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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엄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 뭔줄 알아?

by 벗 님 201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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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이가 하얀 목련을 보구

 

"엄마, 이거 백합꽃이지?"

 

해서..

 

내가 목련꽃보다 더 환하게 웃었더랬어.

 

 

 

 

 

 

 

 

 

 

 

 

 

 

 

 

 

 

문득..우나가 나에게 묻는다.

 

"엄마, 세상에서 제일 이쁜 꽃이 뭔 줄 알아?"

 

"글쎄..사람꽃??"

 

"그런 꽃 도 있어??"

 

"푸훗~~아니.."

 

"네가 생각하는 가장 이쁜 꽃은 뭔데?"

 

 

"목련꽃..난 목련꽃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거 같아."

 

 

 

 

 

 

 

 

 

 

 

"너 언제부터 그런 생각했어?"

 

"으음~~ 열흘 전 부터.."

 

"푸훗~ 왜 그렇게 생각해?"

 

"엄만 아니야? "

 

"바바.. 목련꽃이 꽃잎도 크구 하얗구 얼마나 이뿐데.."

 

"난 요즘 학교 갈 때 목련꽃만 쳐다보면서 가는 걸.."

 

"목련꽃에게 맨날맨날 말도 거는 걸.."

 

 

 

 

 

 

 

 

 

 

 

 

생전 꽃에게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

 

딸아이의 목련꽃이야기가..

 

기쁘고 반가왔고..살풋 웃음도 났다.

 

 

하얀 목련이 온 동리에 하얗게 피어나..

 

보이느니 하얀 목련 뿐이어서라..

 

그래여서라..

 

 

 

 

 

 

 

 

 

 

 

 

 

 

 

 

 

 

이제 보라빛라일락 피어 보라빛향기 흩날리면..

 

열 여덟 봄날의 딸아이는 또 이렇게 말하리라..

 

"엄마, 세상에서 제일 향기로운 꽃이 뭔줄 알아?"

 

 

 

 

 

 

 

- 벗 님 -

아공 ^^ 눈에 넣어두 ..안아플 듯..ㅎㅎㅎ 어찌나 귀여운징..ㅎㅎ

에공~둘 다 을매나 큰데요..

눈에 넣으면 아푸다는~(하이농~`ㅋ~ )


별루 귀엽진 않은데..

그래도 딸래미들 덕분에 마니 웃어요.^^*
치..치..치..입니다요..ㅋㅋㅋㅋㅋ
푸(훗)(~) (>.<)
쏭이의 마음에는 하얗게 핀 큰 목련꽃송이가 신기하고 이뿌게 보였을테지요..
아이와의 대화가 사랑스러워요,, 벗님...
라일락꽃이 피었네요... 울옆집 라일락은 이제 향기를 전해주지 않네요..
그동안 아침에 창을 열면 참 행복해했었는데...

그러겠어요.

그곳엔 이미 라일락이 지고 있겠어요.

여긴 이제 피어나고 있어요.

라일락 향..너무 좋죠?

하늘한 보라빛 꽃도 향기만큼 이쁘구요.ㅎ~


오늘 쏭이 국사공부 봐주느라..이제야 컴에 들어왔어요.^^8
앗... 제가 쏭이가 말한줄 알았네요,, 우나였네요..ㅎ
그렇게 곱고 향이 이쁜 라일락이 오늘 내린 비에 더 무참히 시들고 있어요,,
도저히 볼수가 없어 오늘 창문으로 고개 쑥 빼서 보진 않았네요..

후훗~아니예요.

다른 분들도 쏭이가 애기한 줄..아셔서..

제가 <우나가 문득..>이 부분을 써 넣었어요.ㅎ~

라일락 이제 한창 피려는데..

종일 비가 내려..그 향이 이비에 다 씻겨져 버렸을 거 같아..

전 그게 걱정..ㅎㅎ~


너님도 ..마음이 참 여리시다는..^^*
아~~그러셨구낭,,^^

라일락향이 좋아서 어디다가 저장해놓고 꺼내보고 싶을때 꺼내봤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나마 제 마음속에 있으니 다행이에요...

여긴..아직 라일락향이 폴폴~~

그냥 근처만 지나가도..폴폴~~


허리 아파 죽겠어요.

오후 내내..민들레랑 씀바귀 ..고들빼기 캐다 왔거든요.ㅎ~

얼마나 꽃이 아름답기에

사월 초파일에 빛을 밝히는 연곷과 같이

물속에서 자라는 연잎과 연꽃과 같이 아름다워 땅위의 연꽃 "목련"이라 이름지어듯 합니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죠.

