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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313

하얀 조팝꽃 사월 햇살에 눈부신 날에 어느새  아이스음료가 땡기는 계절로 가고 있다. 쏭이는 늘상 그러하듯 아이스체리콕을.. 난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스라떼를 주문한다.     ♥                            ♬~ 4월의 눈/허각                          하얀 조팝꽃 사월 햇살에 눈부시던 날에.. 쏭이랑 집 앞의 카페에 나왔다.  쏭이는 코 앞에 닥친 중간고사 공부하고.. 난 노트북 펼쳐두고 밀린 사진들 정리해서 글을 쓴다. 그러노라면 몇 시간은 훌쩍..  저녁무렵 출출하다는 쏭이가 모짜렐라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한다.  잠시 후 집에 다녀오겠단다. 굳이 집까지 가서 볼일 보고 오는 쏭이.. 멀리서 걸어오는 쏭이를 담는다.  카페 문 닫을 시간까지 있을 요량이였는데 피곤하다는 쏭이땜에 조금 일찍 일어선다... 2018. 4. 24.
벚꽃 아래 쏭이 눈병이 난 쏭이.. 시력도 좋은 것이 멋낸다고 나 몰래 써클렌즈 끼고 다니다가 눈병이 났다. 좀 심하게.. 의사선생님께서 그러다가 시력을 회복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도 있다고 엄청 겁을 주신다. 더구나 알러지 체질인 쏭이에게 써클렌즈는 좀 치명적이다. 전에도 써클렌즈 때문에 망막에 스크레치가 생겨 병원을 다닌 적이 있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엔 좀 심해 3주간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쏭이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쏭이랑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위 사진은 쏭이가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쏭이 사진방에서 몰래 가져 왔다. ♥ ♬~ 봄에게 바라는 것 / 포지션 우나랑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있는데.. 쏭이가 엄마 빨리 와서 자기 옷 좀 봐 달란다. 한창 멋내고픈 나이 스.. 2018. 4. 20.
집으로 가는 길 쿠우쿠우에서 푸지게 식사하고 가는 길.. 1층 매장에 예쁜 수제가방이 눈에 뜨인다. 아까 지나갈 때도 예뻐 눈에 띄었는데.. 보세가방은 한 두 번 사용하고 나면 그냥 방치하기 십상이라 웬만하면 안 사는 편인데.. 특히 가방은 메이커나 소가죽을 선호하는 우나도 예쁘다 그런다. 무엇보다 싸구려 같지 않고 예쁜데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쏭이가 2개 다 마음에 들어해서.. 고민 하다가 2개 다 구입하기로 한다. ♥ ♬~ 내 마음 별과같이/지아 집으로 가는 길.. 딸들이 볼링 치러 갈 것을 제안한다. 저번에 딸들이랑 갔던 마두역의 볼링장에 왔다. 신혼 초 우나 뱃속에 있을 때.. 내남자 따라 딱 한 번 볼링장에 갔던 기억이 있다. 내남잔 어디서 배웠는지 폼도 좋고 제법 능숙하게 잘 친다. 한 두 번 쳐 본 솜씨가.. 2018. 4. 19.
쏭이 스무 살 생일 쏭이의 스무 살 생일.. 0시 땡 하는 시각에 맞춰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송을 부른다. 우나랑 내가 준비한 생일선물을 보며 좋아하는 쏭이.. ♥ 1725 어제 백화점 발품 팔아 우나가 준비한 쏭이의 생일선물.. 나름 명품 향수랑 맆스틱.. 난 뭘 준비할까 하다가 그냥 손수 제작한? 운동화상품권 하나를 준비했다. 내남잔 아마 용돈을 줄 것이다. 일 년 중 가장 축하 받고 특별해야 하는 날.. 우리 쏭이에게도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였길.. - 벗 님 - 2018. 4. 18.
쏭이 생일 상차림 1998년 4월 7일 새벽 02시 32분에 대구 씨엘산부인과에서 나의 작은 딸 쏭이가 태어났다. 쏭이 생일 하루 전날.. 우나랑 쏭이 생일선물도 사고 생일상 장도 볼겸 라페스타로 나왔다. 롯데백회점에서 쏭이 생일선물 구입하고.. 홈플러스 장 보러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요기도 하고 잠시 쉬어간다. 생일 아침.. 쏭이 생일상을 차리느라 바쁘다. 이번엔 늘상 차리던 갈비찜에 잡채 말고.. 없는 솜씨지만 양식으로 한 번 차려보기로.. ♥ ♬~ 상추쌈 - 시 소향비, 곡, 노래-zzirr 크림스프 야채 샐러드 로제파스타 스테이크 조금 특별하게 생일상을 차리고 싶어 양식을 준비했는데.. 우나 알바 가기 전에 함께 식사하려고 바삐 준비해서 플레이팅이 좀 엉성하다. 내남자가 야채 씻는 거랑 고기 굽는 걸 도와주고 우.. 2018. 4. 17.
