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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313

낚시 카페에 간 쏭이 수능 이후..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해 죽겠다는 쏭이.. 하루는 반 친구들과 낚시 카페에 다녀왔단다. ♥ ♬~ 윤건/걷다 "엄마, 엄마, 엄마도 한 번 가 봐.. 엄청 재밌어." 애견카페나 고양이카페가 있다는 건 익히 알지만 참.. 참.. 저런 낚시 카페가 있다는 건 보도듣도 못했는데.. 세상은 갈수록 요지경이다. 여튼 심심해 죽겠다며 딩굴딩굴.. 시간 죽이기를 하던 쏭이가.. 하루 신나게 보내고 왔다니.. - 벗 님- 2016. 12. 18.
오렌지족 쏭이 수능 끝나고 쏭이가 제일 처음 한 일은.. 머리 염색하기..     ♥                     Welcom To My Worldm-Anita Kerr Singers                    솔직히 대놓고 쏭이한테 뭐라 말은 못 하겠고..사실 난 쏭이의 저 오렌지 빛깔 머리가 맘에 안 든다.보니..눈썹까지 머리 색깔과 맞춰 오렌지로 물들여놓았다. 쏭이도 우나처럼..저도 이제 성인이라고 선포하고는 부모의 간섭이나 충고에..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며 삐죽거리기 시작한다.지 맘에는 저 오렌지 빛깔 머리랑 새빨간 입술이..예쁘다 ..생각하는 것이겠지만..이젠 강하게 뭐라 제지할 명분이 내겐 없다. 그냥.."입술 너무 빨갛지 않아?"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정도..그래도 쏭이가 자기대로 멋을 추구하.. 2016. 12. 18.
페페 부르노에서 쏭이 맞은편에 앉은 쏭이.. 무슨 상념에 잠겼을까.. 열린 블라인드 창으로 햇살이 투명하다. ♥ 1443 ♬~ 난 예쁘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수능 끝나면 알바도 하고.. 운전면허증도 따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살도 빼고.. 이런저런 계획이 많더니만.. 아직은 친구들 만나 노느라 정신이 없다. 일단 제일 큰 관건은 쏭이의 다이어트.. 여자는 이쁘고 날씬해야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라고 본다.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노력은 하는 거 같은데.. 아직 딱히 표가 나는 건 없다. 어젠 우나 청바지 몰래 입고 외출했는데.. 오늘 우나가 자기 청바지 입어보고는 너무 헐렁해져서 흘러내린다며.. "너 혹시 내 청바지 입고 나갔다 왔어?" "아니~" 딱 잡아떼는 쏭이.. 나두 옆에서 거든다. "그냥.. 2016. 12. 6.
백마역에서 스노우 캠 지하철 안에서.. 스노우 캠으로.. 학교에 간 우나랑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한 날.. 쏭이랑 지하철 타고 우나네 학교로 가는 길.. 백마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요즘 쏭이가 재미 들인 스노우 캠으로.. Bilitis Theme / Antonio Serrano - 벗 님 - 2016. 11. 30.
참 감사하다 골목에 골목.. 에서.. 맞은편에 앉은 딸을 담는다. ♥ ♬~ Can You Feel The Love/ 게오르그 잠피르 우나에겐 미안했고.. 쏭인 안쓰러웠다. 고3.. 수능을 앞둔 딸들에게 내가 드는 감정은 그랬다. 그런 딸들이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대학 합격이라는.. 우나 때는 너무 좋아 팔짝팔짝 뛰었고.. 쏭이 때는 믿기질 않았다. 너무 감사했다. 살며.. 또 구비구비 언덕을 넘어야 하겠지만.. 아주 높고 힘든 언덕을 무사히 넘은 느낌이다. 참 감사하다. - 벗 님 - 2016. 11. 29.
골목에 골목 토요일.. 쏭이 논술시험 치는 날.. 2시간여의 논술시험을 치르고.. 학교 근처의 맛집에서 맛난 걸 먹기로 한다. 쏭이가 전날 검색해 둔 골목길 안의 맛집을 찾아가는 길.. ♥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즉석떡볶이와 화덕피자의 콜라보.. 대학가라 값도 착하고 음식도 맛났다. 디저트로 나온 녹차아이스크림도 소프트했다. 수능생들은 수험표만 들고 가면 할인해 주는 곳이 많아.. 쏭이에게 필요한 화장품도 이것저것 구입하고.. 니트도 하나 사고.. 룰루랄라~~ 쏭이 덕분에 즐거운 날들이다. - 벗 님 - 2016. 11. 29.
수능 도시락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쏭이 수능 치는 날.. 다행히 10분 거리의 집 근처의 중학교에 배정을 받아.. 아침 일찍이 걸어서 간다. 7시 30분경에 입실한 쏭이.. 그로부터 1시간 가량..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는 나.. 우나 때는 다리가 후덜거리고 심장이 쿵쾅거려 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쏭이는 이미 한 곳에 합격을 한 후라.. 다소 마음 편히 수능장으로 들여보내었다. 삐용삐용 사이렌이 울리며.. 입실시간 1분 전에 두 명의 아이가 도착하고.. 그로부터 입실시간이 지난 후에 두어 명의 아이가 도착하고.. 다행히 시험 시작 전까진 들여보내 주는 가 보았다. ♥ ♬~바다가 들려준 할아버지의 첫사랑 수능 전 날.. 책가방 가득 장을 봐왔다는 쏭이.. 수능 치는 날 먹을 과자며 음료수며.... 2016. 11. 28.
슈퍼문 2016년 11월 15일.. 수능 이틀 전.. 문성 언니의 전화를 받고 집 앞의 버스정류장으로.. 부랴부랴 쫓아나간 날.. 요즘 서울까지 출퇴근한다는 언니가.. 쏭이 수능 잘 보라고 찹쌀떡을 챙겨주던 날.. 공원길에서 언니 랑 헤어지고 집으로 가려는데.. 호들갑스런 쏭이의 전화.. " 엄마, 어디야? 일루 빨리 와 봐.."  아래 사진들은 쏭이가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들이다.    ♥                        ♬~달에 지다/베이지 저 달이 슬피 운다 저 달이 슬피 웃는다헝클어진 그대 두 눈처럼 내 시들어진 꿈처럼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함께 늙는다곱게 자란 꽃들도 다 별이 되어지는데내 맘은 아직도 그 자리에                   학원 가려고 집을 나서던 쏭이가  무척 들뜬 목소리로.. 2016. 11. 18.
쏭이의 수시 합격 작년 내 생일에 보내온 하트 뿅뿅뿅 ♥♥♥~~~ 영상.. 귀여븐 나의 자근 딸..쏭이.. 쏭이가 수시에 합격을 했다. ♥ 합격소식이 있던 날.. " 엄마, 이게 내 오늘의 운세인데..딱 맞는 거 같아." "홍주 이모한테 이렇게 답장 보냈어." 저녁 무렵.. 학원 간 쏭이의 전화.. " 이 시간에 왜 전화지?" "엄마~~아~~"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직감적으로 수시 발표가 났구나 싶었다. 심장이 쿵 ~한다. " 엄마~~~" " 왜애~~무슨 일이야? 애써 침착하게 묻는다. " 엄마..나 합격했대.." " 정말?? 정말이야??" "으응..나두 믿기지가 않아.." 정말 꿈만 같은 소식.. 예정일보다 조기 발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콩콩 뛰는 심장으로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검색을 했더란다. " 합격을 축하합니.. 2016.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