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1755

리조트(Desert Isle Resort)2 2019년 8월 5일 월 체크 인 할 때.. 키를 주면서,. 프런트에서 럭키 걸이라고 했단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의아했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를 보고..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빙 둘러 선 숙소들 중에.. 우리 숙소가 가장 정중앙에 위치해 있었고.. 바로 앞에 수영장이랑 스파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거실 정면으로 맞은 편의 산이 바로 보였다. 이 리조트에서 뷰가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 쉬는 동안 누나는 수영을 하고.. 난 썬베드에 누워 연분홍으로 물들어 가는 팜스프링스의 하늘과 이국 향이 물씬 나는 팜나무를 바라보며 하오의 열기를 식힌다. 팜스프링스.. 내 멋대로 추측하자면.. 팜 나무가 있는 마을?? 보이는 곳곳마다 온통 팜나무뿐이다. 저녁엔 우나랑 함께.. 2019. 9. 23.
리조트(Desert Isle Resort) 2019년 8월 5일 월 호우 4시경 체크 인을 했다. 우나가 예약한 리조트(Desert Isle Resort).. 엄청 엄청 럭셔리하다.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달랑 둘이서.. 우나는 이 곳이 두 번째인가 세 번째라고 했다. ♥ 수영장과 스파와 짐(GIM)도 딸려있다. "엄마, 여기 별로 안 비싸.." "난 돈 좀 더 주고 더 넓고 안락한 데서 쉬자는 쪽이야."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나와는 너무 다르지만.. 딸의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나완 딴 세상의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딸아이가 부럽기도 하다. 아트 뮤지엄 관람하고 리조트 오기 전.. 마트에 들러 간단히 장을 봤다. 요 며칠.. 너무 미국식으로만 먹어서 밥 종류로 위를 좀 달래줘야 할 것 같아서.. 초밥을.. 2019. 9. 23.
친정 이번 추석엔 차가 좀 덜 막혔다. 3시간 여.. 엄마네 집에 다들 모였다. 주야가 어묵탕이랑 김치찌개를 해놓았다. 손도 크고 재빠르고 음식 솜씨도 좋은 우리 주야.. 무얼 하든 다 맛나다. 우루루 모여든 아이들..게 눈 감추듯이.. 스물두 명..친정 가족이 다 모였다. 춘천 큰 아주버님께서 친정식구들과 함께 먹으라며 춘천 닭갈비 세트랑 멜론 박스를 따로 준비해 주셨다. 덕분에 우리 친정식구들 맛난 춘천 닭갈비로 저녁을 먹는다. 둘째 아주버님께선 지난번 주문해 주신 커피원두를 또 주문해주시겠다고.. 내가 아주버님 복은 있는 건가?? 동생네 식구들 우루루 자기네들 집으로 돌아가고.. 추석 다음날..엄마는 명절 뒷정리로 바쁘시다. 워낙에 깔끔하시고 꼼꼼하신 울 엄마.. 이렇게 우리가 다녀가고 집안 정리하는데 .. 2019. 9. 22.
아빠 산소에서 영덕 가는 도로가 새로 생기고.. 시댁에서 울 아빠 산소가 있는 내고향 영덕까지 불과 사오십분.. 친정식구들도 차례 지내고 바로 출발했다기에.. 얼추 시간 맞춰 여유롭게 출발했다.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식구들이 하나 둘 도착했다. ♥ 아빠산소에 오면 늘 그러하듯..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을 위해 텐트도 치고 .. 아빠께 인사를 드리고 엄마가 준비해오신 나물과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그렇게 아빠 곁에 소풍처럼 머문다. 이번 추석엔 네째 주야네 식구들만 빠지고 아이들까지 다들 모였다. 우리 네 식구..둘째 랑이네 네 식구..세째 월이네 네 식구..막내 영아네 네 식구.. 그리고 울엄마.. 고3 수능생인 광윤이도 와서는 텐트 안에 앉아 수학문제집을 푼다. 오지 못한 .. 2019. 9. 19.