멀리서 바라볼 때도 참 탐스러웠지만..

가까이 보니..꽃잎이 어찌나 화사하고 그 향도 좋던지요.

목련..이름도 참 이쁘구요.^^8
어른들이 늘 말씀이시죠~

뭐니뭐니해도 인꽃이 최고라고~~~
꽃나무 처럼 인꽃도 많이 피여나야하는데~~~
하는 바램을 해 보내요...

사람꽃..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이렇게 노래한 가수도 있었지요.

그러나..정작..저는 꽃보다 이쁠 자신이 없어요.ㅎ~

마음이 이쁜..사람이 진짜 이쁜..


마음이 이뻐질라구 내일은 봉사하러 갈려구요.^^8
집앞에 큰 목련나무가 있거든요~
봄이되면 매일 그 목련꽃이 피어나는걸 유심히 쳐다봅니다~
오늘은 이만큼.. 내일은 얼마나 필까~ㅎ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활짝필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활짝핀날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기까진... 딱 삼일....
허무했습니다~ㅎ
근데... 정말 이쁜꽃은 맞는것같아요~

집 앞 화단에도 목련나무가 여러그루 있긴한데..

해마다 관리 아저씨들이 가지치기를 싹둑 해버려서..

풍성한 목련을 못봐서 마니 아쉬워요

매화나무도 그러고..ㅠㅠ


참? 스무살 포스팅..ㅎ~

금욜쯤에 올릴까..그러구 있어요.

밀린 글들이 쫌 있어서요.ㅎ~


맞아요..피는가 싶으면 지고마는..

이제 여긴 라일락이 필려구 해요.

거긴요? ^^*
ㅎㅎㅎ 암튼 쏭이는 귀여버~ 4월생이라서 더욱더 ㅎㅎㅎ
난 언제부터인가 라일락이라는 이름보다 수수꽃다리란 이름이 더 좋더라~
왜냐구?
좀 멋져보이쟎아~
오는 비 션하게 주룩주룩 내린다....

4월생이라 건강해..무척,,

그래서 걱정..쏭이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등~ㅋ~


수수꽃다리..라일락의 다른 이름..

그러네 이쁜 이름이네..수수꽃다리..

근데..라일락이 부르긴 좋지 않어??

아님 말구~~ㅎ~


비가 자주 와서..쫌 그렇겠네..

공 치는 날도 많아지구..^^8
조녀석들이 결국은
지들이 가장 이쁜 꽃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그런 질문을 안할 것 같아요.ㅋㅋ

무슨 꽃인들 안 이쁘겠습니까만....

후훗~~

우나가 전엔 꽃에 별 관심이 없었더랬는데..

요즘은 자주 꽃 얘기를 하네요.

우나네 학교 가는 길이 꽃세상이거든요.

참 이쁜..꽃길..

그래서인지..꽃이 이뿌다 이뿌다..그 소릴 자주 하니..

제 맘이 꽃처럼 웃어요.^----^*
오늘 벗님이네 동리에는 비 내리나요?
저목련꽃 바라보며 바다로 나가야 할 시간을 다 까 먹고 있어요
삭막한 글쓰기 하려니 자신이 없어요 차분하게 내리는 비를 보며 우나랑 나누는 꽃이야기에 휘말리고 싶은데
빗속으로 나가야하니 통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풍성한 감성을 담은 바다를 향해 딱딱한 글을 써내려야하다니
넘 어울리지 않아 , 그냥 꽃이야기 들으며 시간을 뭉개며 밍기적밍기적...

우나,송이는 누굴 닮아 저리 이쁠까?

네 언니..여기도 종일 비내렸어요.

무슨..??

아? 기사를 써야하나 봐요.

아무래도 그렇죠..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쓰는 감성글이랑은 또 다르겠죠.

좀 딱딱할테고..ㅎ~


봄비 내리는 바닷가..

그 앞에 서면 또 글이 술술..써질지도 모르죠..언니..ㅎ~


우나 쏭이..미모야..머..

부전자전..모전 여전..ㅎㅎ~~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엄마 : 우나,쏭이
아빠 : 벗님

꽃처럼 곱고 화사하게 자라주길....우나양 쏭이양,

후훗~~

미산님에게 젤 이뿐 꽃은..

아무래도..안해님..

