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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세월 시댁쪽 큰댁 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대구에 왔다. 신세대 결혼축가의 모습이 재미나서 담았는데.. 저장공간 부족으로 조금밖에 담지 못해 아쉽다. 뒤엣 부분이 참 신나고 재미났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시집간 사촌시누이들.. 열 명이 좀 넘을래나..?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걸까..? 세월이 긋고 간 깊은 흔적.. 삶의 고단함이 서린 얼굴들.. 나 갓 시집왔을 땐.. 생기발랄하던 아가씨들이였는데.. 나 시집 온 지도 어느덧..16년.. 참 빠르다.. 참 덧없다.. 유수와 같다..하더니 쏜살같다 ..그러더니 세월.. 흘렀다.. 참 야속하게도 흘렀다.. - 벗 님 - Tom love 2009.10.17 07:29 신고 수정/삭제 답글 결혼 풍속도 많이 변하는 듯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애교춤이 사랑스럽네요, 아마 신.. 2009. 10. 17.
가을은 익어갑니다. 뭉툭하니 잘린 가지에서도 가을은 돋고 가을은 피어 가을은 익어갑니다. 빠알갛게 - 벗 님 - 2009. 10. 6.
막다른 길 자기가 애써 선택한 길이 막상 막다른 길이였을 때 누군가는 주저 앉아 절망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힘내어 다시 돌아가겠지요. - 벗 님 - 2009. 9. 30.
하늘공원 은빛억새 하늘 가득 나부끼던 날에 내남자와 나는 하늘공원에 올랐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하늘공원 가을로 가는 억새풀들의 서걱거림 흔들리더군요. 바람이 스치듯 지나기만 하여도 억새는 가눌 길 없이 흔들리더군요. 아~코스모스도 억새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에 내남자와 난 하늘공원에 올랐습니다. 은빛억새 하늘 가득 나부끼고 코스모스들녘 눈물처럼 고운 날에 내남자와 나는 하늘공원에 올랐습니다. - 벗 님 - 빨강머리앤 2012.09.06 08:46 신고 수정/삭제 답글 2009년 하늘공원에 오른 날을 제법 시간 흐른 후에 만나보는군요 하늘공원이라 이름도 예쁜데 풍경조차 참 이쁘군요 그리고 사랑하는 내남자랑 함께였다니 알콩달콩 살아가는 우나네가 영화처럼 그려집니다. ┗ 벗님 2012.09.19 21:20 수정/삭.. 2009. 9. 29.
코스모스 가을은 코스모스와 함께 옵니다. 소녀적엔 갸녀린 코스모스의 하늘거림을 참 사랑했지요. 내 키를 훌쩍 넘는 코스모스 꽃그늘에 누워 하늘을 구름을 바람을 느끼고 싶다 하는 코스모스 닮은 여리고 순수한 소망을 가졌었지요. 돌이켜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꿈은 꿈으로 소망은 .. 2009. 9. 29.
사람이 싫은 날에.. 가슴이 서늘합니다.                                                           마음이 흐느낍니다.                                                           싸아한 바람 한 줄기                                                            훑고 지나간 자리에..                                                           망울망울 이슬이 맺혀옵니다.                                                             가슴이 떨려옵니다.                                .. 2009. 9. 5.
아..가을 가을이 온다고 합니다. 가을로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해 미치겠습니다. 가을은 나를 미치게 합니다. 가을 속에 포함된 그 모든 것들이 사람을 정말 미치게 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와.. 정말 미치게 아름다와.. - 벗 님 - 2009. 8. 30.
마음이 추웠다. 새벽바람이 차다 바람이 젖어있다 비가 오려나 얼음골에 다시 온듯 오슬오슬하니 춥다 문득 깨어난 새벽녘 마음이 그랬다 마음이 추웠다 창문을 닫았다 - 벗 님 - 2009. 8. 29.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나 스무살의 바램이 이 글 속에 담겨있는 듯 합니다. 언제나 별을 동경하였고 바라보았고.. 별을 보며 삶의 굴레에서의 자유를 꿈꾸었지요. 시란.. 삶과 마음이 아름다와야만 쓰여지는 것이란 관념에 사로잡혀.. 전 아예 시를 쓸 엄두도 .. 200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