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꽃비 ♪~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봄비가 내린다고 철없이 피어나던 꽃들도 꽃비 되어 따라 내렸던가 보아요. 가는 길목마다 꽃비의 잔해들..비참들.. 그 나부낌조차 볼 새 없이 저리 길 위를 처참히 적셔버렸군요. 채 피우지 못한 꽃잎들을 야속한 봄비가 다 떨구어버렸군요. 꽃비는 채 .. 2012. 4. 24. 홍매화와 청매화 홍매화와 청매화 ♥ 홍매화와 자목련이 어우러져 피어나는 붉은 풍경 그 곁에서 물들고 있는 연두빛 봄물.. 며칠 전 한창 피어나 어여쁠 때.. 하필 디카를 깜빡해버리고.. 며칠 사이.. 이미 뚝뚝 제 몸을 떨구고 있는 꽃잎.. 저리 함께 피어나고 함께 져가니.. 사무칠 일도 외로울 일도 없으.. 2012. 4. 20. 많이 사랑했어 829 ♪~~ 정말 난 행복했어 많이 사랑했어 그걸로 괜찮을 나지만 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나서 그댈 보내기가 힘이들어 세월도 꽃잎도 나를 기다려주진 않는다. 찰나에 죽고 살 일이다. 사랑할 일이다. - 벗 님 - 뿌리깊은나무 2012.04.20 00:42 신고 수정/삭제 답글 ^^...오늘은 사진보다...글이 압권 입니당..ㅎㅎㅎㅎ 찰나에 죽고 살 일이다..캬~~~^^;;; 벗님생각(?) ┗ 벗님 2012.04.20 21:06 수정/삭제 당근..벗님 생각.. 이 공간에 올리는 글들은 99.9% 벗님 생각..ㅎ~ 물론 모방도 있고..어디서 줏어들은 얘기도 있을진 몰라도요..ㅎ~ 머..압권씩이나~~ ^-----^* 푸른제복 2012.04.20 10:2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주머니속 디카가 쉴틈이 없습니다.. 2012. 4. 20. 목련꽃 안부 하얀 목련이 피었습니다. 안부 전합니다. ♥ 그대의 창가에도 목련나무 한 그루 서있다면 좋겠소 해마다 하얀 목련이 하얗게 피어 나거들랑 하얀 내웃음..하얀 내사랑 ..하얀 내그리움.. 기억해 준다면 좋겠소 잊지만 말았음 좋겠소 세월 속에 저 꽃잎 수도 없이 이지러지겠지만.. 슬퍼마.. 2012. 4. 18. 눈물 예찬 815 나는 눈물이 아름다워요. 세상 어느 보석이 그토록 투명하고 영롱할까요.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요. 눈물 속엔 그 사람의 진실이 깡그리 용해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어려서부터 나는 울보였어요. 어른 된 지금도 내 가슴엔 늘 눈물이 흘러요. 나조차 아지 못할 까닭으로 내가 울어요. 어느날은 소낙비처럼 흥건히 울어버려요. 슬픔조차 내겐 하얀 들꽃무리처럼 찬란해요. 아름다워요. 비가 내려요. 하늘이 울어요. 비는 하늘이 흘리는 눈물인가 봐요. 그래서 내가 비를 사랑하나 봐요. 세상 가장 아름다운 말이 래요. 그 다음으로 아름다운 말이 일 거라고.. 나는 나혼자 그렇게 정의 내려요. 내가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날은 당신을 사랑하던 날들이였어요. 당신만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숱한 눈물을 흘렸는지.. 2012. 4. 14. 물오리 참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 봄볕에 젖은 깃털을 말리고 있는 저 물오리들에게도 아픔이 있고 .. 슬픔이 있고.. 행여 그리움이란 것도 있을까.. - 벗 님- 2012. 4. 11. 마흔 여섯 봄날의 셀프포트레이트 800 며칠 전.. 쇼파에 앉아 내가 나를 찍었습니다. 전보다 볼살이 통통해졌습니다. 머리는 많이 길었구요. 쏭이가 엄마의 긴 머릴 좋아합니다. 우나도 엄마 머리 자르지 마라..그러구요. 요즘은 웃는 날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춤도 다시 추기 시작했구요. 미치게 사랑하던 것들과 작별했습.. 2012. 3. 31. 슬퍼서 슬픈 게 아니야 이 공간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내 안에 항시 고여 먹먹하던 아지 못할 내 안의 슬픔들은 흐르지 못한 채 이지러져 갔을까.. ♥ 내게 슬픔은 슬퍼서 슬픈 게 아니야. 그냥 샘물처럼 고이고 강물처럼 흐르고.. 그냥 내 가슴 안에서 자꾸 무언가가 흘러.. 흐르다 간혹은 눈물로 넘쳐.. 그러.. 2012. 3. 28. 생강꽃 안부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에 또 젖고 계시겠지요. 이번 감기 독하다 합니다. 너무 젖지 마셔요. 봄비처럼 울지도 마셔요. 그리움은 그리움에게 맡기고 흘러흘러 어디인지도 모를 그곳에게로 흘러흘러 사무치든.. 잊혀지든.. 어찌 되겠지요. 어제 저녁.. 797 ♪~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 벗 님 - 벗님 2015.05.30 13:06 수정/삭제 답글 3년 전 봄날의 사진이네요.. 시간 참 속절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저 때랑..지금의 저는 또 달라졌겠지요. 오늘도 비내리는 하루.. 장미꽃 한창이던데.. 아니..이젠 시드는 시점인가요? ㅎ~ 꽃출사는 안 나가세요? 2012. 3. 2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