여행 떠나는 쏭이 절친 윤정이랑 여행을 떠난다는 쏭이.. 2박 3일 일정으로 남도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베란다로 나가 떠나는 쏭이를 지켜본다. ♥ ♬~∼ 갑자기 멈춰 서서 전화를 받더니.. 다시 되돌아 온다. " 엄마, 사진 그만 찍고 나 롱패딩 좀 줘." 후드 하나 달랑 입고 집을 나서더니 아무래도 날이 차가웠는지.. 겨우내 입고 다니던 롱패딩을 걸치고 떠난다. 추우면 어쩌나..걱정이였는데.. 롱패딩을 입고 떠나는 뒷모습을 보니 그제야 마음이 놓인다. 호텔도 다 예약해 놓았고.. 맛집도 다 검색해 두었단다. 먹는 데 드는 돈만 한 사람당 17만원 예산이 잡혔단다. 뭣이라?? 살은 언제 뺄겨?? - 벗 님 - 2018. 3. 22.
자다가 우는 쏭이 웬일로 쏭이가 공부할 게 있다며 우분투에 가잔다. 나는 늘 그렇듯이 라떼를.. 쏭이는 항상 체리콕을.. ♥ 1687 살짝 맛을 보니 쏭이가 주문한 체리콕은 그 빛깔만큼이나 달콤하고 상큼하다. 이리 추운 날에 우나도 그렇고 쏭이도 아이스음료를 마신다. 저녁 무렵 쏭이는 배가 출출하다며 모짤렐라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를 추가주문한다. 카페 마감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도저히 집중이 안된다며 집에 가자는 쏭이.. ♡ 오늘 새벽.. 일찌감치 잠이 든 쏭이 방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거실까지 새어 나온다. 훌쩍이는 정도가 아니라 통곡을 하는 수준이다. '자다가 나쁜 꿈을 꾸었나?' 놀라서 쏭이방 문을 여니 엎드려 훌쩍이고 있다. 잠 잘 자다가 이게 웬일이람..?? 그냥 혼자 있게 냅둬라기에 일단 문을.. 2018. 1. 30.
서서갈비 이 집 간장새우랑 양념게장이 맛나다고.. 쏭이랑 종종 오는 곳이다. 게다가 갈비 가격도 무지 착한 데다 밑반찬이 다 한정식집처럼 정갈하고 맛나다. ♥ 롱의 소조(籠의 小鳥)-한용운 시, 범능 편곡 노래 저녁 무렵에 와서인지.. 식당 입구에서 20여분 대기해야 했다. 한참 기다린 후에야.. 일층 로비가 꽉 차서 2층 구석자리에 배정을 받았는데.. 주문하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어찌 숯불도 오지 않고 주문한 메뉴가 함흥차사다. 그냥 손님이 많아서 밀리나 보다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우리보다 훨씬 늦게 온 방금 온 손님에게 숯불이랑 공깃밥이랑 된장찌개가 먼저 가는 게 아닌가.. 그예 열 받은 난 종업원을 불러 따진다. 자리에 앉은 지 30분이 다 되어가는데 우린 숟가락도 못 들고 있다고.. 죄송하다고 하.. 2017. 12. 8.
모처럼 쏭이랑 쏭이 학교 강의가 없는 하루.. 웬일로 "카페 가서 공부할 건데 엄마도 같이 갈래?" 해서 또 집 앞의 우분투로 나왔다. 모처럼 작은 딸 쏭이랑 함께.. ♥ 1649 집에서 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멀어.. 무척 피곤해하는 쏭이.. 다행히 시간표를 수목금 삼일로 몰아 짜서.. 주 3일만 학교에 가면 되지만.. 그것도 무척 힘들어한다. 해서 강의가 없는 날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뒹굴 거리기 일쑤인데.. 오늘은 웬일로 먼저 카페에 가자니 내심 반가운 맘이다. 쏭이는 학교 과제하고.. 난 늘 그렇듯이 블로그 하다가 책 읽다가.. 창밖 바라보다가.. 대학 들어가더니 어째.. 더 틱틱거리고 까칠해진 쏭이.. 살쪘다고 사진도 절대 못 찍게 해서 최근의 쏭이사진이 거의 없다. 다 한 때려니.. 우나가 그랬던 것.. 2017.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