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310

카페 플랫 화이트에서 아까 청해 가는 길에 봐두었던 카페.. 후미진 골목길에 무슨 카페가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겉보기완 다르게 앤틱하고 분위기 있었다.     ♥                              ♬~데이지                         앤탁한 카페 느낌대로 서너 테이블에 자리한 손님들 취향도앤틱해 보였다. 우리 어릴 적에나 탔을 법한 아주 낡은 세발자전거며..아주 오래돤 유렵풍의 캐리어며.. 난 일부러 인테리어를  고풍스런 느낌으로 해 놓은 듯 해서..오히려 정감 있고 좋은데..혜경언닌 왠지 낡고 오래 되어보여 별로라고 한다,  혜경언니랑 인아씬 허브티를 주문한다.나랑 금희씬 달달한 아포카토를 ..금희씨가 주문하기에 한 번도 안 먹어본 거라 따라 주문해 봤는데..아포카토는 엄청 달았다,내 .. 2017. 4. 17.
청해 3월 들어 내가 다니는 짐(gim)이 수리보수를 한다고 해서.. 그 보름 동안 뭘 하나.. 주 5일 출근하듯 다니던 운동을 그만 두면.. 안 그래도 통통하던 몸매가 더 불록해질텐데..  행인지 불행인지 .. 일주일은 근 몇 년 만에 지독한 독감으로 끙끙 보내고.. 정발산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보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그 와중에 지큐댄스 맴버들이랑  청해라는 아구찜 식당에서 만나 회포도 풀고,,     ♥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 해바라기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났다. 혜경 언니가 아저씨랑 자주 온다는.. 2017. 4. 16.
그녀가 보고픈 이유 미쓰사이공에서 쌀국수 먹고 미옥씨랑 로뎀나무 카페에 왔다. ♥ 1510 시댁일이며.. 친정 일이며 ..남편 일이며..언니네 일이며.. 이런저런 근심꺼리가 끊일 날이 없다는 그녀.. 누구라고 사는 근심 없을까 마는.. 그녀는 마음이 여리고 착해 더 많은 근심을 안고 사는 듯 보인다. 그나마 암투병중이던 형부가 호전되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나랑 동갑인 그녀의 언니가 식당을 오픈했다는 소식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 중인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콕 짚어 뭐라 말하진 못하겠지만 그녀는 나를 마니 웃게 해준다. 함께 있으면 꺄르르 많이 웃게 된다. 그 때문일 것이다. 문득문득 그녀가 보고픈 것은 소리 내어 웃을 일이 별로 없는 하루하루.. 사는 시름 잠.. 2017. 4. 13.
문득 그리운 그녀 운동 마치고 샤워한 후.. 폰을 확인하니 미옥씨의 문자가 와있다. " 언니. 오늘 시간 되면 만날까요? 아침 9시경에 온 문자다. 지금은 12시.. 운동할 땐 폰을 아예 락카에다 넣어두니 문자가 와있는 줄도 몰랐다. 전활 하니 내 답이 없어 다른 데 볼일 보는 중이란다. 해서 내일 만나기로 한다. 다음날.. 운동 마치고 센타 근처의 미쓰사이공에서 만났다. ♥ ♬~ 옛사랑/박강수 살며 그런 사람이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 아이들 키우며 함께 정을 나누었던 또래 여인네들이거나.. 어떤 모임에서나 아님 문화센타 같은 곳에서.. 혹은 동네 아파트에서.. 서로 마음이 맞아 소소한 일상의 정을 나누었던 여인네들.. 잘 살고 있을까.. 어디서 살고 있을까.. 아이들은 얼마나 컸을까... 2017. 4. 13.
숲속의 섬 애니골에 있는 카페에 왔다. 이곳도 처음 오는 곳이다. 이름이 마음에 든다. 숲속의 섬.. ♥ ♬~ 청춘/김창완, 김필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하는 김창완의 늙은 모습이 아름답다. 서너 테이블에 미리 온 손님들이 있었다. 카페 분위기는 앤틱했다. 벽난로며 소품이며 붉은 벽돌로 마감된 벽면이며.. 젊은 층보다는 우리 같은 중년층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었다. 한 번쯤 좋은 사람과 더 오고픈 곳.. 스시모아에서 이미 커피는 마시고 온 터라.. 우리는 한방차 종류를 주문했다. 난 갈증이 나서 시원한 오미자차를 주문했는데.. 따뜻한 오미자차가 나왔다.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모를 젊은 남자는 다소 어설펐고.. 내게 미안하다며 이번엔 미지근한 오미자차를 내어온다. 달콤쌉싸름한 오미자차는 정말 오묘한 맛이 난다. 빛깔도 참 .. 2017. 4. 9.
