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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친구 연수의 생일

by 벗 님 2011. 6. 17.

 

 

 

 

 

 

 

쏭이의 절친 연수가 온단다.

내일이 연수 생일이라고..우리집에서 하루 같이 자기로 했단다.

난 도저히 허락한 기억이 없는데..쏭이는 분명 엄마가 허락했단다.

전에부터 연수랑 같이 자고싶다..노래부른 기억은 있지만..

언제 날 잡아보자..그랬던 걸..쏭이는 허락으로 받아들이고..

지멋대로 날을 잡아버렸다.

 

나는 기말시험이 코앞인데

황금연휴를 연수랑 같이 보내겠다는 쏭이에게

괜히 화가난다.

 

그러나 어쩌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오전에 사물 연습하고..

일찍 와서 연수 오기 전까지라도 공부 좀 하랬더니..

연수 깜짝파티해줘야 한다며..백마학원가 문구점에 있단다.

거기서 친구들 만나 수다 떠느라..

결국 토욜 오후시간도 다 보내버리고..

 

 

 

 

 

 

 

 

 

 

 

전화가 온다.

 

"엄마, 피자 미리 시켜주세요."

 

노래를 잘해 어느 유명기획사 연습생이라는 연수..

"엄마, 연수 귀엽죠? 그죠? 귀엽죠?"

"연수가 엄마 이쁘대요."

 

연수 아빠께서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누워계신지 오래라..

연수를 보니 괜히 마음이 아릿하다.

생글거리며 말도 이쁘게 하고 참 밝은 아이였지만..

저 작은 가슴에 고여있을 아픔이나 슬픔이 느껴져..

 

 

 

 

 

 

 

 

 

 

 

 

 

 

 

자정이 땡~할 때..추카해 주려고

쏭이가 쵸코파이 케잌을 몰래 만들었다.

 

연수 오기 전..

지 방에서 장문의 추카 편지도 쓰구..

둘만의 조촐한 생일파티..

연수가 깜짝 놀라며 살짝 감동받은 눈치다.

 

 

 

아?39..저 숫자는 내가 꽂은 거다.

 

아이들이 생파를 끝낸 후..그냥 심심해서..촛불놀이 하려다..문득 내게 의미있는 숫자를 생각하다 보니..

 

39..

 

그냥..나 서른 아홉이였을 때가

 

참 행복했었던 거 같아서..

 

그 시절만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담아서..

 

초에 불을 켠다.

 

희망을 켠다.

 

 

 

 

 

 

 

 

 

 

 

 

 

469

 

 

 

 

- 벗 님 -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들이 늘 행복해 보입니다,

벗님님이 빨갛게 달궈놓은 숫자 "서른아홉" 돌아보면 행복하면서도 슬프게 하는 숫자,
문득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란 시를 생각해봅니다.
서른..잔치는 끝났다..

문득 그 말이 서글프게 들리네요..

여자들은 그런가 봅니다.

불혹을 넘어서도 소녀이고 싶은..

아니..

여자이고 싶은..


참 이른 시간입니다.

평화로운 하루 여시길..
벗님,
서른아홉 넘으셨나요?
ㅎㅎ.
마음은 스물 아홉도 안 되셨죠?
당근 넘었지요~ 사십중반인걸요~ㅎㅎㅎ
아니죵~~

마음은 아직..꽃띠..

열일곱..ㅎㅎ~~


그래도 지금의 제 나이가 가장 좋습니다.

여인향기가 가장 그윽한 나이..불혹..ㅎ~
벗님 블방의 주요 테마인 아이들..아니 이젠 숙녀 티가 팍팍나지만..
언제봐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느낌..나도 딸 하나 더 있었으면?..ㅋㅋ
평화롭긴요..

아슬아슬..불발탄같다니깐요..

언제 팡~~ㅎㅎ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가끔..참 명언이다..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도 딸들땜에 살아지는 날들이예요..^^*
벗님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네요...
송이가 연수를 챙기는 일도 엄마를 닮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점점 지엄마편만 드니 아빠입장에서는 키워봐야 소용이 없다는 느낌...
딸 3명 둔 제입장입니다...ㅋ...
좋은 하루 되세요^^
훗~~

그 말은 맞는 듯 해요.
딸들은 같은 여자라 그럴까요?

엄마 편인 거..

클수록 친구같고..의지도 되고..그래요.


후훗~~

그래도 두고 보셔요..

딸 셋..

열아들 부럽지 않으실거예요.

딸 다섯 둔 울아빠입장이예요..ㅎㅎ~~

아이들의 일상도 이뿌고 벗님께서 바라보시는 시선도 평안해보이구요,,
기분이 다운되고,, 어깨가 쳐져있을때,, 이유없이 우울해질때,,
그럴땐 아이들을 보고 있음 져져있던 마음도 가벼워지는걸요,,
그래서 살아가는 용기가 되는 아이들,,
먼동이 터옵니다.

