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923 지난 가을 코스모스 ♪~차마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324 ♥ 소녀적엔 코스모스만 보면 눈물이 났다. 청년이 되어선 보라빛 들국화만 보면 아렸다.. 어른이 되어선 하얗게 흩뿌려진 개망초만 보면 서러웠다. 오늘 본 코스모스는 선물처럼 감동이다. 소녀적 순결하던 내 눈물을 닮았다. .. 2010. 11. 24. 山寺에서 만난 이쁜 풍경 고봉산 산행중.. 山寺 뒷뜰에서 만난 풍경.. 내 마음이 머문 풍경.. 그냥 이뻐서.. 담쟁이 덩굴이랑 흙벽.. 항아리랑 다듬이돌? 무엇보다 이쁜 것은 저 깨어진 사기그릇 밑동가리.. - 벗 님 - 2010. 11. 22. 안개사랑 시골에 다녀올게요.. 330 저기..희미한 실루엣으로 앉아 있는 나.. 보여요? 통유리로 된 창가의 이 푹신한 쇼파가 참 마음에 들어요.. 종이컵에 담긴 따스한 커피를 홀짝이며..그냥 .. 저 자리에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그냥..앉아 있었어요.. 그냥.. 그냥이라 하지만 그냥이 아닌 거.. 아실려.. 2010. 11. 11. 나는 행복합니다 310 메타쉐콰이아 숲길.. 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스무살의 당신과 나..참 많이도 외웠던 이름.. 메.타.쉐.콰.이.아.. 저 올곧게 뻗은 자태와 위용이 참 멋지다 느꼈더랬지. ♥ 지난 9월.. 어느 하루의 호수 풍경입니다. 아름다워라.. 마음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사는 일이 아득하였습니다. 사랑이 헤매이던 날이였습니다. 살며..거울 속에 투영된 나가 아닌.. 내 안의 참나를 잠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아~~절망이였습니다. 이리도 초라하다니.. 내모습에.. 직시한 나의 현실에.. 나는 절망하였습니다. 무엇으로 살아왔고.. 무엇으로 살아야 할지.. 갈 길 몰라 헤매였습니다. 아..나는 무엇입니까.. 세상 속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혼자서는 어디에도 못가는.. 아.... 2010. 11. 10. 날마다 그리움이 배달되어 오는 우체통 308 가을을 만나러 갔다가 산길만 헤매이다 왔다. 안개 자욱히 내린 날이였고 내맘이 안개 속에 갇혀버린 날이였다. 낙엽을 태울 수 있는 마당을 갖고 싶습니다. 담도 없는 집에 하얀 나무울타리 둘러놓고.. 예쁜 우체통 하나 세워 두고 싶습니다. 날마다 그리움이 배달되어오는 우체통 하.. 2010. 11. 8. 가을이라 눈물이 납니다. ♥ 심학산 아랫자락에서 만난 들꽃들.. 며느리밑씻개 쑥부쟁이 참취꽃 과꽃 가을을 주신 신께 경배를 올립니다. 하늘..바람..나무.. 풀꽃 ..낙엽.. 햇살.. 갈빛.. 가을 속에 포함 된 모든 것들이 아름다움 투성이입니다. 너무 아름다와 눈물이 납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가을이라 더욱 눈.. 2010. 11. 6. 시월을 보내며 시월 마지막 자락에서 만난 들꽃은.. 바스락..말라가고 있었다. 잘가, 시월..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 얼마나 마니 사랑하는 지 너 그거 알지? 난 지금부터 다시 너만을 기다릴거야. 시월.. 네가 오는 길목만을 지키고 있을거야. - 벗 님 - 2010. 10. 31. 딸아 딸아.. 그렇게 둘이 함께 세상을 바라보거라 그렇게 둘이 함께 세파에 부딪치거라 딸아.. 함께 하는 세상은 견디만 할 것이다. 함께 하는 삶은 두렵지 않을 것이다. - 벗 님 - 2010. 10. 29. 아침 곰배령의 아침.. 다시 맞는 아침은 언제나 싱그럽다. 비 온 후라 더욱 산뜻하고 맑은 아침 언제나처럼 아침마다 희망을 품는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산다. 밤마다 절망할지라도.. - 벗 님 - 2010. 10. 28.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