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늦은 저녁에..
연이가 카카오선물로 보내준
파운드케잌이 도착했다.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기에
내남자가 문을 여니
사람은 없고 택배상자만 덩그러니..
택배아저씨 어지간히 빠쁘셨는갑다.
♥
1665
내남자가 잘 됐다면서 이걸로 저녁을 때울거란다.
저녁상 차리기 귀찮았는데 나도 잘 됐다 싶다.
우린..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과 잉글리쉬파운드 케잌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 이거 와 이래 다노?"
'케잌이니까 당연히 달지..'
난 속으로만 꿍얼거리고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요즘 내남자 자는 등짝도 미울라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케잌을 다 먹고는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속이 니글거린다면서
내남자 식은 밥과 김장김치를 가져와 드신다.
그럴 줄 알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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