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봄에 만난 해바라기 지난 여름날의 흔적.. 앙상하니 말랐지만..멋스러워 담아본다. 한 때는 찬란했을 저 해바라기의 젊은 날.. 꽃은 이울고 시들었으나 그 기품이나 자태는 남아 있는 듯.. 나는 저 해바라기의 최후가 절망스럽지가 않다. 제 몫의 꽃을 피워내고.. 제 몫의 사랑을 불사르고.. 그렇게 강렬하고도 .. 2009. 4. 15.
딸의 표류 황망한 날들이다.. 이처럼 꽃잎 흩날리는 날에.. 나의 딸은 가눌길 없이 흔들린다. 앞날에 대한 막연함에.. 북극성을 잃어버린 배인양 표류한다. - 벗 님 - 김선화 2009.04.14 07:11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왜? 몬 일...이심...? ┗ 벗님 2009.04.14 08:07 수정/삭제 별일..업심...!!! 어서 오셔요 선화님.. 잘 지내셨나요..? 뚜렷한 방향과 목표의식이 없으니.. 아이가 방황을 하는 듯 해요..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해라..는 말로는 설득력이 부족한 .. 나 커서 뭐하지..? 뭐하지..? 요즘 그걸 자꾸 묻네요... ┗ 김선화 2009.04.14 09:15 신고 수정/삭제 기특한 것...ㅎㅎ 울 아들들은...그런 고민하나..? 엥...~~암 생각도 없는 듯하여...ㅡ.. 2009. 4. 14.
사람아..그러지 마라 사람아..탐하지마라.. 자기자리를 망각하고..남의 자리를 탐하지 마라.. 사람아..잊지마라.. 사람이 사람다우려면..지켜야하는 세상의 법칙이 있음을.. 자기자리를 이탈하는 순간.. 얼만큼의 혼돈과 파괴가 오는지..겪어야만 알겠느냐.. 사람아..나는 믿는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너도 한 때는 순결한 한 송이 꽃이였음을.. 사람아..그러지 마라.. 네가 외롭다고..다시 외로운 누군가를 이용하지 말거라..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지도 말거라.. 결국에는 찢어진 꽃잎처럼 처참할 그것이.. 어찌 사랑이란 말이냐.. -090321 벗 님 - ★이 글은 올리고 싶지 않았다. 좋은 이유의 글이 아니기에.. 산행을 하며.. 노오란 산수유 꽃그늘 아래 잠시 멈추어 서서 나는 사람을 생각했다. 자기자리를.. 2009. 3. 25.
강화 갯벌을 바라보며 갯벌 자욱히 깔린 바닷가.. 그 위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냥 그대로 그림이고 작품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잠겨 잠시 세상시름 잊어본다. 풍경처럼 아름다울 나의 세상을 꿈꿔 본다. 내 아이들과 내 남자를 더욱 사랑하리라. 멀리 나는 저 갈매기에게 다짐도 해본다. - 벗 님.. 2009. 3. 24.
봄 봄 바람이 에입니다. 이 봄날에.. 시려운 손 비비며.. 마음 위에.. 살폿 얹어봅니다. 마음.. 따스히 데워봅니다. 겨울 마음.. 훌훌~ 보내우고.. 봄 마음.. 폴폴~ 피워내봅니다. 날 풀리고 물 흐르고 꽃 피어나니 사는 일도 풀리고 흐르고 피어나길요. - 벗 님 - Tom love 2009.03.13 07:1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입니다, 추워도 온다고 하고, 황사도 판을 친다고 하니,,, 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몇 일 전에 밤에 무지 추웠거등요, 어제 봉께 꽃들이 다 시들었어요,, 불쌍해요,, ┗ 벗님 2009.03.13 15:02 수정/삭제 봄비 내리더니.. 여기도 쌀쌀합니다. 그 여릿한 꽃잎들이.. 이 비와..이 꽃샘추위를 이겨내야 할텐데요.. 후 꽃을 걱정하.. 2009. 3. 13.
