정을
닮으신게 아닐런지.....
훗~


맞아요. 딸들은 나이들어가면서 엄말 닮아가기도 하는가 봐요.ㅎ~

저도 울엄말 닮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겁 많고 소심하신 울아빠ㄹ 마니 닮았어요.


그래도 어느면에선 울엄말 닮은 구석도 있겠지요.^^

모전여전 아닌가요~~ㅎ
벗님도 그렇게 열정이 대단하실것같아요~
앞으로...
또..
사진도 하실거잖아요~~ㅎ

열정..

글쎄요?

내게 열정이란 게 있는지..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만 열씨미..하는 편이지요.ㅎ~


사진..

그냥 취미로 할 날이 올지도..ㅎㅎ~~
눈매 입술이 영판입니다....^^

어머니 넘 고우세요
그런가요?

전 엄마 보다 울아빨 마니 닮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사진 속 모습 보니..

제 눈매랑 입매가 울엄말 닮았네요..^^*
어머님도 고우시고
따님도 아름답고 보기 좋으세요.(^^)

울엄마,.올해 일흔 하나..되셨어요.

그저 건강히 오래..우리 곁에 계시기만을..

감사해요. 빛과그림자님..(^^)*
비공개 

♬~ 내 나이가 어때서-오승근

         

        울 엄마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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