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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봄비가 내린다고
철없이 피어나던 꽃들도 꽃비 되어 따라 내렸던가 보아요.
가는 길목마다 꽃비의 잔해들..비참들..
그 나부낌조차 볼 새 없이 저리 길 위를 처참히 적셔버렸군요.
채 피우지 못한 꽃잎들을 야속한 봄비가 다 떨구어버렸군요.
꽃비는 채 피우지 못한..우리 사랑만 같아요.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