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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407

나의 발렌타인데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 여자가 남자에게 쵸콜렛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란다. 사귄지 3일 되었다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자기 한 달 용돈의 3분의 2를 과감히 투자하는 자근 딸.. 반면 근 1년 가까이 남자친구 같은 거 신경 쓰이고 귀찮다고 안 키우는 큰 딸은 거리마다 진.. 2012. 2. 14.
건망증??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하루..몸이 너무 가라앉아 정말 꼼짝도 하기 싫어 아이들 학교 보내고 쇼파에 널부러져.. 오늘 라인댄스 수업을 갈까 말까 꼼지락거리다가.. 에라~~그냥 푸욱 쉬어야지.. 정말 이유없이 몸이 천근만근이였거든요. 그렇게 나른하고 달콤한 나의 하루를 기획했는데.. 출근한 내남자가 은행업무를 부탁해오네요.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어요. 차라리 잘 되었다. 가서 라인댄스 수업도 받고 스트레칭도 하구 굿모닝마트에서 장도 보구 내남자가 부탁한 은행업무도 보구.. 그리고 우나학원 등록도 하구.. 그렇게 무거운 몸을 추스려 정말 하기 싫었던 외출을 감행했어요. 라인댄스 수업 받고 마트에서 장도 보구 은행가서 내남자 시킨 일도 무사히 처리하고.. 근데 가방을 열고 지갑을 찾.. 2012. 2. 13.
함박눈 내리던 날의 스케치 1월 31일. 눈이 펑펑~~ 요가 끝난 후.. 뒷꿈치 부분이 떨어져 완전 너덜해진 우나 운동화 수선을 맡기고.. 구두방 아저씨왈..웬만하면 하나 사주는 게 낫겠다 하시는데.. 우나가 무척 아끼는 운동화라 꿰매서라도 더 신고 싶다 부탁을 했기에..맡기고.. 말일이라 이런저런 은행업무를 본다. 만기도래한 아이들 통장 해약해서 이번에 세뱃돈 받은 거랑 합쳐 아이들 통장도 새로이 개설해주고.. 아이들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면 나중에 찾을 때 서류가 번거롭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자기 이름의 통장에 돈이 조금씩 불어가는 걸 은근 좋아하기에.. 이왕이면 뽀로로 그림이 있는 통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나중에 우나가 지 나이가 몇인데 뽀로로통장이냐 불만을 토로하긴 했지만.. 쏭이 동복 가디건 사주고..학원 마친 .. 2012. 2. 1.
하루 또 하루 일찍 온 내남자랑 시험 끝났다고 빈둥거리는 우나 데리고.. 파주에 새로이 오픈한 롯데아울렛으로 갔습니다. 우나 패딩 사주기로 했거든요. 무심코 들어간 어느 수입매장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코트가 있었어요. 내가 맘에 들어하니 우나도 이쁘다며.."엄마..사~~" 내남자도 맘에 드는지 자기가 사주겠다네요.. 저번에 내남자랑 겨울코트 하나 살려고 반나절을 발품 팔고도 썩 내키는 게 없어 그냥 돌아왔거든요, 그냥 첫눈에 반하는 거..그런 거 있잖아요. 그냥..첫눈에 맘에 쏘옥~들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입어보구는 그냥 질러버렸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입어 보니 왠지 조금 큰 듯 하더라구요. 눈에 콩깍지가 끼어서 너무 성급하게 사버렸나 봐요. 한 치수 작은 걸루 바꿔야할 거 같아요. 여튼..우나 패딩점퍼랑.... 2011. 12. 22.
아침산길을 걸으며 675 비 내리는 날에 즐겨 듣는 노래..비와 당신.. ♪~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이렇게 시작하는.. ♥ 등교한 쏭이의 콜렉트콜.. "엄마, 나 신발주머니 안갖고 왔어요." 꼼꼼한 쏭이에겐 처음 있는 일이다.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학교가 있는 우나는.. 아직 집에서 .. 2011. 11. 30.
지난 가을의 호수풍경 지난 가을의 호수풍경입니다. 지난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 유달리 곱고 아름다웠던 가을.. 불훅의 중간쯤에 서서 바라보는 하늘은 .. 구름은 ..가을은..유난히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을 차마 이대로 보내기엔 미련이 남아.. 미처 올리지 못한 지난 가을을..이제사 올립니다. ♥ 665 가을아..고마워..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날을.. 보고.. 느끼고 .. 만질 수 있게 해 줘서.. - 벗 님 - 박씨 아저씨 2011.11.23 13:17 신고 수정/삭제 답글 이문디~? 비공개로 말한마디 없이 딱 잠궈놓고 이제사 나타나고~~ 한번마 더 그러면 차단해버릴껴^^ ┗ 벗님 2011.11.24 12:23 수정/삭제 그려..미안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읎따.. 친구 좋다는 게 뭐꼬.. 걍..이해해주라..^.*~ ┗ .. 2011. 11. 23.
호수의 전통정원 ◆ 연못 전통정원에서.. ◆ 초정(草庭) 마침 내가 쉬려했던 초가정자가 비어있다. 이곳에서 삼국시대의?볍씨가 출토되었다던가? 안내판을 대충 읽어내린다. 미니 돗자리를 깔고 나만의 쉼터를 마련한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화이트블루톤의 하늘.. 아침요가 가기 전에 후다닥 만들어 온 돈까스샌드위치.. 오늘은 아이들 아침도 맨날맨날 먹는 지겨운 밥 대신.. 이 메뉴로 해결했다. 맛있다고 잘 먹더라..둘 다.. 샌드위치 싫어하는 내남잔 물론 밥을 줬고.. 샌드위칠 밥보다 더 좋아하는 난 꿀맛.. ◆와정(瓦庭) 그렇게 아침도 거른 허기를 달래고 한숨 돌리니.. 은은히 들려오는 가락.. 저 맞은편의 와정(瓦庭)에 어르신 두 분이 정갈히 앉은 모습이 보인다. 한 분은 계속 고개를 수그리고 계신 걸로 보아..독서삼매.. 2011. 9. 26.
구월 어느 하루 801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주파수가 가을모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참 오랜날 동안의 가라앉음을 일으켜..일찌기.. 문밖을 나섰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바람에 가을내음이 묻어옵니다. 하늘 좀 보아요. 그대.. 보고 있나요? ♥ 빌라 현관 앞에 밤새 버려졌.. 2011. 9. 25.
집으로 가는 길 요가수련 후에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입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발견한 서점입니다. 서점 안에 작은 인공호수가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돌돌거렸습니다. 초록빛 자연을 최대한 들여놓은 쾌적한 공간이였습니다. 서점 곳곳에 동그란 미니탁자가 놓여 있어.. 앉아 책을 읽기에 딱이.. 201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