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나 혼자 생각 센타에서 집을 가기 위해 나서는 정오무렵.. 센타 앞 대로변에 이게 웬일이람?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언제나 말끔히 치워주시기에 도로가 이렇게 낙엽들로 어수선할 리가 없는데.. 바람 몹시 불고 그 바람의 거센 입김에 따라 사정없이 공중을 흩날리는 은행잎들의 난무.. ♥ ♬~ 내마음 별과같이/지아 이게 무슨 일이람? 의아하기도 하고..신기하기도 하고.. 사진상으로 잘 나타나진 않지만 은행잎들이 하늘 가득 나부끼며 빙빙 군무라도 추는 듯 흩날리는 풍경이란 장관이기도 하고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기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광경은 집으로 가는 10분거리 중간에 뚝 멈추었다. 정말 언제 그랬.. 2017. 11. 17. 우분투의 가을 우분투 가는 길입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이 곳엘 가나 봅니다. 맛난 카페라떼 한 잔이 생각 날 때.. 아무 생각 없이 블로그 글 쓰고 싶을 때.. 혹은 멍하니 창 밖을 응시하고 싶을 때.. ♥ 1643 우분투 입구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플라타너스 퇴색한 이파리가 수북수북 쌓여있습니다. 플라타너스 이파리만 보면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왔던.. 안톤슈낙의 우리를 슬프하는 것들..이란 수필이 생각납니다. 중 2 소녀의 감성을 일깨워준 책이기도 하지요. 지난 밤 꽤 추웠을텐데 사피니아꽃(패튜니아)은 아직 생기발랄합니다. 난 항상 꼬소하고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 라떼를 마십니다.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 따뜻한 라떼 머그잔으로 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노트북을 연결하고 향 짙은 라.. 2017. 11. 13. 감이 익을 무렵 9월 끝무렵이였다. 2단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어느새 감나무에 감이 바알갛게 익어 가고 있었다. ♥ 해마다 이 곳에서 감나무를 만난다. 아파트 단지 조경수로 심어놓은 감나무가 어찌나 많고 울창한지.. 조롱조롱 매달린 감들은 또 어찌나 탐스럽고 빛깔도 고운지.. 감나무 아래에는 붉은 홍시들이 떨어져 바알간 속살을 드러내며.. 여기저기 툭툭 떨어져 있다. .참 풍성하고 풍요로운 풍경이다. 감이 익을 무렵이면..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 나훈아의 홍시,, 홍시 / 나훈아 - 벗 님 - 2017. 10. 28. 3年 前 안다미로 2014년의 사진들이다. 김밥사진 찾다가 발견한 사진들.. 파란댄스 시절이지 싶다. 아마도 미옥씨랑 인아씨 현숙언니랑 같이.. 제이댄스 시절 자주 가던 미소분식에 온 날.. 이날은 내 기억으론 제이댄스 바로 앞의 미소분식에서 내가 김밥을 쏜 날.. ♥ 미소김밥.. 동네골목의 작은 김밥집이지만.. 음식이 정갈하고 맛나서 우린 종종 이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했었다. 점심을 먹은 후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바로 맞은편의 떡카페 안다미로로 향한다.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2014년.. 지금보다 세 살 어렸을 적.. 아직 지천명이 되기 전..불혹의 후반 어느 하루.. 삼 년 전이라고 지금보다 마니 풋풋해 보인다. 볼살도 통통하고..ㅎ~ 사진이란 참 추억을 소환하기 좋은 자료이다. .. 2017. 10. 25. UBUNTU 까페라떼처럼 부드러운 우나 학교 수업이 없는 하루.. 아침운동 하고 와서 카페 가서 공부 한다는 우나랑.. UBUNTU에 왔다. ♥ " target="_blank" rel="noopener"> 빅뱅 - If You 창가쪽 자리엔 먼저 온 사람들의 차지가 되었고.. 우나랑 난 동그란 2인용 작은 탁자에 앉았다. 이 카페에선 처음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았다. 우나가 엄마가 웬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냐고 묻는다. 잠시 후..창가쪽에 앉았던 중년의 남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우린 재빨리 창가쪽 자리로 옮긴다. 우나는 토익시험 공부 중이고.. 난 여느 때처럼 블로그 하다가,, 가져간 책 읽다가.. 그러노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어느새 시간 흘러 사위는 어두워 지고 카페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온다. 그나저나 다음부턴 늘 주문하던.. 2017. 10. 9. 노을 지는 호수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하는 하오.. 우나랑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기로 한다. " 우나야, 호수에 노을 지는 거 볼라면 좀 서둘러야 해." ♥ 1623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이 자리에 왔다. 우나랑 항상 앉곤 하는 호숫가 이 자리.. 호수를 흘러가고 흘러오는 사람들이 잔잔한 물결 같은 곳.. 이 자리에선 붉은 노을빛이 호수에 잠겨드는 광경을 감상할 순 없지만.. 그래도 서녘 하늘가에 물드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을지는 서쪽하늘은 평화롭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까닭없이 행복해지곤 한다. 나중나중에.. 언덕 위에 작은 집 짓게 된다면.. 서쪽하늘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 앞뜰 테라스에 커피 한 잔 들고 앉아.. 날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면.. - 벗 님 - 2017. 10. 7. UBUNTU 나홀로 일요일이였다. 우나도 쏭이도 주말알바 하러 아침 일찍 나가버리고.. 내남자도 할 일이 있다며 사무실로 나가버리고.. 오늘도 나만 덩그러니 짐에 남았다. 주말마다 사무실로 나가는 내남자가 사실..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나도 나대로 혼자 노는 게 더 편하기도 하다. 집안일 대충 해놓고.. 주섬주섬 노트북이랑 읽을 책들 몇 권 챙겨서 집 앞의 카페로 간다. ♥ Solitude's My Home" href="http://music.content.daum.net/tracks/80199780" target="_blank" rel="noopener">Solitude's My Home Rod McKuen .. 2017. 10. 3. UBUNTU 커피 볶는 사람들 우나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우나랑 이 카페에 또 왔다. 하오의 햇살이 참 투명하고 반짝반짝한 날에.. 우나는 언제나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난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려다 날이 참 따스해.. 아이스라떼를.. ♥ 우나도 나도 신발은 훌렁 벗어놓고.. 푹신한 쇼파에 가장 편한 자세로.. ♬~ 인연/ 김철민 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사람 내가 보낸 사람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햇살도 바람도 참 맑고 부드러운 날이라.. 사람들은 야외 테이블에 마니 앉는다. 문득문득 고개들어 창밖의 풍경을 바라본다. 평화롭고 자잘한 일상의 풍경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나랑 난.. 넓고 안락한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각자의 작업에 몰두한다. 우난 .. 2017. 9. 29. UBUNTU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우나,, 엄마랑 저번에 갔던 카페 갈래?" "응, 안그래도 카페 가서 공부할려고 했는데.." 학교수업을 마치고 늦은 오후에 귀가한 우나..한 시간 정도 잠을 청하고 저녁을 먹은 후에.. 해그림자 길게 깔리는 늦은 오후..집 앞의 커피점에 가기위해 집을 나선다, ♥ 슬픈 사랑... 추가열 그대 없인 슬픈 나는 이젠 어떻게 견뎌낼까 내 가슴이 다 타 버린데도 아픔은 남겠죠 혼자 남은 텅빈 가슴 내가 가엾진 않았나요 우린 가장 너르고 가장 푹신하고 가장 구석진 곳에 자릴 잡는다. 토익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토익공부를 하는 중인 .. 2017. 9. 2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