이 봐 요.. 이봐요.. 거기 있나요..? 이봐요.. 거기 없어요..? 이봐요.. 그럴 수 있어요..? 이봐요.. 안녕은 하랬잖아요.. 그런다 마음 놓으랬잖아요.. 이봐요.. 왜죠..? 왜냐구요..? 이봐요.. 나쁜 거 아니죠..? 그런 이유 아니죠..? 이봐요.. 우나요..? 울고 있나요..? 그런 거 아니죠..? 이봐요.. 눈물만이 의미였나요..? 그랬나요..? 이봐요.. 다시 눈물이길 원해요..? 그런거예요..? 이봐요.. 아닌 거 알아요.. 나..생떼 쓰는거 알아요.. 이봐요.. 이봐요.. 좀 웃어요.. 웃으며 살아요.. 억지로라도 웃어요.. 웃으면.. 삶 또한 웃음이 된다는 말.. 기억해요.. 명심해요.. 이봐요.. 보구 있어요..? 행복해야 해요.. 제발.. 그래야 해요.. - 3.7 벗님 - Tom lov.. 2009. 3. 10.
울 이모 어린 날..내 그리움은 이모였어요. 서울로 돈 벌러간 이모.. 일년에 두어번 볼까말까 한 울이모.. 하교길 땅을 보며..돌맹이를 툭 차며.. 점을 치곤 했어요.이모가.. 왔다..안 왔다..왔다..안 왔다.. 어린 내겐 긴..긴..기다림.. 눈을 감으면 이모 얼굴이 보일까? 희미한 윤곽만 그려지고.. 그 위에 울 엄마 얼굴만 또렷이 겹쳐지고.. 끝내..이모 이쁜 얼굴은 그려지지 않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쁜 탤런트를 보면.. 이모일까? 이모같은데? 울 이모는 내가 본 가장 이뿐 사람이였어요. 이모의 빨간 미니스커트.. 이모랑 함께 나가면.. 남자들이 한 번씩은 다 쳐다봤어요. 휘익~휘파람 부는 이도 있었지요. 나는 울 이모가 참 자랑스러웠어요. 나를 사랑해준..너무 이뻐해준..또 한사람..울 이모.. 사.. 2009. 3. 5.
마음 안개 마음에 안개가 내린다 자욱한 슬픔이 뭉글거린다 희뿌연 세상처럼.. 하루가 막막하다. 아이가 울고 있다 아이가 성내고 있다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의 음성에 물기가 묻어난다 아..나는 또..몇날을 안개속을 걸어야 하나.. 어미라는 이름의 이 여자.. 이 밤도 지새울 거 같다. 이런 날이면.. 마음 이다지 흐린 날이면 어느날 부턴가 ..잠들지 못한다. 창을 여니..안개 자욱하다 어제 보다 더 짙은 우울이 덮쳐온다. - 벗 님- Tom love 2009.02.13 12:5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음도 촉촉합니다, 요런 날 음악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소중한 하루 되시길,, ┗ 벗님 2009.02.13 14:42 수정/삭제 봄비 소식 전하시느라.. 톰님..오늘 무지 바쁘실 듯.. .. 2009. 2. 13.
괜찮은 날들..괜찮은 우울.. 1227 음..우울했지만 괜찮은 날들이다.지난날처럼 회색빛 우울이 아니기에.. 스치우는 모든 것들에 미소를 보낼 수 있을여유로운 우울.. 에소프레소가 쓰지 않는 달콤한 우울.. 젖은 가슴 말리지 않아도시린 가슴 데우지 않아도이대로도 괜찮은 우울..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들어도그저 아릿할 만큼의 우울.. 이만큼만 우울할 수 있다면 음..괜찮은 날들이다 . - 벗 님 - 아폴론 플로라 2009.02.05 07:41 신고 수정/삭제 답글 괜찮은 우울이라 그건 아마도 마음에 행복함으로 가득하면 그렇지 않을까요. ┗ 벗님 2009.02.05 08:57 수정/삭제 ㅎ~ 바루..보셨어요.. 행복한 우울.. 우울을 늘 달고 사는 내게.. 괜찮은 우울이란.. 행복.. 빙고예요..ㅎ~ 오늘도..따스하시길...봄처럼...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