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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458

엄마, 내가 웃긴 거 보여줄게 ♪~~'Free Style 3 - Y (Please Tell Me Why )   주구장창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아이들.. 하긴 아이들만 나무랄 일도 아니다. 어른이나 학생들이나 아줌마나 아저씨나.. 어딜 가나 어느 곳에서나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스마트폰 들여다 보느라 고개 숙인 사람들..      ♥                  "엄마, 내가 웃긴 거 보여줄게."                     " 푸핫~~귀여버라~~"  "짜식~~지도 남자라구~~ㅋ~"             ★      오늘 독서실 가면서 스마트폰 유심칲을 빼놓고 가는 우나..     며칠 있다가 폰 정지 시켜달란다.     아무래도 공부에 방해가 되나 보다.   - 벗 님 -  장미꽃2012.07.23 08:32 신고 수.. 2012. 7. 23.
엄마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나의 큰 딸..우나의 열 여덟 번째 생일이다. 40 여년만의 폭염 속에서 죽을 것만 같은 14시간의 산고 끝에 태어난 나의 첫분신.. 어느덧 ..열 여덟 아리따운 나이가 되었다.        ◆ 친구들의 생일선물                   친한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준비한.. 하트 은목걸이         그리고 ..쪼리샌들 지가 딱 갖고 싶었던 거라고 좋아라하는 우나.. 친구들이 미리부터 우나에게 은근슬쩍 사전조사를 했었다고..         우나의 공부 멘토..승철이의 선물..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로즈마리 아로마향 목걸이..         작가지망생인 신우의 선물.. 미니케잌과 화장품.. 우리집 복도 창 뒤에 숨겨두고.. 선물 찾아가라고 문자를 보내온 귀여운 신우..     .. 2012. 7. 18.
딸아, 마음은 햇님 되자 하루.. 학교에서 야간 자습하고 온다면서 저녁을 먹지 않겠다기에.. 샌드위치랑 커피우유 뚝딱 만들어 학교정문에서 우나를 호출한다. 학교에서 먹기 싫다기에..정발산쪽으로 산책처럼 가기로 한다. 산 아랫자락..암센타 쉼터에 앉아.. 종일 학교수업을 한 후라 그런지..마니 지쳐보이는 .. 2012. 7. 6.
우나랑 EBS입시정보 설명회를 가다 지난주 토요일.. 우나랑 함께 한양대에서 열리는 EBS 입시설명회에 가는 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일 청소년예술제 사물놀이 부분에 나가는 쏭dl.. 마지막 연습을 하러 학교 가는 중.. 2주가량 저녁을 굶더니 뒷태가 많이 슬림해졌다. 얼굴도 갸름하니 이뻐지고.. ◆ EBS 입시정보 설명회 한양대 체육관..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경.. 2시 30분에 설명회가 시작된다는데..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11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라기에 우리도 서둘러 왔는데.. 앞으로 3시간여 기다려야 하고..강의시간도 3시간.. 6시간은 꼬박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한다. 하여..우리는 3층 젤 앞자리.. 발을 올려 둘 수 있는 가장 편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설명회가 .. 2012. 6. 13.
내 생 최고의 사랑1 오늘도(지난주 목욜).. 우나네 학교정문 앞에서 하교하는 딸을 기다린다. 한 손엔 우나가 좋아하는 커피우유.. 다른 손엔 영어학원 등록할 카드.. 장미는 5월이 저물어가는 만큼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 우 나 여전히 감기로 콜록이는 딸아이의 한쪽 어깨엔 무릎담요가 걸쳐져 있고.. "엄마, 빠이.." 하구는 쌩~하니 멀어져 간다. '왜..저쪽 방향으로 걸어가지? ' 의아해서 보고 있노라니.. " 오빠, 인사해.." 얼결에 꾸벅 인사를 하는 남학생.. 3단지 사는 우나 학교 1년 선배라는 그 대학생이다. 아르바이트로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우나 영어학원 가는 날에 저리.. 기다렸다가.. 롯리(롯데리아)에서 우나 영어숙제랑 공부를 봐준단다. "너 지금 남자친구 사귀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 ".. 2012. 5. 28.
