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755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ART MUSEUM) 2019년 8월 5일 월 우나가 예약해 놓은 리조트 체크 인 시간까지 여유로워.. 팜스프링 아트 뮤지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티켓을 끊으니 나이 지긋한 여자 직원이 전반적인 박물관 안내를 해준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 우리나라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보통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는데.. 이곳은 사진촬영이 허락되어 앞서가는 우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며칠간 지속된 여행의 피로와 팜스프링스의 폭염에 지치기도 했지만.. 1층부터 3층.. 그리고 지하까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작품 감상을 한다. 여인의 머리가 서서히 움직이는 그림 앞에서.. - 벗 님 - 2019. 9. 12. 팜스프링스 SHERMAN'S Bakery 2019년 8월 4일 월 팜스프링스로 가는 길.. 더 이상 조슈아 트리는 보이지 않는다. 저 앞의 높다란 산정에 하얀 것이 설마 눈일까? 내가 의아해하니 우나가.." 눈 맞는 것 같은데..? "설마.. 50도를 육박하는 날씨에 산 위에 눈이 있다고??" 조슈아 트리엔 거의 척박한 돌산뿐이었는데.. 팜스프링스의 산 위엔 초록빛 나무가 자라고 있다. ♥ 팜스프링스에 가까워질수록 가로수마다 온통 팜나무뿐이다. 여긴 팜나무가 많아서 팜스프링스인가.. 혼자 속으로 추측해 본다. 일단 맛집을 검색해서 SHERMAN'S Bakery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한다. 50도를 육박하는 날씨지만 우나는 야외테이블에서 먹고 싶다고 한다. 야외지만 스프링 쿨러? 같은 시원한 분사기가 에어컨 역할을 해주어 그리 덥진 않았다. 햄버거.. 2019. 9. 11. PIONEER TOWN Wild West 2019년 8월 4일 일 PIONEER TOWN Wild West.. 은행이랑 극장, 감옥, 마을광장 등이 밀집해 있었다. 옛날 서부마을의 중심가인 듯.. ♥ ♬~ Gabriel's Oboe from he Mission 서부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왠지 익숙한 곳이었다. 입구에 관리인인 듯한 사람이 청소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말끔하게 관리되어 있진 않았다. 풀도 우거지고 건물들도 투박하고 다소 부서진 곳도 있고.. 참 멋진 곳이었는데.. 하지만 조슈아 트리나 팜스프링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덥고 조금 지쳐있어 세세히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곳으로 기억된다. - 벗 님 - 2019. 9. 10. PIONEER TOWN 2019년 8월 4일 월 조슈아 트리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름 하고 팜스프링으로 출발한다. 가는 길에 파이어니어 타운 (PIONEER TOWN)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 ♬~ Stoney - Lobo 기온이 거의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의 날이지만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는 다르게 뽀송해서 그 뜨거운 햇살마저 즐길 수 있을만했다. 물론 여행의 피로감으로 조금 지치긴 했지만.. 조금 이른 아침시간이어서일까..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 말고는 다른 여행객들은 눈에 띄진 않았다. 하지만 옛날 서부영화에 나오던 그 마을에 온 듯.. 영화 속 장면처럼 멋진 곳이었다. - 벗 님 - ★ 파이어니어 타운(Pioneertown)은 1946년 옛 서부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1880년대 서부 개척시대의 마구간, .. 2019. 9. 10. 