성환씨네랑 스시모아 성환씨 부부가 일산으로 들어온댄다. 내남잔 나에게 저녁에 시간 낼 수 있느냐.. 물어온다. 수빈엄마가 스시부페에 가고 싶대서.. 라페의 스시모아에 왔다. ♥ ♬~ 인연/김철민 내가 사는 곳엔 스시부페가 참 여러 곳 있다. 이곳은 전에 못 보던 곳인데 새로 생긴 모양이다. 바로 맞은편 건물엔 2층 3층 나란히 스시부페가 또 있다.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라 간단하게 먹고 싶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깔끔하니 괜찮아서 또 포식을 했다. 어느덧 십 년지기가 된 성환씨네 부부.. 처음엔 내 남자 사업상 만난 사이였고.. 성환씨네가 갑의 입장이었고 우리가 을의 입장이어서.. 마음 한편 약간의 불만이 있었지만 내 남자 사업상의 만남이니.. 그런 내색 없이 만나려 나름 노력했었다, 그래도 내 남자에겐 가끔 불만을 토로하곤.. 2017. 4. 8.
갓 구운 빵내음처럼 식사 후.. 근처 골목길에 위치한 도담도담이라는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신다기 보단 커피 향을 음미하며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나누는 게지.. ♥ ♬~ 김광석 / 서른 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있는지 이 집 앞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다. 주인 여자가 빵을 직접 굽고 커피도 직접 내리는 듯 보인다. 쉴 새 없이 바쁘다. 아주 작은 동네 카페인데 평일 한낮에 손님들이 몇 테이블 있고 빵을 사러 오는 손님들도 솔솔 하다. 우리가 시키지도 않은 쿠키 한 봉지를 맛 보라며 서비스로 내어주는 주인 여자.. 장사 수완도 있다. 오늘도 커피랑 빵은 모니카 언니가 사겠단다. 모니카 언니는 제일 연장자인 언니.. 2017. 3. 19.
어디서 뭐 먹을까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만나는 모니카 모임.. 딱히 모임 이름을 정하지 않아 제일 연장자인 모니카 언니 세례명을 따서 나 혼자 그냥 모니카 모임이라 명명하기로 한다. 센터가 휴업하기 전에 만나기로 한 우리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육대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 ♬~ 해바라기 / 박상민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에 말 다 치우니 이 말하나 남네요 늦었지만 미안해요 미안해요 더 아껴주지 못해서 가난한 내 행복 안에 살게 해서 단체 카톡방에서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것은 어디서 무얼 먹느냐 하는 것이다.ㅎ~ 상대방이 무얼 좋아할지 몰라 내 의견을 쉽사리 내놓기가 조심스럽다. "우리 어디서 만날까요?" 물으면 다들 난 "어디든 다 괜찮아요."라는 답변이 나온다. 그리고 "뭐 먹을까요?" 물으면" 전 다 괜찮아요." 이.. 2017. 3. 19.
지큐댄스 벙개 코난쌤 방송댄스 수업 끝나고 벙개를 하기로 한 멤버들..다락방식의 나무 탁자로 만들어진 술집은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70년대식의 느낌이랄까.. 난 참 좋았는데..반면 젊은 친구들은 칙칙해서 별루라고 한다.    ♥     ♬~청춘/김창완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일 층 입구에서 술을 마시던 중년의 남자가 큰소리로 노랠 부른다. ~언젠가 가겠지..푸르른 이 청춘~ "김창완의 청춘이네.." " 어? 언니 금방 제목이 나오네요." " 응, 내가 좋아하는 노래거든.." 술집 분위기처럼 안주도 조금 구식이다. 술 홀짝홀홀짝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하고 시픈데.. 어찌 맥주 한 잔 이상만 들어가도 몸에서 거부반응이 온다. 그래도 꾸.. 2017.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