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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1755

팜스프링스의 아침 2019년 8월 7일 수 팜스프링스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먼동이 트기 전.. 조금 일찍 깨었다. 리조트 앞 거리 이름이.. sunrise street 였던 것이 기억나.. 아침 해뜨는 광경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나왔다. ♥ 거리에 줄지어 선 팜나무들 뒤로.. 팜스프링스의 아침해가 떠오른다. 우나가 깨기 전.. 주방 식탁에 앉아.. 폰에 저장된 그간의 사진들을 다운로드한다. ♬~ Angel Of The Morning / Juice Newton 이른 아침 리조트를 말끔하게 청소하시는 아저씨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으려니 오며 가며.. 굿 모닝~ 아침인사를 건넨다. 스파 출입구 카드 키가 잘 안돼 헤매고 있으려니.. 얼른 와서 본인 카드로 문을 열어주신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팜스프링스에서의 마지막.. 2019. 10. 1.
Desert Isle Resort 에서 2019년 8월 6일 화 리조트에 돌아와서 우나는 다음 주 여행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호텔이랑 비행기편을 미리 예약해 놓아야 한다며.. ♥ 아직은 햇살 고운 오후 나절.. 리조트 내에 있는 휘트니스에 가서 여행의 피로도 달래 겸.. 간단히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하기로 한다. 팜스프링스에서 2박 3일 머물렀던 숙소 전경.. 크림새우 스파게티를 만드는 우나.. 여행 내내..아니 미국에 있는 내내.. 요리는 우나 담당이였다. 한국에선 손도 까딱하지 않았었는데.. 스파게티 정도는 척척..근사하게 해낸다. 우나가 만든 스파게티와 연어 샐러드로.. 야외 테이블에서 저녁을 먹는다. 스파게티도 샐러드도 어스름녘의 분위기도 훌륭했다. 정말정말 맛난 시간.. 안락한 거실의 쇼파에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반지의.. 2019. 9. 30.
팜스프링스 스퀘어 쇼핑센터 트램웨이를 타고 하산하는 길.. ♥ 올라올 때만큼 스릴이 넘치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다. 아름답다기 보단 경이로웠던 샌 하신토 산을 뒤로하고.. 현재의 회전식 트램웨이가 있기 전 사용하던 예전의 케이블카.. 오늘 하루 일정은 달리 없고.. 아직 해는 중천이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긴 아쉬워.. 쇼핑센터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팜스프링스 스퀘어 쇼핑센터..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이 닫혀있거나 닫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겨우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우나 말로는 미국은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편인데 팜스프링스는 더 일찍 닫는 것 같다고.. 나로선 이해가 되지 않는 광경이었다. 거의 한 시간을 달려왔는데..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우나 때문에 속상해하니.. " 엄마, 그냥 드라이브했다고 생각해..".. 2019. 9. 29.
샌 하신토 산(MT.SAN JACINTO) 산정에서 딸과 나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다시 전망대에서.. ♥ 언제 다시 이토록 높은 산(해발 3,302m)엘 올라볼 수 있을까.. 아쉬운 맘에 전망대에서 다시 셀카를 찍는다. ♬~Je N' Al Que Mon Ame(나에겐 마음밖에 없어)/나타샤 세인트 피에 - 벗 님 - 2019. 9. 29.
샌 하신토 산(MT.SAN JACINTO) 산정에서 우나 2019년 8월 6일 화 샌 하신토 산 맨 꼭대기.. "우나 거기 서 바바.." 낸 눈엔 너무 예쁜 딸을.. 파노라마로 담았다. ♥ 우나는 좀 피곤해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엔 서봐야 할 것 같아서.. "우나 쫌만 올라가 보자.." "저기가 정상인 것 같아." 우나를 구슬려 올라본 정상.. 손을 뻗으면 폭신한 구름이 만져질 듯.. ♬~ Dance Mot Var / Anne Vada - 벗 님 - 2019. 9. 28.
샌 하신토 산(MT.SAN JACINTO) 전망대에서 산정에 있는 카페를 통과하니.. 전망대가 나왔다. ♥ ♬~대황하(Great Yellow River)/소지로 전망대 벤치에 오래오래 앉아 있었다. 우나랑 셀카를 마구마구 찍으며.. 산들바람 불어 시원했고..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힐링 그 자체였다. 드넓게 펼쳐진 팜스프링스의 전경과 광활한 하늘은 장관이었고.. 난 행복했다. - 벗 님 - 2019. 9. 27.
샌 하신토 산(MT.SAN JACINTO) 샌 하신토 산 (해발 3,302 m) 산정에서.. ♥ ♬~ Forest Reverie - Hennie Bekker 산정은 바람 불고 시원했다. 40도를 넘는 산 아래 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푸르른 녹음도 펼쳐져 있었고.. 더러 배낭을 멘 트레킹족들도 눈에 띄었다. 트램웨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은 반대편으로 난 산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했지만.. 우나랑 난 샌들에 원피스에 복장도 불량할뿐더러.. 여러 날 이어진 여정에 피곤하기도 해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어만 가기로 한다. - 벗 님 - 2019. 9. 26.
팜스프링스 에이리얼 트램웨이(PALM SPRINGS AERIAL TRAMWAY) 트램 웨이를 타기 위해 샌 하신토 산 (해발 3,302 m)으로 가는 길.. 우나 표정..ㅋㅋ.. 많이 지쳤나 보다. 이정표가 보인다. ♥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지만.. 우리는 차로 그냥 올라갔다. 티켓을 예매하고 기다리는 중.. 입장할 때 제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가방을 꼼꼼히 검사한다. 내 화장품 파우치까지 열어보란다. 30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트램웨이 탑승.. ♬~ Ernestine - Chanson Pour Milan 外7곡 롤러코스트 보다 더 짜릿하다. 해발 3,302m의 산을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는데.. 계속 빙그르르 회전하면서 간혹 흔들리기도 하면서.. 여기저기서 비명과 탄성이 터져 나온다. 난 손잡이를 잡고 주저앉듯이 엉거주춤하게.. 하지만 이런 장관을 놓칠 수 없어 정신을 바짝.. 2019. 9. 25.
MANHATTAN in the desert 아침 8시경.. 해는 이미 중천이다. 아침햇살은 싱그럽다. 어차피 팜스프링스는 관광보다는 휴양하러 온 곳이라 마음이 여유롭다. 우나는 푹 자게 두고 나 혼자 리조트 뜰로 나왔다. 처음엔 큰 나비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아주 작은 새였다. 참새보다도 작은.. 아주 작은 새였고 저렇게 제자리에 공중 부양한 듯이 멈추어 날개를 얼마나 부산하게 움직이는지.. 신기했다. ♥ 우리 숙소 정문 쪽의 화단.. 빈약하지만 미국 능소화가 피어있다. 느지막이 깨어난 우나랑 어제 프런트에서 소개해준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 MANHATTAN in the desert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 Morning Sun / Bandari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했다. 음식도 맛났고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식사 .. 201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