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산 이야기

현등사에서 하산하는 길

by 벗 님 2012. 3. 13.

 

 

 

 

 

무우폭포?

 

현등사 아랫길 계곡에서 만난 풍경인데..맞는지 모르겠다.

 

얼음이 녹고 돌돌 계곡에 물흐르는 소리 들리고

 

연두빛 잎새들 움터나면 참 맑고 청량하리라..

 

 

 

 

 

 

 

 

삼충단..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이 세분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저 남자분이 두 손을 모우고 절을 올린다.

진심이 우러나오는 모습에 나도 경건해졌다.

 

 

 

 

 

 

 

 

하산길..

 

유명한 산의 아랫자락은

 

장사꾼? 마을 같은 어수선함이 있는데..

 

운악산 아랫자락 마을은 왠지 인심도 참 후할 것만 같은

 

정갈한 마을이였다.

 

 

 

 

 

 

 

 

난 별 생각이 없는데..

 

내남자가 굳이 저걸 찍으랜다.

 

得 男 水 ..근데 물이 말랐다.

 

 

 

 

 

 

 

 

직접..

 

손두부도 만들고 ..

 

도토리묵도 만들고 ..

 

잣막걸리도 담그고..

 

메밀막걸리도 담그고..

 

그리 살아도 행복하리라..

 

별빛 맑은 곳에서..

 

 

 

 

 

 

 

 

산 아래 주차장에 줄줄이 늘어선 관광버스..

 

오늘 운악산을 단체로 오른 산악회가 제법 많았었나 보다.

 

하긴 산이 좀 시끌벅쩍하긴 했다.

 

약간 예민한 내남자는 자주 눈살을 찌푸리고..

 

 

 

 

 

 

 

 

 

 

 

 

780

 

 

맑은 하루였고

봄기운이 전해져 오는 따스한 하루였다.

하늘도 봄날을 닮아 포근하고 부드러웠다.

 

나는 자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마음이 갑갑해서가 아니라..그냥..

 

이뻐서..

 

 

 

 

 

 

 

 

 

- 벗 님 -

'♥삶 >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홀로 북한산둘레길을 돌다1  (0) 2012.03.19
산이 고프다  (0) 2012.03.19
운악산 현등사  (0) 2012.03.12
다시 오르는 운악산2  (0) 2012.03.12
다시 오르는 운악산1  (0) 201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