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407 눈 내린 산길을 걷다 어제 아침.. 눈구경도 하고 싶고 아람누리에서 대출한 책..반납기간도 지나서.. 겸사겸사 정발산을 넘기로 한다. 바로 지척에 있는데도 정발산은 참 안 올라지는 산이다. 좀 늦은 아침시간..이 시간에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운동 나온 사람들이 제법 눈에 뜨인다. 암센타 뒷쪽으로 빙향을 잡고 오르는 길에.. 내 마음이 머무는 풍경들을 담아 본다. ♥ 전직 대통령 누구도..연예인 누구도.. 살았다는 이 지역에서 가장 부자들이 산다는 전원마을.. 산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하얀 지붕들이 소담스럽다. 저 아래쪽..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 내려다 보니 눈썰매 타는 아이들 무리가 보인다. 발이 푹푹 빠지는 산길.. 사람이 지나다닌 곳으로만 토끼길같은 좁다란 눈길이 생겼다. 내가 한쪽으로 비켜주니.. 저 분홍점퍼의 .. 2013. 2. 6. 폭설 후에 즈려딛고 오시는 너 말. 곡. 소리 - 찌르 - ♬~~ 눈이 와 눈이 하얀 눈이야 닫힌 빗장 열고 즈려 딛는 하얀 눈이야 너의 영혼과 너의 어제와 너의 내일과 너의 아픔과 너의 어둠과 너의 전부를 안고 가라고 둥실 껴안고 가라고 하얀 눈이야 나는 새털처럼 날아간다 하얀 눈이야 ♥ 지금 마음.. 2013. 2. 5. 밤운동 2013년 1월 23일. 수. 흐림 퇴근해온 내남자가 밤운동을 가잔다. 며칠째지?? 연 사흘째 두문불출.. 바깥세상과 단절한 채로 가라앉아 있다. 그 에이던 한파가 언제였냐는 듯 밖은 요며칠 따스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집안에 움크리고만 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기운 차려야겠다 싶어.. .. 2013. 1. 25. 눈 눈 눈 2013년 새해 아침.. 하얗게 밤을 새우고 새벽 커튼을 열어젖히니.. 온 세상이 하얗다. 어머나 세상에~~ 펑펑 하염없이 하얗게 내리는 눈.. 눈발도 쎄고 눈송이도 큼직하다. 혼자라도 정발산에 올라 일출을 보려했는데.. ♥ 심학산 아래자락 그 음식점을 찾아가는데..내남자가.. 늘상 가던 심.. 2013. 1. 3. 나의 크리스마스 그날은..조금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아침운동 후..사우나에서 한참을 누워 시간을 보냈어요. 딸아이와의 약속시간이 한참이나 남았거든요. 아침을 거른 후라.. 롯리에서 정말 오백년만에 햄버거세트를 주문해 먹었어요. 거리풍경이 훤히 보이는 창가자리에 홀로 앉아.. 안과에 .. 2012. 12. 29. 말짱도루묵 무척 허기가 졌다. 아침이 부실한 탓도 있었고..간만의 격렬한? 운동탓도 있고.. 그냥 푸짐하게 먹고시퍼 애슐리로 가기로 우나랑 합의한다. 어찌..가격이 우리가 처음 왔었던 6년? 전이랑 여전히 똑같은데.. 음식내용은 오히려 업그레드 된 듯 하다. ◆ 그나저나 오늘 운동한 건.. 말짱 도.. 2012. 12. 6. 추석 연휴에 추석명절 한가위.. 대부분의 아낙들은 명절증후군이다 뭐다 하면서 앓는 소릴 한다. 내 주변의 여인네들만 하여도 제사준비에 시댁 갈 일에.. 미리부터 푸념들을 한다. 그러고보면 난 시집 잘 간 셈? ? 그런 명절 증후군 없이 그냥 여행처럼 추석명절을 쐬러 다녀오곤 했으니.. 대여섯시간.. 2012. 10. 2. 내 눈길 머무는 곳에 929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다. 춤추고.. 수다떨다.. 배고프다 밥묵으러 가자.. 밥 묵고 이쁜 찻집 전전하며 커피 마시고.. 그리고 서로 눈맞춤하기.. 꺄르르~~웃기.. ◆ 올터 두부고을 오늘 밥먹으러 온 곳은 올터두부고을.. 식당 입구부터 옛스런 운치가 가득하다. 서삼릉 아래까지 차로 달려오는 길.. 하늘에 땅에 가을이 가득했다. 올까말까 망설였는데.. 따라나서길 잘 했다. 이렇게라도 가을을 만날 수 있어서.. 느낄 수 있어서.. - 벗 님 - 방아(放我) 2012.09.27 07:57 신고 수정/삭제 답글 가을에... 딱 맞는 하루를 보내셨군요. 벗님은 가을스타일~~~ㅎ ┗ 벗님 2012.09.27 23:45 수정/삭제 이 가을..너무 이뿌지요? 방아님.. 방아님이야..이쁜 가을 넘치게 만나실터.... 2012. 9. 27. 산다는 일이 막막하던 하루 하루..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 행복한 아침길.. 춤추러 가는 발걸음도 산뜻하던 하루.. 춤춘 후의 커피타임도 반납하고 허겁지겁 쏭이 사물복이랑 물 챙겨서 쏭이네 학교 다녀오는 길.. "기집애..아침에 미리미리 챙겨갈 것이지.." ♥ 참취꽃? 꽃말 : 이별 쏭이네 학교 갔다가 시간상 곧바로 .. 2012. 9. 17.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