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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188

참 좋은 봄날에 태어난 울쏭이 418 ♥ 4월 7일이 울 쏭이의 생일이였다. 참 좋은 봄날에 태어난 울쏭이.. 봄에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고 똑똑하다는 일설이 있다. 그래서 예정에 없이 어쩌다 덜컥 들어서서 40여년만의 폭염이라는 여름날의 정가운데에 태어난 우나랑 달리.. 쏭이는 우리부부의 알찬 계획하에 태어났다. .. 2011. 4. 14.
딸에게 쓰는 편지 419 딸들에게 편지를 쓴다. ♥ 우나.. 너를 보며 엄마는 다시 또 세월을 실감한다. 고 2..어느새 입시라는 문 앞에 서있는 나의 딸.. 엄마로서 부모로서 너에게 참 미안한 거 많아.. 딸에게 최선이 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이 참 미안하구나. 이렇게 네가 빨리 자랄 줄은 미처 몰랐구나.. 이 엄만.. 2011. 4. 14.
불소도포하던 날 417 겨울방학 동안.. 보건소에서 초등학생들 치아 불소도포를 무료로 해준단다. 참 세월 좋지.. 내남자도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금연프로그램에 참석 중이다. 물론 여전히 금연하고는 담 쌓고 있는 중이지만.. 지정된 날에 하필 내가 아파..나 대신 보호자 자격으로 우나를 함께 보내었다. .. 2011. 4. 12.
삐친 내남자 자전거를 타고 라페로 향한다. 주말저녁의 나른한 봄밤.. 내남자 머리염색약 사러.. 네온불빛 휘황한 이 거리로 나왔다. 요즘들어 암것도 하기싫은 나.. 며칠 전부터 염색해야 할 거 같다..하는 내남자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고.. 염색 자주 하면 머리 약해져서 안좋을텐데.. 그냥 그러고.. 2011. 4. 5.
국자인 특강에서 요즘 내가 활동하는 카페다..국자인.. 아이들 교육에 대해 선후배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국자인에서 주최하는 특강에 우나랑 함께 왔다. 요즘 감기에 눈다래끼에 허리병에 온 몸이 병원인 우나를 데리고.. 컨디션이 최악인 우나.. 아직 강의 시작 전인데 지쳐 잠이 들었다. .. 2011. 4. 5.
노을공원은 아름다웠습니다. 413 ♪~ 노을 지는 언덕 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나요 어느 이른 봄날에 내남자랑 노을공원에 올랐다. 노을 지는 언덕에 올라 노을 지는 광경을 보고싶다. ♥ 오랜만에 와보는 노을공원.. 하늘공원에 오를까? 노을공원은 노을공원 대로의 운치가 있다..하시는 주차장관리 아저씨의 말씀이 마음에 닿아 오르기로 한 노을공원.. 올라가는 입구의 장승가족 가족..이라는 이름은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 쑥이 벌써 이렇게나 자랐구나! 올해는 쑥 캐러나 갈 수 있으려나? 쑥 캐러 가고싶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장롱 깊은 곳에서 팔랑치마 꺼내입고 동네 친구들과 쑥캐러 가던 계집아이 뒷산 언덕배기에 비스듬히 엎드려 쑥을 캔다. 어쩌다 달래랑 돌나물을 만나면 선물처럼 반가왔지. 왠지 냉이가 귀했던 우리마을.. 어느 겨울밭에.. 2011. 3. 30.
하늘의자에서 잠이 든 쏭이 397 "엄마, 나 찍지 마요.." ♥ 하늘의자.. 고요와 적막만이 흐르는 까만 밤이거나.. 새벽 먼동이 터오는 희뿌연 새벽이거나.. 마음 갑갑한 아무 때라도 커피 한 잔을 들고 이 자리에 앉으면.. 아늑하다. 어느날 이 자리에 앉은 쏭이.. "엄마, 여기 대따 편안하고 좋아요." 그렇게 한참을 하늘의.. 2011. 3. 28.
고등학교1학년을 보내며.. 우리 때와 달리 요즘아이들은 한 학년이 바뀌거나 졸업을 하면 친했던 친구들과 사진관에 가서 이미지컷을 따로이 찍는다. 그리고 메세지 종이를 반친구들에게 돌려가며 일 년동안의 우정을 간단한 메세지로 남기기도 한다. 큰 딸 우나가 고 1을 보내면서.. 반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 2011. 3. 23.
쏭이의 졸업 393 쏭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입을 헤~벌린 채로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는 쏭이와 단짝 민아.. 무엇이 재미난지 다른 아이들의 표정과는 다르게 두 녀석만 활짝 웃고 있다. 일 년 동안 많이도 티격태격 아웅다웅 하더니만 여전히 단짝인 두 놈.. 인사말씀 중에 울먹.. 2011.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