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새 폰 갤럭시note 8 지난번 우나가 바꿔준 내 폰은 중고폰에다 유심만 바꾼 거였다. 그런데 두 달 정도만에 폰 송수신이 먹통이다. 인터넷에 알아보니 유심의 문제라고들 하는데.. 일단 집 근처의 폰 매장에 문의를 하니..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는 그 매장의 점장이라는 젊은 남자가..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한다. 우나도 꽤 괜찮은 조건인 것 같다며.. 다음날 우나랑 같이 가서 2시간여 상담을 하고.. 최신폰인 갤럭시note 8으로 교체를 했다. 아주아주 흡족한 조건으로.. ♥ ♬~duke ellington/mood indigo 점장이라는 젊은 남자는 아주 꼼꼼하고 야물딱져 보였다. 내가 폰 바꾸는 걸 망설이니.. 굳이 수명이 다해가는 중고폰을 고집할 이유.. 2018. 1. 20. 크리스마스 즈음에 12월이 되면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내가 다니는 센타 인포 앞에도.. 커피점 우분투에도 때 이른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반작반짝 추운 겨울날을 따스한 느낌으로 만들어 준다. ♥ 1678 오후 2시 무렵.. 점심식사 후에 커피 한 잔 나누며 담소하기 딱 좋을 시간.. 카페 안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다. 다행히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설 즈음 .. 마침 자리에서 일어나는 팀이 있어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바깥 기온은 오슬오슬 추웠지만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비추이는 햇살은 눈이 부실 지경이라.. 우리는 맞은편의 차양막을 쳐 달라 부탁했다. "라떼 따뜻한 걸로 머그잔에 주세요." 내가 커피를 주문하니 늘 커피 주문을 받던 여점원이 "포인트 번호가 ○○○○이시죠?" 내 포인트 번호를 .. 2018. 1. 14. 눈이 내린 하루 눈이 내린 하루.. 우리 아파트 단지 안.. 자전거가 있는 풍경은 왠지 마음이 간다, ♥ ♬~ 즈려 딛고 오시는 너 / 찌르 현관 입구 화단 아래 앙증한 눈사람.. 아니 눈강아지,, 눈이랑 귀가 삐뚤어졌기에 내가 다시 고쳐주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 작은 눈강아지를 만든 누군가의 수고로움 덕분에 내가 살풋 웃는다. 집에 와서 우나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우나도 귀엽다며 웃는다. - 벗 님 - 박씨 아저씨 2018.01.11 11:5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맘씨곱네~~~ 날시 많이 추우니 외출할때 조심하삼~~ ┗ 벗님 2018.01.15 19:32 수정/삭제 요 며칠..여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어.. 다행히 오늘은 봄날인 양 따시네..^^* 칭구조 항시 건강 잘 챙기시공~ 2018. 1. 10. 달님 1월 1일 늦은 오후.. 내남잔 아침 일출 보고 와선 사무실로 나가시고 쏭인 연말에 줄창 술을 마셔대더니 종일 지 방에 뻗어있다. 내가 며칠 전 부터 코스트코 피자 먹고싶다 타령을 했더니.. 우나가 " 엄마, 오늘 나랑 먹으러 가자" 몹시도 에이는 하루.. 딸과 함께 피자 먹으러 나서는 길.. 우분투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엄마, 저기 달 바바.." 어쩜~~ 달이 엄청 크고 유난히 환하다. ♥ 1670 15분 거리를 에이는 계절 속을 걸어 갔는데.. 아뿔싸~~ 롯데아울렛 건물 자체가 깜깜한 소등상태다. 그제서야 1월 1일 정초엔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는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코스트코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휴업이란다. "에휴~바보같이 그 생각을 왜 못했지.." 모처럼 휴일의 달콤한 휴식.. 2018. 1. 4. 무술년 황금 개띠해 해맞이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해.. 그 첫 해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 정발산을 오른다. ♥ 1669 정발산 일출을 본 후에.. 애니골에 있는 참살이 콩니물헤장국집에서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먹는다. 우나랑 쏭이는 함께 하지 못했다. 내남자랑 둘이 정발산에 올라 새해.. 떠오르는 첫 해를 맞이한다. 