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 이브에 우리 가족은 조촐한 외식을 하기로 한다.
쏭이가 좋아하는 스시부페 쿠우쿠우로 가려다가
쏭이가 굳이 거기 안가도 된다기에..
우나가 그냥 식구끼리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기에..
인터넷으로 조용한 곳을 모색해 보지만
크리스마이브에 조용한 곳이 어디 있을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벨라시타의 샤브샤브 퀸즈쿡으로 가기로 한다.
전화를 하니 주말 예약이 안된단다.
오늘같은 날 십중팔구 대기해야 할 것 같아,,
식구들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나혼자 30분 먼저 출발해서 미리 대기표를 받아놓는다.
♥
1662
창가 자리에 앉아 내다 본 벨라시타
내가 미리 와서 30분 정도 기다린 덕분에
내남자와 딸들은 기다릴 필요 없이 도착해서 바로 입장을 한다.
나는 그냥 소소했지만..
" 엄마, 여기 괜찮네.."
까탈스런 우나도 쏭이도 평이 괜찮다.
우나는 다음에 조용할 때 한 번 더 오고싶단다.
내남자도 별 말 없이 맛나게 드신다.
다행이다.
모처럼의 가족외식 다들 만족하는 눈치여서..
- 벗 님 -
여길 오면 먹고픈 게 너무 많아 살찌겠어요.
즐거운 날, 오늘은 맘껏 드시고 잘 지내세요.
즐거운 날, 오늘은 맘껏 드시고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