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188 행복한 청소부가 되거라 486 다른 집 아이들도 그럴까? 요 두놈..요즘들어 투닥투닥..속상할 적이 많다. 그러다가도 함께 산책을 하거나..노래방을 가거나..남자친구 얘기를 하거나..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쑥덕쑥덕거리기도 하고.. 그래도 언니라고..우나가 쏭이공부를 챙겨줄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쏭이는 순한 양.. 2011. 6. 29. 영화 화이트를 본 딸들 다음날 아침.. 여느때 같으면 놀토라고 늦잠에 빠져있을 시간.. 딸친구의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달콤한 늦잠을 반납하고.. 생일상이래야 뭐 미역국에 생선구이 정도지만.. 아침을 후다닥 먹은 후.. 영화 조조를 보러간다며 서두르는 아이들.. 하필..저 공포영화를 보러간단다. 아름답고 소.. 2011. 6. 17. 쏭이친구 연수의 생일 쏭이의 절친 연수가 온단다. 내일이 연수 생일이라고..우리집에서 하루 같이 자기로 했단다. 난 도저히 허락한 기억이 없는데..쏭이는 분명 엄마가 허락했단다. 전에부터 연수랑 같이 자고싶다..노래부른 기억은 있지만.. 언제 날 잡아보자..그랬던 걸..쏭이는 허락으로 받아들이고.. 지멋대로 날을 잡아버렸다. 나는 기말시험이 코앞인데 황금연휴를 연수랑 같이 보내겠다는 쏭이에게 괜히 화가난다. 그러나 어쩌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 오전에 사물 연습하고.. 일찍 와서 연수 오기 전까지라도 공부 좀 하랬더니.. 연수 깜짝파티해줘야 한다며..백마학원가 문구점에 있단다. 거기서 친구들 만나 수다 떠느라.. 결국 토욜 오후시간도 다 보내버리고.. 전화가 온다. "엄마, 피자 미리 시켜주세요." 노래를 잘해 .. 2011. 6. 17. 원조 동치미국수집 가평에서 돌아오는 길.. 북한강변의 구도로를 쭈욱 달리다 보면 도로가에 이 원조동치미국수집이 있다. ♥ 손만두? 도 별미다. 난 저번에 한 번..이번이 두 번째..내남잔 여러번 와본 곳..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기대만땅.. 그러나 저번만큼 맛나지 않았다. 동치미국물맛이 깔끔하.. 2011. 6. 15. 내남자 기다리며 담은 풀꽃들 조뱅이 자그마하고 한 적한 공원.. 한 시간..두 시간.. 언제 올지 모를 내남자 기다리며.. 공원의 풀꽃을 담는다. ♥ 개망초 씀바귀 덩굴꽃마리 벼룩나물 민들레홀씨 ? 공원의 블록 틈 사이에서 피어난 앙증한 꽃들이 하~작아서인지 살랑살랑~~ 살랑바람이 불어서인지.. 내 디카가 고물이라.. 2011. 6. 15. 내남자 따라 가평 가는 길2 468 베란다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은 늘 평화롭다. 하늘..구름..나무..바람 ..햇살.. 커튼이 걷혀진 투명한 유리창 너머의 세상을 느끼며..바라보며.. 향짙은 커피를 마시며 컴 앞에 앉아 ..톡톡..톡.. 나의 하루..그 하루의 마음들을 한자 한자 써내려간다. 그렇게 시작하는 하루의 아침.. 출근한 내남자의 전화.. 저번에 갔던 가평쪽에 업무차 간단다. 같이 갈래? 데리러 갈께.. 준비하고 있어.. 내남자 기다리며..풀꽃들을 담을 생각에 조금 설레인다. 돌아오는 길..둘이서 맛난 거 먹을 거 생각하니 그것도 기대된다. 그리고 오가는 길에 만날 유월의 신록 ..바람..하늘.. 그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 ♥ 저번에 보았던 어느 종교지도자가 거주한다는 산 중턱의 하얀 요새.. "무슨 성.. 2011. 6. 15. 딸을 위한 보양식 흠~~이거 너무 섹쉬한가?? 홈플러스에서 마침 생닭 쎄일을 한다는 문자가 왔길래.. 우리우나가 삼계탕을 좋아라 한다..그래서.. 먹구 힘내라구.. 사실..이거 삼계탕인지 백숙인지 국적미상이지만.. 내가 불량주부인 건 익히 아는 사실이구.. 그래서 요리법도 초간단 .. 지멋대루..내키는대루.. 2011. 6. 9. 잠자는 공주 459 나에겐 너무 이쁜 딸.. 오늘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내가 그렇게 이뻐요?" "왜? 누가 뭐라 그래?" "오늘 종일 이쁘단 소리 들었어요." "만나는 친구들 마다 다 그러구.." "오다가 슈퍼에 들렀는데 슈퍼아줌마도 그러구.." "내가 그렇게 이쁜가..?" "그럼..내가 본 인간 중에 젤 이쁜 걸.." "내 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공..정말루~~ㅎ~" "칫~~그거야 엄마니까 그렇지.." "엄마..나 깨워줘요." "그래..잠 부족할텐데.. 좀 자둬.." 반틈 열린 우나방을 살짝 들여다 보니.. 엎드린 채 공부를 하고 있다. 저녁밥 지어 놓고.. 다시 기웃이 보니..저러구 잠이 들었다. 엠피에선 가수가 저혼자 노랠 부르고.. 우나는 수학공부할 땐 꼭 음악을 듣는 습성이 있다. 그래야 문제가 .. 2011. 6. 9. 꽃바람이 불어 오나 봐 458 집을 코앞 에 두고.. 사거리 대로변에 앉아서.. 친구랑 노닥거리는 쏭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울집 앞 사거리 길가에 앉아 지나가는 남학생들을 흘깃거리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는 여학생 둘.. "저기 쏭이 아니야?" "맞는 거 같은데..부를까요?" "그냥 놔둬. 한참 그럴 때지..ㅎㅎ~" 집.. 2011. 6. 6.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