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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CASA DE FRANK

by 벗 님 2019. 9. 9.

 

2019년 8월 4일 일

 

 

 

 

 

 

 

 

CASA DE FRANK..

 

우나랑 내가 조슈아 트리에서 이틀 묶었던 숙소의 이름이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은 우리가 묵고 있는 에어비앤비 말고

 

본채에 있는 공용 거실 겸 주방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넒고 아늑하고 정갈하고 시원하다.

 

 

 

 

 

 

 

 

 

 

 

 

 

 

 

 

 

 

 

 

 



 

 

 

 

 

 

 

 

 

 

 

 

 

 

 

 

 

 

 

 

 


 

 

 

♬~Bic Runga - If You Really Do

 

 

 

 

 

 

 

 

 

 

 

 

 

 

 

 

 

 

 

 

 

 

 

 

 

 

우나가 만들어준 불닭 볶음면은 맛있었다.

 

이곳에서도 마지막이다 싶어

 

방명록 게시판에 엽서를 남긴다.

 

 

좀 쉬다가 해질 무렵

 

마지막으로 조슈아 트리의 노을과 밤 별을 보기 위해

 

이번엔 가까운 Indian Cove로 차를 달렸다.

 

가는 길 ..어느새 사위가 어두워지고

 

인디언 코브엔 금새 도착했지만

 

깜깜하니 인적도 차 한 대도 보이질 않는다.

 

섬뜩하니 무서운 생각이 들어 얼른 인디언 코브를 빠져나와

 

누워 밤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지만..

 

 

미국은 특히 이 곳 조슈아 트리는

 

해가 지면 거리엔 사람도 차도 거의 보이질 않는다.

 

이 드넓은 땅덩어리 위에

 

우나랑 내가 마음 놓고 누워 밤 별을 볼 곳이 없었다.

 

무서워서..

 

 

우나가 검색해서 공원으로 가봤지만

 

우리나라 공원의 그 느낌이 아닌 데다

 

차 한 대가 주차해 있는데..

 

그것마저 위험해 보여 얼른 공원을 빠져나오고..

 

하는 수 없이 숙소 마당에 자릴 펴고 밤 별을 보기로 한다.

 

 

 

 

마당에 누워 초롱한 밤별을 헤인다.

 

우윳빛으로 흐르는 은하수의 눈부심.. 별똥별.. 흐르는 유성..

 

언제 다시 이런 밤하늘 별빛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오래오래.. 가슴에 아로새긴다.

 

 

 

 

 

 

 

 

 

 

 

 

 

 

콜드 스톤(COLD STONE) 에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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