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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손, 놓지 않을래요. 2008년 05월 22일 당신 손 놓지 앟을래요. 언제나 먼저 뿌리치던 나였지만 이젠 내가 당신을 잡아요. 행여 당신이 뿌리칠까 조바심하면서.. 예전처럼 꼭 잡아주지 않는 당신을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예전같지않은 당신 손길이 슬퍼서 그렇게 안타까워서 난 오늘 눈물짓는답니다. 몇번을 .. 2008. 6. 4.
미안해요. . 사랑해요.. 2008년 05월 21일 무슨 말을 해야할까? 남편이 내 플을 돌려줬지만 감히 열지를 못하겠다. 두렵고, 미안하고, 그가 또 아파할까봐..., 내 철없는 글들 땜에 그토록 절망할 줄이야~ 여지껏 헤어나지 못하고 상처받은 당신. 바라보는 난 자꾸만 죄인처럼 수그러진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메.. 2008. 6. 4.
참 좋은 이 남자 2008년 04월 19일 남편과 함께 하는 주말, 아이들 학교 보내고, 우리 둘이는 하루를 연다. 혼자 두고 운동가기 미안해서 남편이 쉬는 주말엔 함께 보낸다. 일찍, 주말농장에 가서 녀석들이 그새 얼마나 자랐나? 보구 듬뿍 듬뿍 싱그런 물도 뿌려주고 살풋 고개내민 이쁜 모습 폰에 담아도 보구.. 2008. 6. 4.
참~ 오랜만에 싸웠다. 2008년 04월 18일 오랜만에 참 오랜만에 싸웠다. 남편은 화내고, 인터넷선 빼버리고, 거실로 나가버리고, 나는 훌쩍훌쩍 울고, 울다가 인터넷 연결한다고 낑낑거리다가 그냥 멍하니 누웠다가 다시 울다가 거실로 나가 남편에게 안기며 잘못했다고 태어나 첨으로 먼저 용서도 구했다. 울었어?.. 2008. 6. 4.
달콤 쌉싸름 띵~하다. 2008년 04월 17일 나, 오늘 이러구 종일 뒹굴었다. 햇살마저 닫아걸구 커튼 마저 드리우고 아프다는 핑계로 맘껏 게으름을 피우며, 귀차니스트의 절정을 맛보았다. 달콤 쌉싸름 띵~ 하다. 남편의 전화가 왔길래 미안해서, 엄청 아픈척 했다. 그러고나니 더 마니 미안하다. 아이들이 돌아오면 .. 2008. 6. 4.
이 남자, 힘들구나! 요즘들어 남편이 큰 산처럼 믿음직스럽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고,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내 주량도 늘고, 우리의 사랑도 취한다. 그런데 지금 잠든 내 남자의 움크린 어깨가 한없이 작고 초라해 보인다. '다음 세상에선 남자로 안 태어날거야' 툭 던진 이 한마디가 남편의 무거운 어.. 2008. 6. 4.
이유없이 좋았던 사람 이유 없이 좋았던 사람 왜 이유가 없었겠어요? 내 눈길 머무는 곳에 그대가 있었고, 그대 눈길 나만 향하는데.. 어쩌다 그대 모습 뵈이지 않으면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는 나였는데.. 당신이 좋았던 이유는 헤일수가 없는데.. 어쩌면 내 전부를 줄 수 있다는 아찔한 상상도 했었는데.. 2008-04-22 - 벗 님 - 벗님 2008.06.03 09:55 수정/삭제 답글 그저 순식간에 ?고 지나간 감상일 분이예요. 그래요. 감상일 뿐, 내 맘이라 여기지 말아요. 상처받지 말아요. 벗님 2008.06.03 09:57 수정/삭제 답글 이해해 주길 바래요. 내 흔적을 지우지 못하는 내 미련함을 내 못된 이기심도 이해해주길~ 나 정말 못됐죠? -벗님- 2008. 6. 3.
내가 우울 한 거 어떻게 알았어요? 보고 싶어요! 그리운 얼굴... 오늘 비 땜에 우울했을 것 같은 당신 마음을 안아 드릴께요! 내가 오늘 우울한 거 어떻게 알았어요? 당신 원래 비오는 날엔 우울해 하잖아! 내가 당신 다는 몰라도 90%는 알아! 난 결혼식 때 한 언약, 평생 지키며 살고 싶어! 양가 어른들 앞에서 한 약속 꼭 지킬.. 2008. 6. 3.
지독한 열병 한 순간의 열병이였지요 순식간에 온맘을 덮쳐버린 지독한 열병 당신을 잃어버린 나는 모든 걸 잃어버린 것처럼 절망했지만 나는 이제 당신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지는 그리움 당신보다 더 소중한 게 있으니까요.. 당신은 그저 지독한 열병이 남기고 간 상처이니.. 2008.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