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188 당신, 나 그토록 사랑했을까요 추석날.. 산행하자는 그 말이 반가웠습니다. 하도 습기가 많은 날이라 숨이 차.. 내남자가 자주 쉬어가자 합니다. 어느날 문득 바라보니.. 흰머리가 소복하여 더 이상 뽑을 수가 없어진 내남자.. 올해초부터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운데 머리도 듬성하니 비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농.. 2011. 9. 17. 쌀앙하고 미안해요-쏭이의메세지 586 오래 전 어린 쏭이가 냉장고에 붙여두곤 하던 사랑의 메세지.. 소중한 순간..소중한 찰나..소중한 한때.. 문득 꺼내어 다시 보니..눈시울이 젖는다. 더 마니 사랑주지 못해서.. 더 마니 안아주지 못해서.. 더 마니 뽀뽀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젠 엄마 보다 훌쩍 커버린 나의 아기.. 너에게 더 마니 주지 못한 것들에게.. 이 엄만..너무나 미안해.. 미안해.. 쌀앙해.. - 벗 님 - 다래 2011.09.01 00:30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ㅎ,,,, 벗님만큼 사랑을 마니 주는 엄마가 또 있을까요. 원래 딸만 둔 엄마는 사랑을 무척 쏟더군요...벗님 표현대로라면...내여자가 바로 그 본보기...ㅋ... 쏭이 표정이 밤늦게 헤매는 저에게 기운을 팍팍 줍니다....ㅎ... 편히 쉬소서^^* ┗.. 2011. 9. 2. 목욕하다가 뭔 일? 언니가 선물 받은 샤워젤을 버블제품으로 착각하고.. 반 통이나 욕조에 쏟아부은 쏭이.. 저건.. 지난 7월 우나가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목욕용품이다. 며칠 전부터 욕실에 꺼내놓고 쓰기 시작한 모양인데.. 우나 물건은 쓰면 바루 검열이 들어오기 때문에 난 아예 .. 건들지 않는다. 그.. 2011. 8. 29. 사탕 몇 개 먹었다고..이 엄말.. UNA..우나 울 큰 딸의 별칭이다. 학교에서 칭구들도 우나..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학교에서 돌아온 우나가 쨔잔~~하며 손을 내밀며.. "엄마..이뿌쥐이~~?" 지 앞의 어떤 남자애가 만들어줬다며..자랑이다. 쨔잔~~ 엄마..이건 다이아반지당~~ 후훗~~ 이걸 만들어준 녀석이나.. 저거 이뿌다고 학교에서 종일 끼고 있었다는 딸아이나.. 귀엽다. 지난 화이트 데이에 남친 석현이가 줬다며.. 커다란 사탕선물을 안고 들어온 우나..싱글벙글.. "엄마, 이거 절대 먹으면 안돼요." "그걸 내가 왜 먹냐?" 우나방 청소를 할 때 마다.. 하나 쏘옥 ~~빼서 먹었음 하는 유혹이 일곤 했지만.. 딸아이에겐 소중한 선물이기에..참았다. 가끔..우나에게 "여름 되면 다 녹아서 못먹게 될텐데..우리 그냥 까먹자~~" ".. 2011. 8. 29. 딸들 가을인가 싶더니 어제오늘 날이 후덥하다. 아침에 춘추복에 조끼까지 챙겨입고 등교한 쏭이가 걱정이다. 안그래도 열이 많은 체질인데.. 그렇게라도 튀고 시픈 열 네살.. 은행으로 주민센타로 우나네 학원으로 .. 휘리릭 볼 일 보고.. 근데..지난달 학원측에서 특강비를 10만원이나 더 받았.. 2011. 8. 26. 세상 가장 아름다운 너 이 사진은 저번 국제체조경기장 관람 뒤 집으로 돌아가기 전 화장실에서.. 집에 갈건데 뭐하러 화장하냐니깐.. "난 원래 집에 갈 때도 화장하구 가는데..?"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갈 때도 항상 화장을 한다는 우나.. 어느날은 집에서 낮잠 자다가 깬 그 모습 그대로 .. 쭈글해진 옷차림에 부시시한 머리.. 검은 뿔테안경 얼굴에 척 얹어서 슬리퍼 질질 끌구 그러구 학원엘 가기도 하구.. 그러구 간날엔 학원쌤이 절 못 알아보더라구.. 깔깔~~거리는.. 내 눈엔 뭘해도 간지나고 이쁘기만 한 딸.. 어제는 하루 참 무더웠었다. 밤엔 열대야도 간만에 찾아왔는지 집안공기는 후덥하기만 하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지 방에서 공부를 하던 우나가 짜증을 낸다.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엄마..산책 나.. 2011. 8. 8. 노래하는 분수 555 우나가 노래하는 분수대에 가고싶다 한다. 뿅의 전설에서 저녁으로 짬뽕을 먹은 후에 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돌고 이곳에 앉았다. 첫 곡이.. 오빠 한 번 믿어봐..였던가..여튼 신나는 트로트로 시작되는 노래와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의 향연평일저녁이라 사람들은 드문하다. 옆자리에선 고딩쯤 되는 남자아이들의 무리치킨을 시켜놓고 둘러앉아 시끌벅적 ..하냥 즐거운 표정들..분수대에서 멀찌감치 앉은 우리..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다정히 어깨 기댄 연인들..맨발로 꺄르르~~뛰어다니는 어린 계집아이..자전거를 타다가 그 여자애랑 부딪칠 뻔한 남자어른..아이를 피하려다 넘어지고..곳곳에 배치된 야광봉을 든 안전요원에게 주의를 듣고..자전거를 타지말라는 경고판이 있는데 못 본 모양이다. 자주 .. 2011. 8. 4. 296일간의 기록 524 중 3..열 여섯살 때의 우나.. 한 날..서울에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에..저러구 차려입었다. 무슨 섹쉬화보 찍는 거두 아니공.. 난 쪼매 불량엄마라.. 지가 좋다는데 다 한시절이려니..하구 봐주는 편이다. 누구표현처럼.. 비엔나쏘세지같이 꽁 막힌 나에 대한 반항처럼.. 딸들은 좀 자유분망하게.. 그래도 제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서 참 자유로운 나의 딸.. ♥ 쵸코무쓰처럼 달콤한.. 생일 다음날..찬이와 데이트를 하러 간 딸.. 중 2때..학원에서 안면만 있던 남자아이.. 그 당시 우나에겐 남친이 있었는데.. 그 남친이랑 헤어지면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그러다가 미국으로 유학 가고.. 싸이를 통해 어찌어찌 연락이 닿고..그렇게 2.. 2011. 7. 25. TIME지에 실린 우나네 학교 528 ♥ 정발고등학교..우나네 학교다. 어느날..하교한 우나가 들뜬 목소리로 핫 이슈가 있다고 호들갑을 떤다. 미국 TIME지에서 우나네 학교 취재를 온다고.. 우나네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미국의 한 학생이 고국으로 돌아가.. 교환학생으로 간 그 학교가 너무 좋았다고..그 내용이 어떻.. 2011. 7. 23.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