따님은 2순위?? ㅎ~


세상의 비바람에도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그저 건강하기만을..^^*

목련처럼 우아하구, 귀한 여인으로의 발돋음??.... 반가운 예감이 드네요.

마치 육영수 여사처럼......

나두 점점 목련꽃이 꽃중의 꽃 가터요.....ㅎㅎ

육영수 여사님을 목련꽃에 마니들 비유하셨죠.

참 우아하고 화사하고 귀품있는 ..

정말 어울리는 듯 해요..그 분의 자태와..ㅎ~


예희님..한동안 블나들이가 뜸하신 듯 했어요.

저두 애들 시험기간이라..ㅎ~

그러네요..저두 요즘 목련이 전에 없이 이뻐보이긴 해요.^^*
하얀천사 백의민족 진실함...
그 순수함의 결정체지요.
라일락 향기 그윽한 수수꽃다리 보라빛 내음이
이곳에까지 전해옵니다.
오늘은 비도 오는데 대포한잔 어떼요, 건배! 짠.

이제 보라빛 향기가 폴폴~~바람에 날릴 시점인데..

하필 비가 내려..그 향기 제대로 짙을지..모르겠어요.ㅎ~

후훗~~

어릴적엔(초등 저학년 때쯤..(

왕대포..이런 글귀를 보면..

저 집에는 진짜 대포가 있을까??

진짜루 궁금해 했었어요.ㅋ~



너무 좋죠..

이렇게 비내리는 날에 대포 한 잔..^^*

나무에 피는 연꽃 목련.

여튼..무지 똑똑하다는..^^*
근데 진짜 위에서 보면 연꽃 닮았어요.
후훗~`맞아요..

연꽃이랑 마니 닮았어요.^^*
나중에 연꽃 한번 키워볼라고요.
집이 아파트예요?

나중에 주택 살게 되면..작은 연못 하나 만들어요.

그러면..거기다가 수련이랑 연이랑 개구리밥이랑 부레옥잠..

그리고 태건군 좋아하는 온갖 곤충들 물고기들..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아줌만...나중에 마당 있는 집 살게 되면..작은 연못 꼭 만들거거든요.ㅎ~
마당 있고 반지하고 단칸방입니다.ㅋ
꽃과 음악에 취해서 한곡 다듣고 갑니다..... 어린아이의 감성이 아주 좋아요...... 맑다.....

코니탤벗..이라고 5살 정도의 여자 아이의 음성이에요.

이 아이의 노랠 듣고.심사위원들이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죠? ㅎ~

아픈 엄말 위해 엄마가 좋아하는 놀래 불러주곤 했다는..

천사의 노래 같죠? ^^*

봄꽃처럼 톡 터질것 같은 처녀들
바로 우나와 쏭이~거기에 설레임이 가미되면
벗님은 눈동자가 바빠질텐데...^^*

울집 봄꽃들은 워낙에 터프들 해서..ㅎ~


그래도 세상이 워낙에 흉흉하니..

제 눈동자가 ..쉴 새 없이 바쁘긴 해요.ㅎㅎ~

벗님댁엔 언제나 가장 예쁜꽃 세송이가 있는데요,뭘~

에공~~

꽃만큼 이쁠라면..한참 멀었어요.

저두.. 딸들두..^^*

참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잘지내고 계시죠!!
제가 보기에 목련보다는 우나가 한 100배쯤은 너 예쁜것 같은데요!!!

오랜만이예요..푸른 여행님..

가까이? 계시는데..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구..ㅎ~


에공~~무슨 그런 과찬을~~

100배씩이나?? ㅎ~


애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니..

준혁이 그새..훌쩍 컸을 듯..ㅎ~

이쁘지 않은 꽃이 없지요?
모든 꽃들이 만발하는 요즈음입니다.~~^^*

네..꽃은 다 이뿌지요.

그중 더 마음가는 꽃도 있고..덜 가는 꽃두 있고..ㅎ~

정말 여기저기 꽃들이 팡팡~피어나니..

정신이 없을 지경이예요.ㅎ~

아이들... 젊은 사람들에게서
꽃이야기, 별자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아름답고 희망적인 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웃는 딸래미 얼굴"

후훗~

맞아요..웃는 딸래미들 얼굴이야..

어느 꽃에 견줄까요..마는..


말 안 듣고 틱틱거릴 때면..

또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ㅋ~


세상에서 젤 이뿐 꽃..

따님..보고 싶으시겠어요..방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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