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쏭이 이야기313 혜윤이랑 부산여행3-감천문화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6,25 동란 당시 피난민의 삶의 터전에서 비롯되어.. 민족 근현대사의 기록과 흔적을 간직한 곳이라고 한다. 부산여행의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부산의 명소.. ♥ 사랑을 알 때 시-이상은 말, 곡, 노래-zzirr 언젠가 아이들과 가보았던 개미마을을 연상시킨다. 유년시절의 가난한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좁고 허름한 동네 골목은 정겹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가난의 상징 같은 곳.. 어쨌거나 수능 치고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 자기만의 여행을 하고 돌아온 딸.. 자기만의 날갯짓으로 세상을 향해 나래칠 준비를 하는 딸.. 그런 딸아이를 이젠 마음 졸이며 응원하고 지켜볼 수밖에.. - 벗 님 - 2017. 3. 27. 혜윤이랑 부산여행2-해운대 해운대 바닷가.. 내겐 스무 살의 추억이 어린 바다.. 그 바닷가에 스무 살 나의 딸이 서 있다. ♥ ♬~ 바다가 들려 준 할아버지의 첫사랑 /피아노 전수연, 첼로 김영민 내남잔 해운대 수영비행장에서 공군 헌병으로 군 복무를 했었다. 해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면회를 갔었다. 면회 갈 때 마다 둘이 함께 찾곤 하던 해운대 바닷가.. 그리고 세째 동생 월이가 조리사로 근무했었던 동백섬 입구의 조선 비취 호텔.. 우리 둘이 자주 들러 붕장어 회를 먹곤 하던 지금은 없어져 버린 옛날식 회센터.. 달맞이언덕.. 내가 스무 살에 찾던 그 바닷가를 스무 살이 된 나의 딸이 찾아갔다. 저 바닷가 모래사장에 내 남자랑 내가 걷던 발자국도 아련한 가슴속 추억으로 남아 있으리라.. 30여 년이 흘러버린 해운대.. 추억의 .. 2017. 3. 25. 혜윤이랑 부산여행1-호텔영상 혜윤이랑 쏭이는 동갑내기 이종사촌지간이다. 이번에 둘 다 당당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오붓이 둘만의 부산여행을 하기로 했다고.. 1박 2일의 부산여행 일정표를 보내온 쏭이.. ♥ ♬~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하루 일찍 울산 외할머니댁에 도착해서 둘이 같이 자고.. 다음날 일찍 부산으로 떠난 아이들.. 처음에 지들끼리 1박 2일의 여행을 떠난다고 할 땐.. 나도 동생 랑이도 불안해 했다. 하지만 지들도 이젠 스무 살 성인이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윤이랑 쏭이.. 오가는 왕복 ktx랑 함께 묵을 호텔도 미리.. 2017. 3. 25. 흑장미 쏭이 쏭이 지지배.. 금방 들어왔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 자기 반 애들 열여섯 명? 이랑 술 마시다.. 옆 술집에 다른 반 애들이 모여서 술 마시고 있길래.. 거기 끼어서 2차까지 하고 오셨단다. 게다가 고1때 사귀던 전 남자 친구.. 병주가 택시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셨단다. " 엄마, 병주랑 이젠 친구처럼 잘 지내." ♥ 한날은 ,, 저번에 술 취해서 지가 집에 데려다 준 고대 들어갔다는 남자애가 고맙다고 밥을 사주기로 했다며 아침을 굶겠단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또 한다는 소리가.. "엄마, 나 어제 술값 안 냈어." 왜 안 냈냐고 물으니.. 어떤 남자애가 대신 내주었단다. 말인즉슨.. 그 남자애 대신 술을 마셔주는 흑장미 노릇을 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애가 고맙다고 쏭이 술값을 대신 내주었단다... 2017. 2. 14. 