사막 솜꼬리 토끼 2019년 8월 5일 월 조슈아 트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우나는 아직 곤한 잠에 빠져 있고.. 떠날 짐을 챙겨두고 테라스로 나왔다. 아침햇살은 벌써부터 따가웠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맑아 상쾌했다. 문득 옆집 마당을 보는데 작은 토끼 두세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처음엔 옆집에서 키우는 토끼를 잠시 풀어두었나 했는데.. 요놈들이 가만있질 않고 사방팔방 뛰어다닌다. 이 집 마당에서 폴짝.. 도롯가에서 팔짝.. 요리조리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 크기가 우리나라 집토끼의 3분의 2 정도.. 앙증하고 귀여웠다. 특히 꼬리가 하얀 솜뭉치처럼 어찌나 예쁜지.. 검색해 보니 사막 솜 꼬리 토끼..라고 한다. 야생으로 자라는 녀석들 같은데.. 이리 온 마을을 휘저으며 저리 맘껏 뛰어다.. 2019. 9. 9. CASA DE FRANK 2019년 8월 4일 일 CASA DE FRANK.. 우나랑 내가 조슈아 트리에서 이틀 묶었던 숙소의 이름이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은 우리가 묵고 있는 에어비앤비 말고 본채에 있는 공용 거실 겸 주방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넒고 아늑하고 정갈하고 시원하다. ♥ " target="_blank" rel="noopener"></IFRAM> ♬~Bic Runga - If You Really Do 우나가 만들어준 불닭 볶음면은 맛있었다. 이곳에서도 마지막이다 싶어 방명록 게시판에 엽서를 남긴다. 좀 쉬다가 해질 무렵 마지막으로 조슈아 트리의 노을과 밤 별을 보기 위해 이번엔 가까운 Indian Cove로 차를 달렸다. 가는 길 ..어느새 사위가 어두워지고 인디언 코브엔 금.. 2019. 9. 9. 우체통 2019년 8월 4일 일 국립공원을 빠져나와 마을길을 달리는데.. 마을 입구에 나란히 줄지어 선 우체통들이 예뻐서.. 보일적 마다 예쁘다.. 예쁘다.. 노랠 하니.. " 엄마, 사진 찍고 와." 우나가 차를 멈추어 준다. ♥ In Loving Memory / Phil Coutler 조슈아 트리는 집들이 엄청 드문드문 있어서 그런지.. 마을 어귀에 저렇게 우체통들이 나란히 줄지어선 풍경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광활한 지역에 집들이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우체부들을 배려한 풍경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엔 참 예쁜 풍경이였다. 숙소로 가는 길.. 콜드스톤(COLD STONE)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오늘 하루의 열기와 피로를 달랜다. 숙소에서 쉬다가 해질 무렵 인디언 코브(India.. 2019. 9. 9. 조슈아 트리(Josua Tree) 2019년 8월 4일 일 조슈아 트리 아래에서.. 인생 샷을 남기고 싶다는 우나.. 결국 한 컷도 얻지 못했다. 엄만 왜케 사진을 못 찍냐며 핀잔하는 딸.. 엄마 폰 화질이 너무 안 좋단다. 핑계를 대자면 강렬한 햇살 때문이다. 너무 눈부셔 그냥 감으로만 대충 찍었다. ♥ ♬~ In The Arms Of The Wind / Conni Ellisor 조슈아 트리(Josua Tree)는 일명 여호수아 나무라고 불린다. 멀리서 보면 마치 예수가 두 팔을 올리고 기도하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참 신기했다. 생김도 특이했지만 딱 이 지역에서만 이 나무를 만날 수 있었고.. 이 곳을 벗어나는 순간 조슈아 트리는 보이지 않았다. 이 지역에선 오로지 이 나무만 존재하는 듯.. 온통 조슈아 트리 군.. 2019. 9. 8. Skull Rock에서 딸과 나 2019년 8월 4일 일 바람 몹시 불어오는 Skull Rock 언덕에서.. 딸과 함께.. ♥ ♬~ Breeze / 전수연 맨살에 따갑도록 내리쪼이는 햇살을 피할 생각은 이미 버린 지 오래.. 선글라스 하나로 무장하고 그냥 이 모든 순간순간을 즐기고 받아들인다. 강렬한 햇살에 몸을 맡기고.. 부는 바람에 마음을 실으며.. - 벗 님 - 2019. 9. 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