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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미안해요. . 사랑해요..

by 벗 님 2008. 6. 4.
2008년 05월 21일

 

 


무슨 말을 해야할까?

남편이 내 플을 돌려줬지만

감히 열지를 못하겠다.

 

두렵고,

 

미안하고,

 

그가

아파할까봐...,

 

내 철없는 글들 땜에

그토록

절망할 줄이야~

 

여지껏

헤어나지 못하고

상처받은

당신.

 

바라보는

자꾸만

죄인처럼

수그러진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메마른

그의 음성이

싸늘하다.

 

이젠

예전같을 순 없으리라~!

얼만큼의

시간이 흘러야 할까?

 

정말

간절히도

돌아가고 싶다.

 

티없는 맘으로

사랑해주던

당신품으로~!

 

정말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가

가장 사랑해 주던 순간에

 

내가

가장 행복하다 느끼던

그 순간에

 

당신의 사랑을 배반해버린

나,

 

그게 잘못인줄도

그리도 큰 배신인 줄을

바보처럼~

 

미안해 하면 되는

작은 비밀정도로만

그 정도로만 생각하다니~

 

정말 이기적인 나,

정말 바보같은 나.

 

목숨처럼

사랑했었다.

 

죽고싶을만큼

절망했다.

 

그는

그렇게

나를 믿었고

 

그는

그토록

날 사랑했는데...,

 

미안해요..

 

미안해요..

 

당신을

스무살

그때보다도

 

사랑하는

믿어줘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당신 아프게 해서

너무

아프게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