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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321

쏭이 공개수업 143 쏭이의 공개수업날이다. 저번 학부모 총회 때..참석치 않은 관계로..선생님을 처음 뵙는다. 쏭이가 선생님이 너무 좋다며..학기초부터 누누히 자랑하던 차라.. 쏭이의 사전홍보 탓이였을까.. 내가 좋아하는 수박색 원피스차림 때문이였을까.. 첫인상이 참 수수하고 풋풋해 보이셨다. 아이들이 단촐하다. 31명.. 전국에서 한 교실 학생수가 가장 많다는 이 지역의 오명이..늘 조금은 맘에 걸렸었는데.. 이번에 한 반이 늘면서 학생수가 45명에서 31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하긴 나 초등 때는 내가 66번이였던 적이 있었으니.. 한 반에 한 70여명 정도가 빼곡히 공부를 했었던 셈이다. 교실이 부족해 오전반 오후반 나누어 학교에 다닌 적도 있었고.. 가끔은 합반도 했었고.. 거기에 비하면 지금 아이들.. 2010. 5. 6.
쏭이 친구들의 깜짝 파티 ♥ 쏭이 친구들의 깜짝 선물 쏭이가 받은 대형 축하카드들 채빈이의 카드 연송이의 생파준비하느라 돈도 마니 쓰고 며칠 동안 쏭이랑 못 놀았어. 근데 이거 쓰면서 생각하니까 막상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더많은 추억을 얻은 것 같어.. 선물 좋아했으면 좋겠당~~ 우리가 몰래 준비한 생파(생일파티)보고 감동먹었음 좋겠당~~ 민아의 카드 너 이거 보구 눈물 콧물 쏙쏙.. 감동 백배 쓰나미처럼 몰려와도 부족함.. 솔까(솔직히 깐다) 너 너무 부러운 거 많엉.. 너의 깜찍한 언어기술과 옷 입는 쎈스.. 글구 젤 부러운 건 그 찬란한 머리색..ㅋㅋ 연송아 대빵 마니 사랑해 60억년 뒤에도 우리 예쁜 우정 계속하자 신영이의 카드 너 솔직히 말해봐..폭풍감동 먹었지..이거보고? 음~~월요일이랑 화요일에 애들이 막 안놀아.. 2010. 4. 9.
이 세상에 누구보다 널 사랑해-쏭이생일- 4월 7일.. 울 쏭이의 생일이다. 이제 열 세살이 되었다. 아이에서 소녀로 가는 나이.. 그래서인지 봄꽃봉오리처럼 봉긋봉긋.. 이쁘다. 수업 마치고.. 리페거리 수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발갛게 상기되어 우리가 기다리는 피자헛으로 달려온 쏭이.. 한아름의 선물꾸러미와 두루마리를 안고있다. 앉자마자 오늘 생일파티가 감동이였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전혀 예기치 않았던 친구들의 깜짝파티와 깜짝선물에 들뜨고 행복에 겨운 울 쏭이.. 감동받아 눈물이 날려고 했다며.. 행복해 한다. ♥ 피자헛에서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 닮은 꼴 두 사람.. 우나는 지 아빨 쏘옥 뺐다. 혈액형 ..곱슬머리..피부색..급한 성격.. 어릴적엔 뒷태도 똑같다며 엄마가 끌끌~~거리셨다. 내속에서 나왔.. 2010. 4. 9.
귀여븐 쏭이 쏭이 스스로도 인정한 닮은꼴..푸훗~~ 어쩜..얼굴 표정이 똑같다. 뺨에서 손 좀 떼라니까.. "엄마..나 지금 해바라기예요. " 아하~~!!! 쏭이의 저 천진한 웃음이 좋다. 난 좋다. 참 좋다. 웃자. 늘.. 오늘처럼 힘든 날에도 웃자. - 벗 님 - 2010. 3. 20.
