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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310

친 구 야 내남자의 군대 친구.. 그들 부부를 만났다. 오랜만이다. 참 푸근하고 좋은 사람들.. 며칠 전 부터 만나자 만나자..하면서도 서로가 바쁘다 보니.. 바로 지척에 사는데도 한 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랜만이라 그럴까? 그들 부부의 얼굴 위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그들 눈에 비친 우리 부.. 2009. 5. 19.
夏林의 이야기 -민족사관고등학교- 夏林이.. 내 친구..내남자의 중학교 후배.. 내남자로 인해 알게 된 하림이.. 아끼는 후배라며 나에게 소개해준 하림이.. 내남자는 하림이를 ONLY라고 불렀다. 난 그게 살짝 빈정상했었다. 그때는.. IMF가 지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질 무렵.. 하림의 전화가 왔다. 늘 이런식이다. 내가 먼.. 2009. 4. 13.
훈훈한 마음들 시작하는 아침..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자전거와 함께 엘리베이트를 탄다. 6층에서 타시는 할머니..가끔 마주치시는 분.. "안녕하세요?"인사를 나누고.. 내리시면서 내가 들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달라 하신다. 괜찮다고..내가 버리겠노라고 몇 번을 거절했는데도.. 한사코 버려주시겠단.. 2009. 3. 19.
앞 집 여 자 앞집 여자가 떠났다. 떠나는 뒷모습이 짜안하다. 이젠 누구랑 이런 저런 수다를 늘어놓지? '나..커피 한 잔 줘.' 아무 때나 문 두드려도 부담없고 편안한.. 우리 동네 사랑방 같던 앞집 여자..그 여자가 떠났다. 너무 착해 자기아이들에게도 소리 한 번 치지 않던.. 착하고 마음 참 넉넉한 언.. 200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