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그냥 하루 평일의 아침.. 오늘은 아침운동 가지 않고.. 집안일 대략 마름하고.. 노트북 챙겨서 우분투로 왔다. ♥ 1704 언제나처럼 라떼 따뜻한 걸로 머그잔에 주문하고 즐겨 앉는 창가자리에 앉는다. 오전시간이라 카페 안은 한적하다. 잠시 후 점심시간이 지나면 카페 안은 삼삼오오 찾은 사람들로 조금은 어수선해질 것이다. 그러다가 오후 4시 쯤이면 하나 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카페 안은 다시 한적해 진다. 그러다가 저녁 시간 이후인 8시쯤이면 또 카페 안은 퇴근 후의 사람들로 다시 가득해 진다. 커피 맛이 좋은데다 분위기도 세련되고 편안해서인지 평일이든 주말이든 손님들이 늘 끊이질 않는다. 집 바로 앞에이런 카페가 있어.. 커피향이 그립거나 그냥 하루 나홀로 고적하거나.. 또 간혹은 센타 맴버들과 밥 먹은 후에.. 2018. 3. 12. 삼겹살 데이 3월 3월.. 3이 겹쳐져서 삼겹살 데이란다. 우나 대신 스크린골프 주말 알바 간 쏭이로부터 톡이 온다. "오늘 삼겹살 데이인데 삼겹살 안 먹어?" ♥ ♬~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박창근 주말의 오후 시간.. 별 생각 없이 널부러져 있다가.. 삼겹살 데이니 삼겹살 먹자는 쏭이의 톡을 받고 내남자가 삼겹살을 사오겠단다. 만사가 귀찮았지만 쏭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삼겹살 먹을 준비를 한다. 각 달 마다 무슨데이 무슨데이..데이도 많더니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뭐 요정도만 챙기고 살았는데 쏭이 덕분에.. 처음으로 삼겹살데이도 챙긴다. 모처럼 우리 식구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온 .. 2018. 3. 8. 혼밥 가끔 혼자.. 센타 근처의 식당에 밥 먹으러 가곤 한다. ♥ 미쓰사이공 청화루?? 피자스쿨 혼밥..혼술.. 혼자 밥 먹고..혼자 술 마시고.. 요즘 나홀로족이 많다 보니 이런 신조어도 생겨난 모양이다. 해서 혼밥족들을 위한 메뉴라든지 식당들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물론 여럿이 함께 맛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먹고싶었던 메뉴를 혼자 조용히.. 그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도 나름 괜찮아.. 어쩌다 가끔 나도 혼밥을 즐기곤 한다. 아? 물론 저 피자 한 판을 나혼자 다 먹은 것은 아니다. 남겨서 포장을 해왔다. ♬~ 세월이 가면/ 박인희 - 벗 님 - 겨울나무 2018.02.15 21:4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즐건 설 되세요 뻣님 ^^ ┗ 벗님 2018.02.22 17:15 수정/삭제 겨울나.. 2018. 2. 14. 연희김밥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주택가 뒷골목에 있는 김밥집이다. 어느 날 내남자가 이 집 김밥을 한 번 사왔는데.. 내가 만든 김밥 다음으로 맛났다. 해서 가끔 이 집 김밥을 먹곤 하는데.. 이 날은 쏭이랑 우분투 카페 가다가 쏭이가 출출하대서.. ♥ 1695 주말 아침.. 마누라라는 여자가 아침밥 지을 생각도 안하고 이부자리에서 빈둥대고 있으면.. 주말이면 새벽같이 집 앞의 사우나 갔다가 산책하고 오는 내남잔.. 오늘도 아침밥 제 때 얻어먹긴 글렀구나 싶었는지.. 연희김밥에서 김밥을 사들고 오곤 한다. 그런 날이면 난 땡 잡은 거지.. 주말 아침에 맘껏 빈둥거리고 싶은데.. 아침밥 안 지어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김밥을 아무 수고 없이 먹을 수도 있고.. 2016년 11월.. - 벗 님 - 2018. 2. 13. 슈퍼 블루 블러드 문 지난 1월 31일. 하늘에 '붉은달'이 떴다. 35년만에 뜬 '슈퍼 블루 블러드 문'이다. 이날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됐다. 한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blue moon)'과 평소보다 최대 13%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Super Moon)', 개기월식 상태에서 붉은빛을 띠는 '블러드문(blood moon)'이 한번에 겹치는 것은 1982년 12월 이래 35년만이다. ♥ 31일 밤 8시30분부터 다음날 1일 0시30분까지 총 4시간 동안의 달모양.. 35년만에 슈퍼블러드블루문이 뜬다는 날.. 