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923 다시 사는 하루 2월 21일. 월. 봄날인 양 따스한 날들입니다. 개나리색 후드를 입으니 마치 내가 봄날의 한가운데 있는 양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하루.. 아침을 달려온 강변엔 철새떼가 지천이였습니다. 마른 갈빛의 겨울풀들이 햇살에 바스락거리는 풍경이 멋스러웠습니다. 지난 가을.. 자전거로 달리던 .. 2011. 2. 21. 신년 메세지 1095 그대..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합니다. 그대..아프고 그대..힘들고 그대..슬퍼도 그대..용케 잘 살아내셨습니다. 이만큼 살아내신 그대들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새해 새로운 날.. 처음 떠오르는 동편의 찬란한 해를 보며.. 그대..살아있음에 기뻐하십시오. 그대..존재함에 감.. 2011. 1. 5. 아듀~2010년~ 2010년.. 잊지 못할 일들이 많았었다. 어느 해인들..다사다난하지 않았을까 마는.. 이런저런 사는 시름과 예기치 않았던 시련들로 아프고 힘겨웠던 시간이 많았었다. 그러나 살며.. 내 인생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겨볼 날이 있다면.. 마흔 넷의 페이지에서 잠깐 멈추어 회억하리라. 아름.. 2010. 12. 30. 하얀 눈꽃세상 383 밤새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하얗토록 눈이 내렸다. 어느새 말끔히 치워진 눈.. 외려 더렵혀진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 아무의 손길도 가닿지 않은 처녀림 같은 순결한 눈밭.. 순결과 순수를 지향했었지.. 고집스레 흰색 옷만을 입었던 스무살.. 난 지금도 흰색을 지향한다. 하.. 2010. 12. 29. 사랑이 어찌 그러하던가요?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 나에게 마음을 다 주지는 마라. 100%중 2%만으로도 과분하다. 스무 두살 내남자가 스무살 나에게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랑이 어찌 그러하던가요? 마음 다 주지 않고.. 사랑했다.. 어찌 말할 수 있던가요? - 벗 님 - 2010. 12. 28. 싸락싸락 싸락눈 내리던 날.. 382 정겨운 풍경이지요. 언젠가는 추억으로만 남을지도 모를.. 이렇게 그리움처럼 눈이 내리는 날엔.. 저 공중전화부스로 달려가 아무에게라도 전해주고 싶어요. "눈 내려요. 거기도 내리나요?" ♥ 아침엔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겠어요. 왜..안 좋은 예감은 늘 적중하는지요.. 2010. 12. 28. 아이들은 모른다 ♥ 아이들은 아직 이별의 의미를 모른다. 갈수록 깊어질 그리움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영영 다시 볼 수 없다는 죽을만치의 그 고통을 모른다. <아버님 먼길 떠나신 후에..> - 벗 님 - 2010. 12. 28. 길 길.. 길위에 서서 길을 바라본다. 길과 길은 어디로든 이어져 있어.. 저 길의 어디메쯤에서 우리 만나질 수 있을지도 몰라.. - 벗 님 - 2010. 12. 22. 안개가 자욱히 내리는 날이다 영화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여유로와.. 5층의 하늘 공원엘 올라본다. 틈만 나면 담밸 태우는 내남자.. 잔소리 한다고 달라질 거 없다는 거 아니까.. 난 그냥 냅두는 편인데.. 오늘은 담배 태우는 내남자가 내 신경을 자꾸 자극한다. 그예 인상을 찌푸리고 ..그만 좀 태우지..잔소릴 한다. 잡고.. 2010. 12. 20.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