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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슈퍼 블루 블러드 문

by 벗 님 2018. 2. 4.

 

 

 

 

 

 

 

지난 1월 31일. 하늘에 '붉은달'이 떴다.

 

35년만에 뜬 '슈퍼 블루 블러드 문'이다.

이날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됐다.

 

한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blue moon)'과

 

평소보다 최대 13%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Super Moon)',

 

개기월식 상태에서 붉은빛을 띠는 '블러드문(blood moon)'이

 

한번에 겹치는 것은 1982년 12월 이래 35년만이다.


<News1 민경석 기자>

 

 

 

 

 

 

 

 

 

 

31일 밤 8시30분부터 다음날 1일 0시30분까지

 

총 4시간 동안의 달모양..

 

 

<사진제공/안산시>

 

 

 

 

 

 

 

 

 

 

 

 

 

 

 

 

 

 

 

 

 

 

 

 

35년만에 슈퍼블러드블루문이 뜬다는 날..

 

 

까맣게 밤 깊어가는 시간 쏭이의 전화..

 

"엄마, 달 봤어? 대개 신기해..얼른 나가서 달 바바.."

 

"으응,,엄만 쫌 있다 나가볼려구.."

 

 

잠시 후 현관문을 열고 귀가하는 우나..'

 

"엄마, 태어나서 저런 달 처음 봤어. 엄마도 늦기 전에 얼른 나가서 달 바바.."

 

" 으응..엄만 쫌 있다 나가볼려구.."

 

 

 

35년만에 뜬다는 진기한 달구경조차 귀찮아 ..밍기적거리다..

 

딸들의 성화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달주변에 붉은 기운이 돌기는 하나..

 

이미 절정의 시간은 지나가버린 듯..

 

하긴 자정을 향해 가는 늦은 시간이었으니..

 

 

슈퍼 블러드 블루문이 뭐 대수일까..하는 마음이였지만 ..

 

35년만에 떴다 하니 ..

 

어쩌면 나 살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진기한 광경을

 

놓친 것일지도 모른다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달이 웁니다/울랄라세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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