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산 이야기241 엄마하고 내남자하고 나하고-경주남산 삼릉코스 세째 월이네가 경주 블루원리조트에 1박 2일 우리친정가족 송년모임을 예약해 놓았단다. 전날 워터파크에서 입을 수영복을 꺼내놓고 딸들이랑 생쑈를 벌이고.. 어찌 다들 살이 쪄서.. 특히 부쩍 커버린 쏭이는 수영복이 도저히 맞질 않는다. 우나는 내 껄 입고 쏭이는 막내 영아가 커서 못.. 2013. 1. 4. 몽환의 풍경 금성산에서 바라본 설경.. 지금도 아른아른.. 저 아득한 풍경이 가슴에 남아 있다. 운무가 산허리를 두르거나.. 산능성이를 구부정 타고 넘거나.. 자욱히 산을 에워싼 저 몽환의 풍경이 참 좋다. - 벗 님 - 2013. 1. 4.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2 선자령 정상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던 선자령 정상이 한산하다. 사람들은 얼른얼른 인증샷만 찍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만큼 혹한의 날씨였다는 얘기다. ♥ 모 방송국 헬기가 뜨고 정상에 선 우리를 촬영하기에.. 내남자가 손을 흔들어 주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8시 뉴스를 보니 한쪽.. 2013. 1. 2.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 2012년 12월 23일..내남자와 난 대관령산행을 계획했다. 국사성황사 -> 전망대 -> 선자령 정상 -> 삼거리 (점심) -> 샘터 -> 풍해조림지 ->양떼목장 하루 전날..인터넷검색을 해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산행계획을 세우고.. 전에부터 가고팠던 곳이라 설레이는 맘으로 출.. 2013. 1. 2. 대관령 양떼목장 지난 주말..그 날은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닥쳤고..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진 칼바람 부는 날이였다. 내남자랑 난 대관령 선자령 산행을 했었다. 그렇게 혹한의 기온.. 에이는 칼바람..내 생애 처음이였던 날.. 하산한 후에..그냥 가기 아쉬워 나홀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았다. 남은 세월동안에 내가 언제 다시 이 대관령을 찾을 날 있겠냐 싶어.. ♥ 사진가님들 방에서 보았던 그 기막힌 적막과 고요의 풍경은 끝내 만나지 못했다. 평화롭고 단란한 가족풍경.. 저 평화와 행복의 순간들이 영원하길..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멈추어 건초 한 바구니를 주었다. 저렇게 사람들이 우루루 건초를 주는데도.. 양들은 허기가 지는 듯이 애절한 눈빛으로 자꾸 먹이를 달란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시리고 에이는 날.. 2012. 12. 31. 가평 명지산2-아찔한 하행길 명지산 (해발 1267m) 정상 ♥ 정상에는 산악회에서 온 한 무리의 사람들과 어디 국제학교에서 왔는지 외국인이 반이나 되는.. 너나나나 모두 영어만을 구사하는 젊은 학생들 무리. 그들은 다들 나랑은 반대방향으로 하산할 터.. 그들을 따라 왔던 방향으로 하산할까..하다가.. 새로운 길을 .. 2012. 12. 5. 가평 명지산1-따로 같이 산행 내가 분명히 그랬다. 당신 그동안 운동도 안했구 간만의 산행이니.. 가까운 곳으로 쉬운 코스로 다녀오자고.. 해서..다소 완만하고 쉽다는 북한산 진달래능선을 제안했었다. 그런데 이 남자..최소한 명산이라 손꼽히는데 아니면 안가겠단다. 굳이 가평의 명지산까지 가야겠단다. 검색해 .. 2012. 12. 4. 심학산 둘레길12-모처럼 내남자랑 휴일 아침.. 쏭이는 멀리서 친구가 온다고 엊저녁부터 분주하다. 새벽녘까지 꼴딱 새운 우나는 아직 늦잠에 빠져 있고.. 사무실서 밤 새우고 온 내남자가 모처럼..산엘 가잔다. 공부하는 우나곁을 종일 지킬 심산이였지만..기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반 없다. 간식이나 챙겨주고.. 그저.. 2012. 11. 2. 나홀로산행2-하산길 ◆ 대남문 대남문.. 여기야 아지트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곳.. 이곳에서 산국을 여한없이 만났다. 이제 하산길은 깜깜해져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니.. 봉우리들을 넘는 동안의 긴장감이 풀리고.. 나는 여유롭다. ◆ 하산길 반영 돌탑.. 돌멩이 하나를 조심히 얹어두고 가장 간절한 소원 하나.. 2012. 10. 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