까맣게 밤 깊어가는 시간 쏭이의 전화.. "엄마, 달 봤어? 대개 신기해..얼른 나가서 달 바바.." "으응,,엄만 쫌 있다 나가볼려구.." 잠시.. 2018. 2. 4. Wien 1683 오늘도 우나랑 점심 같이 먹고 까페에서 공부할 거라는 우나를 따라나선다. ♥ 칼국수도 땡기고 돈까스도 먹고싶다는 우나..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왕돈까스집이 안성맞춤이다. 우나도 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사 후 바로 옆의 커피전문점으로 간다. 1688 백석역 부근에 있는 Wien 1683 비엔나커피하우스 .. 전엔 엔젤리너스였던가? 여튼 이름 있는 커피전문점이였었는데 어느 날 상호가 바뀌었다. 늘 지나다니기만 했지 커피 마시러 들어와 본 건 처음이다. 실내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햇살 잘 드는 창가자리엔 중년의 남녀들이 자릴 잡고.. 안쪽에 따로 마련된 공간엔 젊은 층들이 자릴 잡고 있다. 너나없이 노트북을 펼쳐두고 앉아있는 젊은이들.. 탁자마다 의자 아래쪽에 전기코드가 있어.. 내 꼬물 노트북은 .. 2018. 2. 2. 우분투(Ubuntu) 의 의미 늦은 오후 우분투 가는 길.. 하얀 수채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하늘가에.. 하얀 낮달이 떴다. 반으로 쪼개진 듯한 하얀 반달이 예뻤던 하루.. ♥ 1684 부드럽고 진한 카페라떼 한 잔 시켜놓고.. 카페 마감시간이 다 되도록 우분투에 있었다. 이곳에 앉아서 블로그 글 쓰다 책 읽다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우분투(Ubuntu) 남아프리카에 있는 어느 부족들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그 의미는..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하얀 머그잔 안에 쓰여진 글귀는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우리 만나는 날,, 이렇게 인사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Ubuntu"라고.. - 벗 님 - 2018. 1. 29. 뒷고기 우분투 가는 사거리에 이 뒷고기집이 생겼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분투 오다가다 보면 손님이 제법 많아 한 번 가봐야지 한던 참에.. 내남자랑 우나랑 저녁에 들렀다. ♥ ♬~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박창근 밑반찬도 정갈하고 하나같이 맛났다. 뒷고기.. 사실 난 뒷고기가 그냥 고기의 허드렛 부분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식당 안 벽면에 크게 소개된 내용을 보니.. 소를 잡는 사람들이 본인들이 먹으려고 가장 맛난 부분만 뒤로 빼돌려 놓았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란다. 아하! 그런 의미였구나.. 뒷고기는 맛났다. 표현하자면 입에서 살살 녹았다. 우나는 먹어본 고기 중에 가.. 2018. 1. 25. 봉구비어 주말 저녁.. 자정을 향해 가는 밤 깊은 시간.. 밤운동 나간 내남자가 술 한 잔 하러 나오란다. 마침 귀가한 우나랑 셋이 집 앞의 봉구비어에서.. ♥ ♬~ 내 마음 별과 같이/지아 내남잔 이름은 모르겠지만 세계맥주를 우난 커피맛이 나는 더치맥주를 나는 크림생맥주를 주문한다. 안주는 노가리랑 감자튀김으로.. 크림생맥주 반 잔도 안 마셨는데 어느새 얼굴이 달아오르고 취기가 오른다. 난 어찌할 수 없는 알콜거부체질인 듯.. 맥주 한 잔도 몸에서 받아주지 못하니.. 반면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쏭이는 누굴 닮았는지.. 요즘 이틀이 멀다하고 술판인 쏭인.. 오늘도 학교친구들이랑 한 잔 하고 있는 중이란다. 요즘 마음 많이 울적했더랬는데.. 내남자랑 딸이랑 함께 하는 이런 소소한 시간들이 힘겨운 세상 살아.. 2018. 1. 2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