오랜만에 밤을 세웠어요.
난..이렇게 밤을 꼬박 밝히는 거..
희부연 새벽을 맞이하는 거,,

참 좋아요.^^*



아이들..

때론 내 우울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결국 날 살게하는 원동력인 거 같아요.

이 아이들을 위해 내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

마니 부족한 엄마라서요.

두 딸 이야기

나도 딸이 둘이지만 ...
저렇게 딸이 이쁠까

나중에 시집간다고 하면
어쩔라우?
서운해서? ㅋㅋ
그러게요..

지금 마음 같아선 아까워..시집 못 보낼 거 같은데..


보면..딸 시집보낼 때..

아빠들이 더 서운해하시는 거 같던데..

어쩔라우?? ㅋ~

맞아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제가 맏사윈데..

장인이 결혼식날 반주 드시고

귀가길 고속버스에서 우셨다고 하더이다.

큰딸에 대한 애틋함이 크겠지요.


전...장담하기가 뭐하지만

결코 아니 눈물 흘릴 것이오.
울 아빤..

내남자가 결혼 승락받으러 울집에 온날..

승락하시며..우셨어요.

참 마니 여리시거든요.


제가 울아빨 마니 닮았어요.ㅎ~
흐음.........

조금 공감할 수 있어요.

그래도 아니 눈물.

따님 친구가 기획사에 다니면 조만간 티비에 나오는거 아닌가여,,,?
노래나 연예계에 관심 있어면 일찍 그런쪽으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여,,,,

블로거가 참 싱그러우니 아담하다는 느낌이 나는데여,,글도 맛깔스럽게 잘쓰시고여,,,
제가 참 좋아라 하는 아미고님도 계시고ㅡ,,ㅎㅎㅎ
반가워요,,,앞으로 자주 뵈어여,,^^
벗님 프로필 사진보니 외모도 엄청 나네여,,^^영광이에여,,알게 되어서,,ㅎㅎㅎ
안녕하세요..카이님..

인사가 좀 늦었어요.


요즘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프랑스나 유럽쪽에서도 각광받는 거 보면서..

연예계쪽에 약간 부정적이던 마음이 마니 가셔지고있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는데..요즘 제 블로그가 좀 우울모드라서..

친구님들께 참 마니 죄송하고..처음 오신 카이님께도 그러네요.

그래도 싱그럽다 해주시니..고맙구요..^^*

따님 너무 예쁘십니다~~저때가 젤 좋을 때지요~~행복한 가정을 엿보는 것 같아 덩달아
행복이 다가오는 군요~~즐거운 저녘되세요~~^^

프라하의 봄..

그거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어요.

참 인상깊었던..

그래서인지 닉이 눈에 쏘옥 들어와서 건너가봤더랬어요.


마음이 머무는 방이였어요.

만나 반가워요..^^*

아효~~~
두 따님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행복에 겨워 그저 몸둘바 모르는 벗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
후훗~~

그래보이나요?

딸들의 순간순간들 남기고 싶어..

소소한거라도 사진으로 글로 남겨두려하지요.

언젠가..나의 딸들이 자기들도 잊어버렸던 자기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기뻐해준다면..그래만 준다면 좋겠어요.ㅎ~
이제 딸들이랑 외출하면 언니 동생하겠네~~~
머..그런 소리 가끔 듣는 편이지..ㅋ~

근데..요즘 나이들어가는 게..팍팍 느껴지니..

친구는 어때?

요즘 살도 빼고 ..점점 젊어지는 거 같던데..^^*
진정한 미인은 눠워있을 때 바라다본 모습이라던데..
누워있는 모습이 정말 섹시하게 아름다우십니다...
난 누우면 얼굴이 완전 퍼져서 네모가 된다는..ㅠㅠㅠ
사실 요즘..춤을 못 췃서 살이 좀 붙었는데..

다행히 사진이 각도가 잘 맞았나 봐요..

실제보다 갸름하게 나왔어요..ㅋ~

섹시??

그 말..내가 가장 듣고픈 말이긴 한데..

왠지..나랑은 안어울리는..ㅎㅎ~~

딸래미들
맨날봐도 너무 예쁜것 같아요
방금 벗님 누워서 사진보며
참 곱단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엄마아빠의 우월한
유전인자 덕분에 너무 예쁘네요
울 딸들은 이쁜 건 다 자기 아빠 탓?이라 그러고..

좀 불만인 건..이 엄마탓이래요..ㅠㅠ


요즘은 카메라가 좋은 거 같아요,

실제보다 이뿌게 찍어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