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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당신 ▶◀ 아름다우신 분.. 아름다우신 마음.. 아름다우신 눈빛.. 아름다우신 당신 눈물.. 떠나시고 난 후에야.. 더욱 사무치게 그리운.. 차마 보내드릴 수 없는 분.. 국민들의 가슴에.. 굴곡많은 역사에.. 영원히 아름답게 남으실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우신 당신이셨습니다. - 벗 님 - 2009. 5. 29.
스승의 날 선물 지난 스승의 날 전야의 풍경이다 쏭이랑 나는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만들기로 한다. 예전엔 비즈 공예로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만들어드리곤 했었는데.. 요즘엔 천연비누로 선물을 대신한다. 쏭이가 선물 담을 상자를 만들고 있다. 우나는 작년까지는 편지도 쓰고 선물도 챙겨 가더니만.. 올해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선물 드리는 아이는 저 하나밖에 없더라며.. 창피하다고 완강히 거부한다. 스승의 날이면.. 난 항상 선생님께 자필편지와 직접 만든 비즈공예나 천연비누를 드려 왔었다. 선물이라고 할 것도 없는 그냥 최소한의 예의일 뿐인.. 아주 작고 소박한 것이기에 부담없이 드리곤 했었는데.. 선물 보다는 나의 편지를 ..선생님들은 좋아하시는 듯 했다. 가끔 학교일로 마주치는 선생님들의 우호적인.. 2009. 5. 26.
선희님에게.. [ 사진 : 임선희님 ] 전엔 그대를 깊이 바라보지 않았어요. 꾸미지 않은 담백함.. 가끔의 쓸쓸함.. 어떤 초연함.. 그대의 이름이 낯익어갈 즈음.. 그대가 참 편하게 다가왔어요. 그냥 스치듯 오가는 그대에게.. 차츰 정이 들어갔어요 나 떠나고 눈물 속에서 고독할 때.. 그대 생각이 났어요. .. 2009. 5. 23.
나의 하루 속으로.. 비가 내립니다. 그저 비를 바라봅니다. 비가 내리는 풍경을 지키며 앉았습니다. 빗소리를 듣습니다. 마음으로만 듣습니다. 여긴 13층입니다. 젖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젖어가는 풀빛이 더욱 싱그럽습니다. 나는 갈등합니다. 갈까..말까.. 지금 서둘러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도 미련 한방.. 2009. 5. 22.
내남자 45 내남자.. 참 이쁘게 생긴 남자였지. 나 스무살..내남자 스물 둘..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한 듯한 환희.. 첫느낌은 그랬어. 늘 강의실 제일 앞쪽에 앉아 제일 크고 우렁찬 소리로 대답하던 내남자.. 부드러운 고수머리에 카키색 군복이 인상적이였지. 흰고무신을 신었었는지..그건 가물거려. 가정대 거울못에서 나누던 첫대화..기억해? 나에게 어머님 은혜를 불러주었었지. 뜬금없이.. 참 좋은 남자구나..착하구나.. 그 날의 풍경이 살아온 내내 잊히지가 않아. 살아온 나의 스무해가 마치 당신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였다고 느낄만큼.. 그렇게 당신과의 만남은 내겐 운명이고 숙명이라고 생각했지. 초원의 풀빛은 푸르러만 가던 연분홍 캠퍼스는 오로지 우리 둘만을 위한 배경으로만 존재했었지. 우리 둘.. 참 많이도 네잎클.. 2009. 5. 21.
친 구 야 내남자의 군대 친구.. 그들 부부를 만났다. 오랜만이다. 참 푸근하고 좋은 사람들.. 며칠 전 부터 만나자 만나자..하면서도 서로가 바쁘다 보니.. 바로 지척에 사는데도 한 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랜만이라 그럴까? 그들 부부의 얼굴 위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그들 눈에 비친 우리 부.. 2009. 5. 19.
북한산 오봉 저 멀리로 오봉이 보인다. 하나..둘..셋..넷..다섯.. 다섯 개의 봉우리.. 오늘의 제 1 목적지..멀리서 바라보아도 장관이다. 레스피아님이 이제는 사진 찍을 위치까지 잡아주신다. 드디어 오봉.. 물론 오봉에 오를 수는 없다. 오봉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르는 사람들.. 나란한 저들의 모습이 이.. 2009. 5. 17.
북한산 여성봉 산행 초입.. 오월 햇살에 물들어가는 신록이 고웁다. 샤론언니 첫 산행 때의 코스라 한다. 신입인 나를 위하여 어렵지 않으면서도 경치가 예쁜 곳으로만 코스를 잡아주셨다 한다. 나로 인해 혹 걸음이 늦추어질까..걸어가면서 급히 잡은 풍경.. 초록..그 빛깔만으로도 싱그러운 계절..5월.. .. 2009. 5. 15.
시험공부 그리고 쏭이 아이들 중간고사 풍경이다. 우나는 보통 한 달 정도 시험준비를 한다. 나름 세부계획도 세우고 시간이 걸려도 과목마다 요약정리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 그 방법은 사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귀찮은 작업이기에.. 내가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도..신통하게도 그 방법을 사용한다. 정말 귀차니스트인 우나의 그런 면이 속으로 참 대견하다. 중 1..일학기때까지는 내가 가르쳤었다. 시험기간만 되면 내가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었다. 내남자와 난 과목을 분담해서 우나 시험공부를 도와주었다. 그러다 어느날..우나가 시험공부를 혼자 해보겠다는 선언을 했다. 내심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다. 그 후로..우나의 시험공부는 우리 손을 떠났다. 보통은 지 방에서 문 걸어잠그고 공부하는데.. 수학문제 풀 때는 .. 200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