아픈 우나를 기다리며 요가하러 가는 길에..걸려온 우나의 전화.. " 엄마, 나 아퍼..열이 38,9도래..양호 선생님께서 조퇴하라고 하셔.." "우나야, 지금 조퇴하면 안되는 거 알지? 해열제 달래서 먹고 참아 봐. " " 수업 마치고 바로 엄마랑 병원 가자. 그래도 못 참겠으면 다시 연락하고.." 열흘째 감기로 콜록거리더니.. 엊저녁부터 편도선이 붓고 급기야 고열이 올라 못참겠다는 딸아이에게.. 일단 수업은 다 들으라고.. 나..참 독한 엄마지.. ♥ 859 ♪~ 세상길 걷다가 보면 빙~ 돌아가는 길도 있어 하루를 울었으면 하루는 웃어야 해요. 그래야만 견딜 수 있어 우나네 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을 담아본다. 온동네 담장이며 울타리며 집집의 화단마다 장미가 피어 향기로운 날들.. 나는 피어나는 장미보다..장미꽃.. 2012. 5. 22.
우나의 호출 비 내리는 5월 어느 하루.. 장미가 한 두 송이 벙글기 시작하는 날에.. 우나의 문자가 띠리링~~ " 엄마, 나 폰밧데리 빨랑 갖다 줘.." ♥ 그래서 주머니에 화이트 쵸콜렛이랑 폰밧데리 넣어가지고 .. 우나네 학교 정문에서 기다린다. 하교하는 아이들을 담고 싶었지만.. 장미를 담는 척 하며 .. 2012. 5. 17.
목련꽃을 똑 따온 우나 환히 웃으며 들어오는 딸아이의 손에 하얀 목련꽃 한 송이가 들려있다. 지 얼굴보다 큰 꽃송이를 나에게 쑤욱 내민다. "너 이거 줏었어?" "아니, 집 앞에 폈길래 따왔어." "엥?" " 바바..목련꽃이 젤루 이뿌지?" 엊그제 지가 한 말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냥.. 안그래도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쏭이방 바로 아래 화단에 늦깎이 목련이 이제사 환히 피었길래.. 이뿌다~하며 한참 바라보다 들어왔는데.. 고걸..똑 따서 손에 달랑 들고 들어온 우나.. 여튼 나랑은 마니 다른 딸.. 난 꽃은 그저 바라보는 거라고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쁜 건 자기 것으로 가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나의 딸.. ♥ 839 ♪~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말하지 못한 사랑에) 훨씬 아픈 건 사랑을 주지 못하는 거.. 2012. 4. 26.
엄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 뭔줄 알아? 837 쏭이가 하얀 목련을 보구 "엄마, 이거 백합꽃이지?" 해서.. 내가 목련꽃보다 더 환하게 웃었더랬어. 문득..우나가 나에게 묻는다. "엄마, 세상에서 제일 이쁜 꽃이 뭔 줄 알아?" "글쎄..사람꽃??" "그런 꽃 도 있어??" "푸훗~~아니.." "네가 생각하는 가장 이쁜 꽃은 뭔데?" "목련꽃..난 목련꽃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거 같아." "너 언제부터 그런 생각했어?" "으음~~ 열흘 전 부터.." "푸훗~ 왜 그렇게 생각해?" "엄만 아니야? " "바바.. 목련꽃이 꽃잎도 크구 하얗구 얼마나 이뿐데.." "난 요즘 학교 갈 때 목련꽃만 쳐다보면서 가는 걸.." "목련꽃에게 맨날맨날 말도 거는 걸.." 생전 꽃에게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 딸아이의 목련꽃이야기가.. 기쁘고 반가왔고..살풋 웃음.. 201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