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사는 이야기310

수빈이네랑 지난 주말.. 수빈이네랑 점심 약속이 잡혔다. 이번엔 수빈이에 이어 둘째 수찬이가 한국으로 발령을 받았단다. 10년 만에 보는 수찬이..듬직하게 잘 컸다. 아이들 이렇게 훌쩍 큰 거 보면.. 다시금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된다. ♥ ♬~바램/노사연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 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수찬이가 피자를 좋아한대서..피자부페에서 만났다. 알바가 있는 우나랑..학원수업이 있는 쏭이.. 해서 우리 부부만 나갔더니..무척 서운해한다. 아이들 꼬물꼬물 어릴 때.. 내 남자 사업관계로 .. 2016. 11. 5.
지큐 송별회식 코난쌤 댄스 수업에 쌍둥이 자매가 있다. 둘 중 동생인 소연씨가 여타의 사정으로 우리 센터 수업을 그만둔다고 한다. 해서 급작스레 송별회를 하기로 한다. 코난쌤 수업을 마친 늦은 저녁시간.. 센터 맞은편의 브라운? 호프집에서..     ♥               ♬~소주 한 잔- 임창정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 것 같아요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이렇게 취할 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생맥주 500cc 두 잔에 알딸딸해졌다. 희한하게 코난 멤버들과 술을 마시면 술이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기분도 좋아.. 2016. 11. 4.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거 또.. 페페 부르노에 왔다. 코난 선생님 댄스 수업 같이 듣는.. 혜경 언니, 금희씨, 인아씨, 나..    ♥                             ♬~day by day/티아라                 코난 선생님 방송댄스에서 가장 마음 잘 맞는 우리 네 사람.. 두 번째로 같이 밥 먹은 날이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성이 독특하지만 희한하게 잘 어우러진다.  오늘은 혜경언니가 쏘겠단다. 그냥 부담없이 더치페이하자고 우리가 만류하니.. 이번엔 언니가 꼭 사주고 싶단다.  언니 나이는 모른다. 한사코 나이를 밝히지 않는다. 젊은 시절 수학선생님을 했다고 한다. 남하고 웬만해선 잘 부딪치지 않는 내가.. 언니랑은 두 번 부딪쳤다. 그때마다 언니는 적극적으로 화해를 시도해 온다. 난 .. 2016. 10. 23.
은애 언니가 한턱 쏘기로 한 날 오늘은 은애 언니가 한턱 쏘기로 한 날.. 모니카 언니랑 인아씨랑 나랑.. 풀잎채에 왔다. ♥ 1428 모니카 언니의 선물..찹쌀떡.. 풀잎채 괜찮다고 말은 많이 들었는데 처음 와본다. 한식뷔페다. 내 취향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식뷔페이다 보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참 많다. 나도 나이 들어가면서 한식이 더 좋아지려나.. 아직까진 피자나 스파게티 샌드위치 이런 게 더 좋으니.. 스테이크는 더 좋고.. 이렇게 함께 식사할 때마다 모니카 언니는 항상 작은 선물을 준비해 오신다. 이번엔 딸 갖다 주라며 찹쌀떡을 준비해 오셨다. 다들 착한 성정을 가진 여인들.. 요즘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참 감사하다. ♡ 성당에 열심히 다니는 모니카 언니.. 모니카라는 세례명이 참 예쁘다고 언니한테 잘 어.. 2016. 10. 19.
엄마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으네 처음엔 키메라 언니.. 그다음 나.. 이번엔 인아씨가 밥을 사겠단다.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엔 은애 언니가.. 저번에 왔던 국수나무에서..     ♥                     ♬~걱정하지 말아요 / 곽진언 , 김필              키메라 언니.. 은애 언니..두 분 다 뒤쪽에서 조용히 운동만 하는 스타일이다. 키메라 언니는 사람을 절로 웃게 해주는해피바이러스가 퐁퐁 샘솟는 언니이고.. 은애 언니는 정말 말이 없고 운동만 하고는제일 먼저 씻고 집으로 가버리고..항상 옆에서 같이 운동하는 키메라 언니 외에는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신다.집에서 튀김을 데우다  내 목에 기름이 튀어살짝 데인 자국이 생겼다.하필 목 한가운데라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살짝 덴 거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은애.. 2016. 10. 9.
