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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카페 플랫 화이트에서

by 벗 님 2017. 4. 17.

 

 

 

 

 

 

 아까 청해 가는 길에 봐두었던 카페..

 

후미진 골목길에 무슨 카페가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겉보기완 다르게 앤틱하고 분위기 있었다.

 

 

 

 

 

 

 

 

 

 

 

 

 

 

 

 

 

 

 

 

 

 

 

 

 

 

 

 

 

 

 

 

 

 

 

♬~데이지

 

 

 

    

 

 

 

 

 

 

 

 

 

 

 

 

 

 

 

 

 

 

앤탁한 카페 느낌대로 서너 테이블에 자리한 손님들 취향도

앤틱해 보였다.

 

우리 어릴 적에나 탔을 법한 아주 낡은 세발자전거며..

아주 오래돤 유렵풍의 캐리어며..

 

난 일부러 인테리어를  고풍스런 느낌으로 해 놓은 듯 해서..

오히려 정감 있고 좋은데..

혜경언닌 왠지 낡고 오래 되어보여 별로라고 한다,

 

 

혜경언니랑 인아씬 허브티를 주문한다.

나랑 금희씬 달달한 아포카토를 ..

금희씨가 주문하기에 한 번도 안 먹어본 거라 따라 주문해 봤는데..

아포카토는 엄청 달았다,

내 취향은 아니다.

 

 

금희씨가 나더러 왠지 기분이 착 가라앉아 보인다고 한다,

"그래?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닌데..그냥 그러네.."

나는 그냥 바이오라듬이 안좋은 날이라고 얼버무린다.

내가 생각해도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요즘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다.

 

 

조용한 카페에 오니..우린 이런저런 속이야기도 풀어 놓고,,

서로 맞장구 치며 호응하고 공감하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금희씨가 나더러 말을 참 이쁘게 한단다.

말씨도 조근조근하고 같은 말이라도 참 이쁘게 한단다,

금희씨의 그런 칭찬이 나를 기쁘게 한다.

그러한 아주 작은 칭찬에도 문득 살맛이 난다.

 

 

 

아주 오래..아주 많이,,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보다 더 많이 가까워진 느낌..

 

이렇게 쌓여가는 거지..

사람 사는 세상의 인정이란 거..

 

 

 

 

 

 

 

 

 

 

 

 

 

 

코난쌤 수업 후에..

 

다른 맴버들 다 가고 나면 우리 넷은 남아서

 

그날 배운 댄스 연습도 하고..수다도 떨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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