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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의 편지, 마지막~ 너와 내가 친구라는 인연으로 만나 이렇덧 오래도록 매듭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너의 순수한 열정 때문이었으리라...! 넌 언제까지나 나의 친구이고 잊진 못하겠지! 고마워! 2008. 4. 13.
벗님의 편지, 열 셋~ 모든 여운들이 사라져가고 남은 것은 작은 불씨 하나와 그밑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밀알 하나. 이것들은 날 무척이나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모든 여운들이 사라져감은 좋았던 그 시절, 나의 추억을 담은 열차는 떠나간다. 웬지 벌어져만 가는 차이를 느끼며 언젠가는 사라져갈 너를 생각한다. 그.. 2008. 4. 13.
벗님의 편지,열 둘~ ♡♡! 오늘따라 네 이름이 마음에 든다. 예쁜 듯 야무진 듯 그윽한 눈꽃송이같다. 어제 첫눈이 왔잖아. 그런데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띄운다. 세상이 미울땐 넋두리를 늘어놓고 눈이 오면 시로서 노래하고 가끔은 소설을 지어 읽히고 싶다. 이젠 알겠니? 네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넌 퇴색한 눈을 가.. 2008. 4. 13.
Re 달숙씨,보세요. 사랑하는 당신 보세요. 요즘들어 나, 참 행복해요! 이 행복이 깨어질까 조마조마한 맘 까지 든답니다. 당신을 만난 이래,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편안해요! 넘치는 당신의 사랑이 오히려 의아할 지경이랍니다. 내가 이렇게 사랑받을 자격이나 있을까? 다른 남자들 보다 이해심 많고 배려.. 2008. 4. 6.
달숙씨, 보세요. 이제 당신 마중 나갈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았는 것 같다. 정말이지 당신과 함께 하면서 미리 인터넷 검색... 것도 2시간 동안을 서핑하다가 오후 늦게 비가 올거라는 뉴스를 접하고, 비오는 날 분위기 죽이는 곳을 겨우 찾아서 예약을 하고 , 것도 예약이 안된다는 거 결혼 기념일이니까 봐 주샴...(속이.. 2008. 4. 6.
벗님의 편지, 열 하나~ 너도 눈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구나! 옛날,그땐 나도 너의 벗님이 될 수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슬프지는 않구나! 지금 난, 옛날 소박했던 나의 꼭지를 찾아야 해. 너만 허락한다면, 첫눈 내릴 때 만나고 싶다. 나의 꼭지는 진실한 친구였단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땐 항상 도와주었지. 용기 잃을 땐 .. 2008. 4. 6.
벗님의편지,열~ 그리운 ♡에게 떨어지는 낙엽이 애절할까? 죽음을 선고받은 그 누구가 슬픈 것일까? 자기자신 속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수년을 방황하며 살아간다면 그건 어떤 것일까? 그리고 끝내 꿈과 소망을 잃고 만 삶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되도록이면 타인에게 슬픈 미련을 주지않고 그 무엇을 찾으려하다, 그만.. 2008. 4. 5.
벗님의편지,아홉~ 나의 일기장 속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 '♡일 보고싶다. 19일이면 ♡만날거다. 그러면 다 잘 될거야.' 내가 널 애타게 찾았었나봐. 아직은 여리고, 까닭모를 웃음이 예뻐 보이는 여고시절. 우리가 때묻지 않을 순 없겠지만, 때묻은 가슴이어야만 때묻지않은 가슴을 간직한 때가 그리워지고, 그때가 황금.. 2008. 4. 5.
벗님의 편지, 여덟~ 난 지금 나에게 있어 이렇게 충실한 친구가 있었다는 것이..... 여전히 잊지 않고 편지해 주는 네가 참으로 고맙다. 여지껏 나만을 가장 좋아하고 있었다니....! 아직도 내겐 너의 밝은 웃음이 섞인 사진 한 장이 있단다. 난 그때 그 사진을 보구서 삶의 찬미를 느꼈다. 삶이란, 바로 이것이다. 마음에서 .. 200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