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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담쟁이 넝쿨의 봄

by 벗 님 2016. 4. 30.

 

 

 

 

 

 

 

 

 4월 11일..

 

벚꽃이 처음 하얀 꽃잎을 떨구던 날..

 

늘 지나다니는 초등학교 담장의 담쟁이 넝쿨에..

 

빨간 새쑨이 돋았다.

 

빨간 꽃봉오리처럼..예쁘다.

 

 

 

 

 

 

 

 

 

 

 

 

 

 

 

 

 

 

 

 

 

 

 

 

 

 

 

 

 

 
당신의 창가에 / 배따라기
 

 

♬~
 
당신의 창가에 밤이 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
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당신이 잠든 그 곁에 안기고 싶어
 
 
 
 
 
 
 

 

 

 

 

 

 

 

 

 

 

 

 

 

 

 

 

 

그냥 지나치려다가..

 

봉긋한 빨간 새쑨이 자꾸 시선을 끈다.

 

 

담쟁이넝쿨의 잉태를 처음 목격했다.

 

초록빛 싱싱한 잎새만을 보아왔기에..

 

저리 고운빛깔로 움을 틔우는지는 몰랐다.

 

 

 

참 강인하고 줄기찬 생명력을 지닌 담쟁이..

 

이제 곧 온 학교 담장을 둘러 초록빛으로 무성해지겠지.

 

 

 

 

 

 

 

담쟁이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난 나중에..

 

 나의 담장에 아이비를 심을 생각이야.

 

아이비의 초록 싱그러움이 참 좋거든..

 

 

 

 

 

 

 

 

 
 
 
 
 
 

 

 
 
 
- 벗 님 -
 
 

 

담벼락 질감에
담쟁이 넝쿨이 더 아름답네요...

빨알간 꽃봉우리 우리들의 십대처럼 곱네요.....^^

담벼락을 배경으로 핀 것들은..

왠지 정감이 더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담장 아래 핀 풀꽃들에겐 더 눈길이 가기도 하구요.ㅎ~


후훗~

그죠..뭐든 저렇게 봉오리 맺힐 때가 가장 예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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