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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마음날씨 새벽잠을 깨운다. 새벽은 여명은 그 너머에 햇살만큼의 희망을준다. 어쩌다 희뿌연 안개가 자욱하여도 어쩌다 온세상이 젖을 만큼의 비가 뿌려도 햇살보다 안개를 내리는 비를 더 사랑하는 나는 햇살 눈부신 날엔 차라리 커튼을 내린다. 별을 바라본 지 오래인 듯 하다. 꿈이란 걸 가져본.. 2009. 6. 12.
아름다우신 당신 ▶◀ 아름다우신 분.. 아름다우신 마음.. 아름다우신 눈빛.. 아름다우신 당신 눈물.. 떠나시고 난 후에야.. 더욱 사무치게 그리운.. 차마 보내드릴 수 없는 분.. 국민들의 가슴에.. 굴곡많은 역사에.. 영원히 아름답게 남으실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우신 당신이셨습니다. - 벗 님 - 2009. 5. 29.
나의 하루 속으로.. 비가 내립니다. 그저 비를 바라봅니다. 비가 내리는 풍경을 지키며 앉았습니다. 빗소리를 듣습니다. 마음으로만 듣습니다. 여긴 13층입니다. 젖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젖어가는 풀빛이 더욱 싱그럽습니다. 나는 갈등합니다. 갈까..말까.. 지금 서둘러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도 미련 한방.. 2009. 5. 22.
촛불 촛불이 탄다. 소망이 타들어간다.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처럼.. 녹아흐르는 촛농 속에 나의 기도도 흐른다. 저 불줄기 속에 한줄기 빛과 희망을 찾아본다. - 벗 님 - 2009. 5. 5.
마음이 머무는 자리 2009년 5월 4일 이제금.. 블로그에 마음 자리 마련해 두고.. 나는 또..사랑을 한다..열렬히.. 이 세상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기쁘게.. 만나고 스치는 인연들이 감사하다..너무나.. 마음 둘 곳 있어 행복하다..미치게.. 다시는 뺏기고 싶지 않다.. 내 마음이 머무는 자리.. 내 남자의 사랑.. 내 분.. 2009. 5. 4.
나의 이유 나는 슬픈 날에만 글이 써집니다. 시도 무엇도 아닌 넋두리이지만 가끔 기쁜 날에도 글을 씁니다. 그러나 결국..슬픈 글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나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나는 시인일 수가 없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슬픔의 근원이 무엇인지.. 내 우울의 원천이 누구인지.. 나는 왜인지 약간 슬픈 듯한 것들이 좋습니다. 사람이든..글이든..음악이든.. 슬픔 한조각 머금었을 때가..나는 좋습니다. 그것이 내가 비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 맘에 햇살일 수가 없습니다. - 벗 님 - 美山 2009.04.30 06:52 신고 수정/삭제 답글 굿모닝~~~!벗님? 슬픔도 초록이면 견딜만 하다고 언젠가 노래했었지요 슬프려거든 초록 슬픔이시길.... 초록슬픔이 뭐냐구요? 글쎄요~~~~^*^ 공기가 .. 2009. 4. 30.
호수의 봄풍경 텃밭갔다 돌아오는 길에 늘 지나는 곳 저 길을 달리며..오늘은 하늘을 실컷 안았다. 어린 잎새 사이로 보이는 저 하늘이 오늘은 눈물이 날만큼 예뻤다.. 봄의 절정..그 환희를 맛본다. 여릿한 저 봄빛깔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저 하늘은.. 구름은.. 꽃잎 일렁이는 저 물결은.. 아~어쩌란 말이냐.. 이뻐죽겠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하지 못하는 나를.. 문득..내 발길..눈길..멈추어 바라보는 꽃.. 새끼손톱보다 작고 하아얀 저 꽃무리.. 나는 산에 들에 어우러져 피어난 저 작고 하얀 꽃무리를 보면..설레인다. 안개초가 그랬고.. 물망초..개망초..구절초가 그랬다. 눈물 닮은 풀꽃들.. 내 눈물같이 생긴 꽃망울.. 망울.. 어린날.. 할미꽃은 내겐 신비였다. 저 보송한 솜털때문이였을까? 어느 하루.. 산에.. 2009. 4. 25.
글 가뭄 생각이 없는 날은 생각을 말자. 봄비 온다고내 맘에도 글비가 내릴거라는순진한 생각일랑 걷어 버리자. 마음이 말라간다. 어둠만 내려도 깔리던 회색빛 우울은가슴에 흐르던 파란 슬픔은이유없던 하얀 눈물은 어딘가로 실종되어버린 걸까.. 나부끼는 꽃잎따라물결위로 흘러가버린걸까.. 꽃비가 내린다..분연히봄비가 내린다..자욱히마음이 무너진다..아득히 결국..점 하나 찍어두고나는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 벗 님 - 美山 2009.04.21 09:42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 그친 뒤 더욱 싱그러워진 나무들 꽃들 창 너머로 보이는 봄산이 우와~~! 슬프도록 아름답습니다 벗님~~! 참 좋은 하루 만드세요~~^*^ ┗ 벗님 2009.04.21 16:23 수정/삭제 봄비 그친 뒤.. 여긴 추워요..으~~ 바람끝에 겨울이 .. 2009. 4. 21.
텃밭 가는 길에서 만난 봄 하루..마음이 그랬다. 다시 커튼을 드리우고 햇살을 닫아걸고.. 하루..잠처럼 눕고만 싶었다. 블라인드 창을 통해 스미는 봄빛이 은은하다. 그래, 햇살 한모금 마시자. 그러면 다 괜찮아질거야. 나를 다독여하루를 시작한다. 후회는 없다. 달리면 절대 후회는 없다. 이렇게 달리고자 마음먹기가 힘이 든다. 가끔.. 봄꽃들이 피고 .. 봄꽃들이 지고.. 봄꽃들이 피어난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내가 젤 좋아하는 코난쌤의 댄스수업만 듣고 봄바람난 처녀처럼 팔랑이며 텃밭으로 향한다. 사실..나만의 아지트에서 쓰디쓴 에소프레소 한 잔 나누며 나만의 그대와 은밀한 데이트을 할까? 했는데.. 어제 비가 내렸고.. 나는 지금 텃밭이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바라보는 시선.. 그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이 있다. 내 마.. 200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