멀리로 연붉게 물든 북한산 위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날이 맑아 예정된 시간에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날마다 떠오르는 해지만.. 새해 첫 날에 떠오르는 해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렇게 새해 일출을 바라보아야만 첫단추를 잘 꿴 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시작하고.. 다시 희망하고.. 다시 다짐한다. 무술년 황금 개띠해.. 내 생애.. 쉰 두 번째 맞이하는 새해 새날들을.... 2018. 1. 2. 아듀 2017년 20117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을 우리가족은 이렇게 보낸다. 조촐한 외식을 하고 영화 한 편을 보기로.. 교보문고의 153 포인츠 부대찌개에서 식사를 하고.. 메가박스에서 라는 영화를 보기로 한다. ♥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2개 추가.. 퀘사디아 샐러드, 트윈함박스테이크.. 군말 없이 맛있게 싸악 먹어치웠다. 1668 남자친구랑 를 이미 봤다는 쏭이는 밥만 먹고 혼자 집으로 귀가하고.. 내남자랑 우나랑 나랑 셋이 메가박스로 올라왔다. 티켓팅 하고 잠시 여유시간에 우나는 게임을 한다.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내남잔 별루였는지.. 옆에서 코까지 골면서 졸기에 내가 얼른 깨운다. 영화를 보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온다. 기온이 낮보다 뚝 떨어졌지만 그리 추운 줄은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오니.. 2018. 1. 1. 파운드 케잌 다 늦은 저녁에.. 연이가 카카오선물로 보내준 파운드케잌이 도착했다.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기에 내남자가 문을 여니 사람은 없고 택배상자만 덩그러니.. 택배아저씨 어지간히 빠쁘셨는갑다. ♥ 1665 내남자가 잘 됐다면서 이걸로 저녁을 때울거란다. 저녁상 차리기 귀찮았는데 나도 잘 됐다 싶다. 우린..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과 잉글리쉬파운드 케잌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 이거 와 이래 다노?" '케잌이니까 당연히 달지..' 난 속으로만 꿍얼거리고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요즘 내남자 자는 등짝도 미울라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케잌을 다 먹고는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속이 니글거린다면서 내남자 식은 밥과 김장김치를 가져와 드신다. 그럴 줄 알았다. - 벗 님 - 2017. 12. 29. 애기동지 동짓날 12월 22일 (음력 11월 5일) .. 지난주 금요일 아파트 장 서는 날이라 장터쪽으로 간다. 양파랑 아삭이고추 사고.. 가끔 추억처럼 생각이 나는 핫도그 하나 사먹으러 가는데 팥죽을 판다. '어라? 오늘이 동지인가?' " 아줌마, 오늘이 동지예요?" 아주머니께선 그것도 몰랐냐는 투로 오늘이 동지라고 말씀해 주신다. "에궁~동지인지도 모르고 내가 요즘 정신을 어따 빼놓고 사는지.." 하지만 오늘은 영 팥죽 쑬 기분이 아니다. 요즘 몸도 맘도 착 가라앉아 만사가 귀찮다. 저녁에 퇴근하신 내남자가 어디서 들었는지.. 동지인데 팥죽 안 쑤냐고 한다. "오늘은 팥죽 안 쑬거야, 귀찮아," 인터넷 찾아보니 올해는 애기동지라 팥죽을 쑤지 않는단다. 대신 시루떡을 해서 먹는다고 한다. 그래도 해마다 팥죽을 .. 2017. 12. 27.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 마스 이브에 우리 가족은 조촐한 외식을 하기로 한다. 쏭이가 좋아하는 스시부페 쿠우쿠우로 가려다가 쏭이가 굳이 거기 안가도 된다기에.. 우나가 그냥 식구끼리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기에.. 인터넷으로 조용한 곳을 모색해 보지만 크리스마이브에 조용한 곳이 어디 있을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벨라시타의 샤브샤브 퀸즈쿡으로 가기로 한다. 전화를 하니 주말 예약이 안된단다. 오늘같은 날 십중팔구 대기해야 할 것 같아,, 식구들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나혼자 30분 먼저 출발해서 미리 대기표를 받아놓는다. ♥ 1662 창가 자리에 앉아 내다 본 벨라시타 내가 미리 와서 30분 정도 기다린 덕분에 내남자와 딸들은 기다릴 필요 없이 도착해.. 2017. 12.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