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벚꽃 피던 날 엊그제 쏭이의 벚꽃소식을 기점으로.. 내가 사는 동네에 드디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아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잠시 뒤척이다 TV를 켜고 연합뉴스 채널에 고정하고.. 부시시 일어나 아침밥을 지으려고 주방으로 가는데.. 부엌창이 환하다. 창을 통해 처음 만나는 벚꽃.. ♥ 센타로 가는 길가에도 지난주까진 뵈지않던 하얀 벚꽃망울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벚꽃세상이다. 교감 선생님이실까?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 나는 늘 저 풍경을 눈으로 쫓으며 바쁜 아침길을 걷는다. 센타 바로 옆의 교회건물 담장에도 수줍은 듯 고개 내밀고 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침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파트 화단에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 2016. 4. 8. 캠퍼스의 봄 지하철 타고 .. 딸의 심부름으로 딸의 학교로 가는 길이다. 수색역에서 잠시 내렸다. 지지배 서류에 기재사항 하나를 빠트려서.. 내남자가 다시 작성해서 이곳으로 가져다 주기로 해서.. 내남자 기다리는 중이다. 대로변에 있는 대장간.. 도심의 대로변에 이런 곳이 아직 건재하다니.. ♥ 1363 ♬~ Let Me Be There 캠퍼스는 바야흐로 봄이다. 나 스무 살의 캠퍼스 풍경도 이와 유사했다. 새내기 대학생.. 풋풋하던 그 시절이 오버랩 된다. 참 좋은 시절.. 어제인 듯 아련한데.. - 벗 님 - Feel 2016.04.05 08:19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ㅎㅎㅎ... 지난 학창시절이 많이 그리웠겠습니다....ㅎㅎ 젊다는 것 .. 그 자체가 행복인 것을...^^* ┗ 벗님 2016.04.14 15:1.. 2016. 4. 4. 시골스런 입시설명회 끝나고.. 내남자 기다리며 도로를 따라 쭈욱 걷다가 만난 풍경.. ♥ 개집 앞의 까만 우산 그늘막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장이 마음 따스한 사람일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 Magic Night / Vassilis Saleas 오늘.. 종일 이 음악만 들었다. 시골스럽고 소박했지만.. 정갈하고 정감이 가는 도로가의 작은 마을.. 마을입구의 키 큰 은행나무가 마을전체를 아늑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다. 참 마음가는 마을이였는데.. 쏭이가 저만큼서 자꾸 꽁알거리고.. 내남자차가 금새 와버려서.. 마을 입구만 대충 담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럴 기회가 있을까마는... 2016. 3. 17. 내 눈길 머무는 그곳에 아침을 깨우면제일 먼저 부엌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창 밖의 사람풍경을 바라보며..하루의 일기를 예감해보곤 한다. 창밖으로 눈발이 날린다.눈발이 통통한 것이 제법 내려줄 것 같은기쁜 예감이 온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센타 가는 길에급하게 담은 오늘 아침의 눈풍경이다. ♥ 내 눈길 머무는 그곳에 말, 곡, 소리-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4) ♬~ 눈 감으면 보여요 숨 쉴 때마다 느껴요 못내깨달은 그리움 참지 못해 훠어이바람따라 떠나 가지만속절없이 넌 떠나갔네 대책없이날 떠났네그러나 다시 내게 활짝피어날 줄 믿고 살아가는.. 2016. 1. 27. 겨울 민들레 한파가 닥친 아주 시린 하루.. 운동 마치고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파트 입구 보도블럭 틈새의 민들레가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여느 겨울과 달리.. 봄날처럼 따스하던 이상기후 탓에.. 양지 바른 곳엔 봄빛이 파릇파릇.. 아동학대에 관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요즘.. 어린이집 교사에다 심지어 친부모에 친할머니까지.. 뉴스 속 세상은 왜 점점 흉흉해져만 가는지.. ♬~Seals & Crofts - Windflowers 생명이 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감사한 일인가.. 한파가 오고 하루 지난 다음에야.. 베란다의 화분을 거실로 .. 2016. 1. 19. 쉬즈 룸 입시설명회 들으러 쏭이네 학교 가는 길.. 이사하기 전엔 거의 매일 지나다니던 길목.. 작은 옷 가게이던 이곳의 인테리어나 장식용 소품들이 예뻐 자주 멈추어 서곤 하던 곳인데.. 주인장이 바뀌었는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더 예뻐졌다. ♥ ' ♬~ KT Tunstall - Feel It All 모시기 힘든 강사님.. 2016. 1. 15. 눈이 와 학원에서 점심 먹으러 온 쏭이가 " 엄마, 지금 눈발 날리고 있어." 치렁하게 닫아두었던 베란다 블라인드를 걷으니.. 눈이 내립니다. 모처럼 내리시는 눈.. 눈송이가 큼직한 것이.. 함박눈이라도 내려주려나 봅니다. ♥ 부엌 창을 통해 바라본 눈풍경.. ♬~즈려딛고 오시는 너 / 찌르 http://blog.daum.net/zziirr/8070100 눈이 와 눈이 하얀 눈이야 닫힌 빗장 열고 즈려 딛는 하얀 눈이야 너의 영혼과 너의 어제와 너의 내일과 너의 아픔과 너의 어둠과 너의 전부를 안고 가라고 둥실 껴안고 가라고 하얀 눈이야 .. 2016. 1. 14. 호수의 겨울 꽃빛축제 꽃축제나 난축제나 꽃빛축제나 장미축제나.. 호수에는 때마다 철마다 온갖 축제가 열린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북적이는 축제엔 무심한 편이다. 그냥 지나칠려다가 잠시 멈추었다. ♥ 커피공간이 있는 실내 공연장.. 1월 초까지 공연 시간표가 짜여져 있다. 와야겠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에 같으면 챙겼을텐데.. 인디언 음악 공연이 있고.. 인디언들의 수제 악세사리 팜매점이 있었다. 경쾌하지만 왠지 심금을 울리는 인디언 음악.. 1350 명멸하는 불빛의 화려함 때문일까.. 어둔 밤을 밝히는 눈부심때문일까.. 다들.. 행복해 보인다. - 벗 님 - 산자락 2016.01.13 12:2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름답습니다 1월도 중순이 지나고있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주간 내내 춥다고 합니.. 2016. 1. 13. 해맞이 後에 예년같지 않게 포근한 새해 아침.. 정발산 일출을 보고.. 따끈한 순대국 한 그릇 먹고.. 센토 사우나에 가서 푹 쉬기로 한다. ♥ 라페의 신의주 순대국집.. 이른 아침시간에 두어 테이블에 손님이 있다. 우리처럼 일출을 보고 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만큼이나 순대국 맛이.. 깔끔하다. ♬~ 보리팰 무렵-도종환 시/김정식 곡,노래 올해도 그리운사람 아니오는 보리 팰 무렵어쩌면 영영 못 만날 사람을 그리다가 옵니다. 마스크팩 하는 중..ㅎ 우리가 아침 일찍 간 덕분인지 사우나 공간은 다소 한산하다.오랜만에 때도 밀고..ㅎ~쏭이가 등도 밀어주고..게을러서 평소엔 잘 하지 않는.. 2016. 1. 6. 이전 1 ···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