쏭이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졸업식 이틀 전에 미리 졸업앨범을 받아왔다. 사진이 영 못 나왔다며 툴툴거리는 쏭이.. ♥ ♬~ Simon & Garfunkel - Scarborough Fair 후훗~ 요즘엔 졸업앨범사진을 참 자유분방하게 찍는다. 머리에 꽃 꽂고 얼굴엔 입술모양의 립스틱 자국을 찍고서.. 저러구 찍고 싶었을까.. 우나 때랑은 또 다른 모습이다. 우리 시절 졸업앨범 속 모습은 약간은 긴장한 듯.. 딱딱한 모습으로 그렇지만 수수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그랬었던 거 같은데.. 그나저나 오동통한 울 쏭이.. 대학 가면 저 오동통한 젖살이 좀 빠지려나.. - 벗 님 - 2017. 2. 13. 졸업식 후에2 쏭이 졸업식 후에.. 내 남잔 늦은 출근을 하고.. 쏭이랑 난 집에 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피부과에 들렀다가,, 은행 볼 일도 보고.. 쏭이가 운동화 사달래서 라페나 웨돔으로 쇼핑을 가기로 한다.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그 모든 것 단지 꿈결 일단 마두역에 있는 오킴스피부과에 들렀다. 쏭이 눈 밑에 눈꼽만한 쥐젖 같은 게 생겼는데.. 괜스레 걱정이 되었다, 하필 얼굴이라,, 다행히 흔하게 생기는 거라며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받고.. 은행에 들러 쏭이 세뱃돈 받은 거 적금에 넣고.. 이번에 대학 들어간다고 친지들로부터 세뱃돈을 2백60여만 원이나 받았다. 쏭이 앞으로 주택청약통장도 하나 개설해 주었다. 뉴코아로 웨돔으로 라페로.. 쏭이.. 2017. 2. 12. 졸업식 후에 쏭이네 학교 후문에서 차 가지러 간 내 남자를 기다린다. 상호는 잊어버렸지만.. 우나 때 부터 딸들이랑 자주 들르던 떡볶이집이었는데.. 호떡집?으로 바뀌었다. " 우리 뭐 먹으러 갈까?" ♥ Erste Liebe Meines Lebens(내 인생의 첫사랑)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여,당신은 나의 마음속에 있습니다.영원히.. 애니골에 있는 한정식집으로 왔다. 후리지아 언니들이랑 왔던 곳인데 정갈하니 괜찮은 듯해서.. 지난번 성한씨네 부부랑도 한 번 왔었던 곳이다. 내 남자랑 쏭이는 한식을 좋아한다. 둘 다 만족스러워하는 눈치다. 사실 난 피자 뷔페가 더 좋은데.. 사실 아침도 건.. 2017. 2. 11. 쏭이의 책상 강당에서의 졸업식이 끝날 무렵.. 조금 일찍 쏭이네 반 교실로 왔다. 딸의 자리가 궁금해 톡을 하니.. 낙서가 제일 많이 되어있는 책상이 지 꺼란다. 바로 찾았다. ♥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이것도 훗날에 추억이다 싶어.. 딸의 책상을 남긴다.' 여튼 별난 나의 작은 딸.. 굳이 저 상장을 펼치고 사진을 찍는다. 후훗~ 지깐에도 지가 대견한 듯.. - 벗 님 - 2017. 2. 10. 교실에서 강당에서의 졸업식이 끝나기 전에 내 남자랑 쏭이네 반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한다. 이미 먼저 와서 아이들 책상에 앉아있는 부모님들.. 쏭이 자리를 몰라 문자로 물으니.. 그냥 책상 위에 제일 낙서 많이 되어 있는 자리가 지 자리란다. 여하튼.. 한참 후.. 우르르 교실로 들어오는 아이들.. 선생님과의 작별인사는 졸업식 시작 전에 이미 다 해서.. 친구들과 사진 찍고 집에 가면 된단다. ♥ 1472 교실 여기저기서 친구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아이들.. 하하호호 까르르.. 웃고 찧고 까불며.. 친구들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축하? 하는 아이들.. 서운함이나 아쉬움 같은 건 찾아볼 길 없다. 마냥 즐겁고 신나 보인다. 게다가 라페에서 저녁에 다시 모여 술 한 잔들 하기로 했단다. 여튼 목소리 제일 큰 씩.. 2017. 2.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