후리지아,뒤뜰 굼터에서 식사 후.. 아이스크림 50% 할인쿠폰을 주길래..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나 먹자며 와 본 뒤뜰.. ♥ ♬~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 루시아 참 예쁜 공간이였다. 카페 앞으로 초록 연잎이 동동 떠있는 작은 연못이 펼쳐져 있고.. 인공분수가 가을 햇살을 향해 하얗게 분사하고.. 룸식으로 된 아늑한 공간에 푹신한 쿠션이 있어.. 피곤하다는 수아 언니는 참 달게도 한 잠 푹 주무시고.. 어쩌다 한 번 훌쩍 와서.. 커피 한 잔 시켜두고 푸욱 쉬다 가면 참 좋겠다며.. 우리는 참 좋다..참 아늑하다..를 연발한다. - 벗 님 - 2016. 10. 8.
후리지아 네 번째 모임/굼터 후리지아 4차 모임.. 지난여름 동안 워낙 무덥기도 했고.. 여행이다 뭐다 다들 시간이 안 맞아 미루다가.. 애니골의 굼터에서 오랜만에 뭉쳤다. ♥ 수아언니가 추천해서 간 굼터.. 나중에 내남자랑 아이들 데리고 한 번쯤 더 오고 싶어 지는 곳이다. 괜찮은 듯.. 식사 후..커피를 마실 공간도 딸려있었다. ♬~부디/ 루시아 투명한 통유리창을 통해 분사하는 햇살이 눈부시다. 언니들의 미소가 햇살에 부서져 더욱 화사하다. 다들 사느라 힘든 일 하나 둘쯤 왜 없을까.. 마음속 이야기 다 꺼내어 얘기할 순 없겠지만.. 이렇게 하루.. 만나 맛난 거 먹고 웃고 떠들고.. 시시껄렁한 연예인들 가십거리에도 까르르~웃으며.. 사는 시름 잠깐 잊기도 하는 거지. - 벗 님 - 2016. 10. 7.
누나홀닭 지큐 댄스 회식하는 날이다. 갈까 말까 살짝 망설여진다. 그냥.. 편하지 않는 자린 싫다. 이번엔 센타 바로 옆의 이라는 호프집..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입소문이 괜찮다. 거길 지날 적마다 나두 한 번쯤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 ♥ 누나홀닭.. 우린 이름이 야하다며 깔깔~거렸다. 소주 한 잔- 임창정 코난쌤.. 워낙에 숫기 없고 조심스런 스타일여서.. 간혹은 참 까칠하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들 코난쌤을.. 코난쌤의 춤을.. 참 사랑하는 여인네들이다. 나두 코난쌤을 안지 월드짐 시절부터였으니..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 싶다. 여기 맴버들도 거의 8년 9년 정도 되었을 것이다. 내가 하는 운동이라곤 댄스랑 요가.. 아마 내 몸이 허락하는 한 평생을 할 것이.. 2016. 9. 23.
세상에 참 드문 사람 " 언니, 언제 나랑 밥 한 번 먹어요." 언니는 언제나 바쁘단 핑계를 댄다. 언니는 남에게 베푸는 것은 당연시하면서.. 누군가에 받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워한다. 무어라도 해주고 싶고.. 맛난 거라도 사주고 싶은 인선 언니.. ♥ ♬~ 내 가슴속에 사는 사람 오늘은 웬일로 언니가 먼저 커피 한 잔 하잔다. 운동 마치고 센터 근처의 응달집에서 밥 먹고 로뎀나무 카페에 왔다. 수아 언니도 함께.. 로뎀나무..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도 불구하고.. 불친절하다고 소문난 커피점이지만.. 분위기 깔끔하고 너르고 커피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센터 바로 옆이라.. 약간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오게 되는 곳.. 언니에게선 받은 것이 너무 많다. 물론 물질적으로 받은 것들이지만.. 그 물질들 속에 언니의 순수한 마음이.. 201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