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71 미안하구 미안하다 2008년 03월 22일 조카랑 한 잔 하러간 내남잔 여직 소식이없네! 두 남자가 얼마나 취해 올라구 ~~? 이십 여년을 보아온 남편이지만 술 취한 모습은 딱 세 번 보았다. 아버님때문에 질려서 술을 싫어하는 사람.. 사업상 어쩔 수 없이 마실 때도 잘 흐트러지지 않는 사람.. 언젠가 엘리베이터 앞.. 2008. 6. 8. 행복해 죽겠다. 2008년 03월 21일 화단의 목련꽃망울이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어느새 퐁 하고 하얀 속살을 드러내겠지! 고개 내민 어린 새쑨들을 보며 우리 우나도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을 느끼고.. 시든 꽃잎을 보며 애잔함도 느낄 줄 아는.. 그런 감성 많은 소녀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내 맘.. 2008. 6. 8. 우나가 아팠다 2008년 03월 13일 우나가 밤새 아팠다. 토하구 머리가 아프구 배도 아프다며..., 병원에 가니 담박에 학원 다니냐구? 애가 힘들어서 스트레스성 위염이랜다. 의사쌤도 약사쌤도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쓰러워 하신다. 결국 4교시까지 버티다 조퇴하구 왔다. '학원은 어쩔래?' 하고 .. 2008. 6. 7. 정말 간절한 부모의 마음 우나가 아프다. 목이 많이 부었다. 애를 너무 혹사시키는 건 아닌지~? 힘든 애를 남편이나 나나 너무 몰아부친 건 또 아닌지~? 아빠도 잔소리하구 혼내키지만, 내가 왜 이러나?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고 한다. 나 또한 학원이라는 현실 속에 애를 밀어넣고는 이건 아닌거 같다는 어렴풋한 .. 2008. 6. 6. 고마운 당신 2008년 03월 16일 <내남자 사무실 새로 분양받고..행복해 하던 날..> 싫다는데, 결국 핸드폰을 바꿔준다. 내남자는 새로운 걸 좋아한다. 나만 빼구~~! 뭐든지 최고로 해주고 싶단다. 반면 난 변화를 싫어한다. 아무 불편없구, 한껏 정든 핸폰을 왜 굳이 바꿔라 하는지? 덩달아 쏭이 핸폰도 .. 2008. 6. 6.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2008년 03월 14일 한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 라운지 특별한 날도 아닌데 요즘 내가 힘들어 보인다며 우나 혼내킬 때, 내 눈빛을 보고 미안했다면서.. 건너편으로 국회의사당과 63빌딩이 보이고 유람선도 흐르고 인터넷을 두 시간동안 서핑해서 가장 분위기 좋고 전망 좋은 곳을 찾았다.. 2008. 6. 6. 나의 첫사랑, 그리구 마지막 사랑 2008년 03월 13일 어제 내남자랑 한 잔하며 아이들 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나보다 앞서가고 추진력이 있다. 엊그제 운아를 혼내킨 것두 난 단순히 예민하구 힘든 아일 왜 울리나? 원망했었는데.. 나름의 이유와 계산이 있었다. 첫 딸에 대한 애정이 유달랐던 만큼 기대와 걱정.. 2008. 6. 6.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2008년 03월 10일 눈물이 났다. 김현근이라는 한 학생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 그 치열함이 나를 전율케 했다. 이렇게도 사는구나! 이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그래야 살았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우나도 울었다. 아빠께 엄청 혼나서.. 남친이 생겨서, 그래서 공부가 소홀하다고.. 걱정 .. 2008. 6. 6. 갱년기인가? 2008년 03월 09일 초딩친구랑 채팅을 했다. 한껏 수다를 떤 것처럼 속이 후련하다. 내가 뭔가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걸 느낀다. 글로 하는 수다에 이리도 후련해질 만큼 가슴이 막혀있었나? 내가 외로운 건 내 성격탓이다. 신랑이 드라이브 가자, 한 잔하자, 심야영화 보자, 골프치러 가자! 이.. 2008. 6. 6. 이전 1 ··· 588 589 590 591 592 593 594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