장골 큰댁 장골 큰댁.. 시집 온 햇수 만큼 차례를 지냈다. 25년.. 차례 지내고 음복하고 한가해진 시간.. 우나랑 큰댁 앞의 못가로 산책을 나섰다. ♥ ♬~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내남자가 다니던 중학교는 폐교가 된지 몇 해 되었고.. 마을에 폐가도 하나 둘 늘어나고 몇 가구 남지 않은 듯 하다. 이번 추석은 너무 후덥지근하다.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쌓일텐데..날씨가 한몫 더 하고 있다. 우나랑 큰댁 옥상에 있는 흔들그네에 앉아.. 맞은편으로 보이는 연못 풍경을 바라본다. 잠시 후 아래층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린다. 이제 다들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일렬로 서서 떠나는 이들을 한사람 한 사람 배웅하고.. 우리도 떠난다. 추석 지나고 연이어 울 아빠 제사가 있고.. 시아버님 제사 부터 큰댁에 제사가 줄줄이 .. 2019. 9. 19.
어머님의 말벗 어머님 거실에 있는 호금조 한 쌍..      ♥                      ♬~~                          다정하신 둘째 아주버님께서.. 홀로 계신 어머님 말벗 하라며.. 호금조 한 쌍을 어머님 거실에 두었다. 가슴에 노랑 보라로 화려한 놈이 수컷이고.. 수수한 빛깔이 암컷이다. 지난번에도 앵무새인가?? 한 쌍이 있었는데.. 어머님께서 새 모이로 깨를 주는 바람에.. 굶어 죽었다던가?? 해서 한 쌍의 호금조를 새로 사드렸단다.  어머님 집 곳곳에는 세 아들들이 CCTV를 설치해서 매일 폰으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신 어머님의 동향을 살피곤 하는데.. 보면 어머님께서 새장 앞에서 새들과 항상 얘길나누시곤 하신다. 요놈들이 집 안에서 어머님의 유일한 말벗인 셈이다.   늙어가.. 2019. 9. 18.
귀성길 추석연휴 첫날..시댁으로 출발한다. 일 년간의 미국 인턴생활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우나랑 함께.. 우리 네 식구 함께 움직인 건 참 오랜만.. 여행처럼 마음이 설레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차가 막힌다. 엄청.. 대략 아침 9시에 출발 해서 시댁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경? 7시간 정도 걸렸다. 하필 귀국하는 날 비가 엄청 내려 인천공항에서 다시 회항해서 예정에 없던 중국에서 하루를 보내고 온 우나.. 귀국하자마자 시차적응 할 틈도 없이 다시 여행.. 우나의 몸상태가 추석 내내 걱정이었다. 우나 미국 있을 때 카톡으로 대판 싸운 쏭이는.. 언니랑 눈도 안마주치고 오는 내내 퉁퉁 부어있어 그것도 마음에 쓰이고.. 탑리.. 마트에 들리기 위해 잠시 차를 멈추었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날카로.. 2019. 9. 17.
바이올렛빛 수정체 안에서 2019년 8월 5일 월 바이올렛 빛 수정체 안에서.. ♥ ♬~ Dance Mot Var / Anne Vada "우나, 거기 서 봐.. 예쁜 거 같아." 반대편에 있는 딸의 모습이 고대로 투영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람객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 엄마, 엄마도 거기 서 봐.." 나도 한 컷 찍는다. 아트 뮤지엄 야외 전시장에서.. - 벗 님 - 2019. 9. 12.
하트하트 2019년 8월 4일 월 지하에 있는 카페를 통과해서 밖으로나오니.. 작은 쉼터가 있다. 한 쌍의 하트 조형물이 예뻐서.. ♥ ♬~ Where My Heart Is - Tim Janis 마음과 마음.. 두 마음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한다. ♡ 세상에 영원한 게 있을까? 우리 사랑 영원할까.. - 벗 님 - 2019.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