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에서의 졸업식이 끝나기 전에 내 남자랑 쏭이네 반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한다.
이미 먼저 와서 아이들 책상에 앉아있는 부모님들..
쏭이 자리를 몰라 문자로 물으니..
그냥 책상 위에 제일 낙서 많이 되어 있는 자리가 지 자리란다.
여하튼.. 한참 후.. 우르르 교실로 들어오는 아이들..
선생님과의 작별인사는 졸업식 시작 전에 이미 다 해서..
친구들과 사진 찍고 집에 가면 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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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여기저기서 친구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아이들..
하하호호 까르르.. 웃고 찧고 까불며..
친구들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축하? 하는 아이들..
서운함이나 아쉬움 같은 건 찾아볼 길 없다.
마냥 즐겁고 신나 보인다.
게다가 라페에서 저녁에 다시 모여 술 한 잔들 하기로 했단다.
여튼 목소리 제일 큰 씩씩한 울쏭이..
엄마, 얘는 어느 대학 갔고..얘는 어떻고 하면서..
친구들을 소개 시켜준다.
그리고 한 여자애를 소개시켜 주면서..
"엄마, 애가 저번에 엄마랑 나랑 있는 거 보고 엄마가 언닌 줄 알았대."
" 야, 그런 말은 바로바로 엄마한테 보고 해야지."
여튼 요 근래 내가 들은 말 중에 제일 기쁜 말이다,ㅎ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한참이나 교실에서 추억사진을 찍은 후..
저녁에 라페에서 다시 보기로 하고 잠시 빠이빠이를 한다.
우리도 일단 애니골에 가서 맛난 식사를 하기로 하고 학교를 나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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