쏭이랑 나랑 딸아.. 엄마는 말이야.. 이 한마디만 하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딸들에게 할 말이 이리도 없을까..? 아래 쏭이랑 함께한 사진을 보며..쏭이 육아일기 모퉁이에 있던 지난 글을 올려본다 . 푸훗~~ 쏭이 한테 사진 올린 거 들켰다.. 옆에서 빨리 내리라고 난리다.. 왜 남의 허락도 없이 올렸냐구?( 기집애..남..이란다..) 초상권 침해 운운하며..(어디서 들은 말은 있어가지구..) 일단.. 그러마..하고 진정시켜놓았는데.. 으~~ 난감하다~~ ◆쏭이랑 나랑.. 이 사진들..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쪼매 뽀샵하고.. 이것도 쏭이의 포즈가 넘 앙증해서~~ 패쓰~~ 대따 크게 나온 쏭이 얼굴.. 이거 올린 거 알면..쏭이..난리칠텐데.. ♥ 내가 젊은 엄마였던 날의 글을 올리며..문득.. 울엄마 아빠의 젊었던.. 2010. 1. 25.
화이트 크리스마스 쏭이 핸폰이 울려요. "정말? 눈이 온다구?" 베란다 창을 열었어요. 손을 내밀었어요. 정말 눈송이가 내 작은 손 안으로 살폿 내려 앉네요. 우나방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예요. 와우~~화이트 크리스마스예요.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예요. 앗싸~~센타사장님이 화이트.. 2009. 12. 25.
나는 행복한 엄마 하필.. 내일이 연합고사날인데 날이 얼얼하도록 춥다. 날이 하도 추워 그런가.. 내남자 코-트 산다고 쇼핑을 해서 그런가.. 몸이 오슬오슬하니 몸살기가 돌며 몸안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버린 듯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가라앉는다. 문득.. 따끈한 라면 국물이 생각나서.. "라면 먹구 싶다." 그랬더니.. 우나가 냉큼 사오겠단다. 쏭이도.. 나도 같이 갈래..하며 따라나선다. 그런데 둘다.. 집에서 입던 츄리닝 반바지 차림이다.. 이 한파에 ..추울텐데..걱정하니.. 염려말란다. 헐레벌떡 돌아온 아이들.. 쏭이의 말.. "엄마..언니가 추운데 두 사람이 고생할 필요있냐며.. 가위바위 보해서 진 사람이 가기로 했는데.. 내가 져서 나혼자 갔다 왔어요. 춥고 창피해서 혼났어요." "언니는?" "언니는 아파트 입.. 2009. 12. 23.
꼬마요리사 쏭이 열 두살 ..우리 쏭이의 꿈은 요리사랍니다. 누군가 자기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우리 쏭이.. 언니 옆집에 살면서..요리하는 걸 싫어하는 언니를 대신해서 미래의 조카에게 맛있는 걸 만들어주고 싶다는 아이.. 요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아이 .. 약간 엉터리에다 불량주부인 엄마보다 한 수 위인 듯한 열 두살이랍니다. ♥ 쏭이 4학년 때.. 어느날.. 운동갔다가 오후에 집에 돌아오니.. 냉장고에 이게 붙어 있었습니다. 방과 후.. 피아노 학원가기 전에 유부초밥을 만들어 두고 피아노 학원엘 갔나봅니다. 우리 쏭이가 만들어 두고 간 유부초밥.. 사실 유부 안에 밥 꼭꼭 눌러 통통하게 만드는 거.. 쉽지 않거든요. 운동 후에 허기져 돌아온 이 날.. 나 이거 보구 감동 찐하게 먹었습.. 2009. 9. 19.
쏭이의 꿈 우리 쏭이의 꿈은 요리사입니다. 아이들의 꿈이란 것이 키가 자랄 때마다 바뀌는 것이기도 하지만.. 초등1학년 때는..코디네이터가 되겠다고 한 적도 있지요. 왜냐구 물으니.. 나중에 언니가 연예인 되면 언니를 이쁘게 꾸며주고 싶다 그러더군요. 울 쏭이는 마음이 참 깊은 아이랍니다. 초등3학년 때는 이런 말도 하더군요. '엄마, 나 나중에 어른되면 언니 옆집에 살거예요.' '왜?' 하고 내가 물으니.. '언니는 요리 하는 거 싫어하니까 자기애들한테 맛있는 것도 안해 줄 거 같아서요.' 난 쏭이의 생각이 기특하면서도 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어릴적 꿈은 댄스가수였답니다. 걸음마와 동시에 춤을 춘 아이.. 울 쏭이는 또래아이들이 보는 에니메이션이나 비디오에는 별 관심을 갖지않고.. 종일 오디오 앞에서 음악.. 200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