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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내 생 최고의 사랑1

by 벗 님 2012. 5. 28.

 

 

 

 

 

 

오늘도(지난주 목욜)..

 

 우나네 학교정문 앞에서 하교하는 딸을 기다린다.

 

한 손엔 우나가 좋아하는 커피우유..

 

다른 손엔  영어학원 등록할 카드..

 

 

장미는

 

5월이 저물어가는 만큼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우 나

 

 

 

 

 

 

 

여전히 감기로 콜록이는 딸아이의 한쪽 어깨엔 무릎담요가 걸쳐져 있고..

 

"엄마, 빠이.." 하구는 쌩~하니 멀어져 간다.

 

'왜..저쪽 방향으로 걸어가지? ' 의아해서 보고 있노라니..

 

 

 

 

 

 

 

 

 

 

" 오빠, 인사해.."

 

얼결에 꾸벅 인사를 하는 남학생..

 

3단지 사는 우나 학교 1년 선배라는 그 대학생이다.

 

아르바이트로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우나 영어학원 가는 날에 저리.. 기다렸다가..

 

롯리(롯데리아)에서 우나 영어숙제랑 공부를 봐준단다.

 

 

 

 

 

 

 

 

 

 

 

 

 

 

 

 

"너 지금 남자친구 사귀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

 

"당근..그건 내가 더 잘 아니깐 엄마 걱정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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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 최고의 사랑일지 미친 사랑의 시작일지
해봐야 아는 게 사랑이지 이제 우리 시작할까
내 생 최고의 사랑이든 미친 사랑의 시작이든
절대 후회는 없을 거야    이제 우리 시작할까

 

 

 

 

- 벗 님 -

감이가 아직 우나를 떠나지않았나봐요.. 환히 웃는 표정이 사랑스러운 우나에요..

그래두 쏭이가 엄마가 사진찍을때까지 기다려주는 마음이 이쁜데요~ㅎㅎ
꽃을 담는 엄마의 모습이 근사해보이고 좋아할것같아요.. 엄마가 딸의 마음을 알듯.. 딸도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잖아요..^^

연휴,,편안히 보내시구요,, 잘 다녀오시구요...

이번 감기..목감기로 시작해서 기침까지..

무척 독한 놈인 가 봐요.

아직도 약간씩 콜록이고 있어요.


후훗~~

우리 우나가 참 밝아요.,매사가 긍정적인 아이라..

언제 어느 때라도 환히 웃고 있으니..

바라보는 엄마 맘이 한결 놓이곤 하죠.


쏭이가..

내가 사진 찍는 거 대따 시러해서..

저 날도 삐져서 혼자 먼저 가버리공~~

같이 다닐 땐..되도록 안 찍으려고 하는데..

요즘은 장미가 하도 이쁘니..저도 폰에다 담는다고..

그 틈에 나도 몇 컷 찍고요,

에공~~이리 살아요..딸래미 눈치 봐 가며..ㅠㅠ

분홍장미꽃이 오늘 다시 보니 연등이 매달려있는듯 느껴지네요..
쏭이가 건너오는 저기 횡단보도.. 그 뒤에 연등처럼요,,

날씨가 들쑥날쑥해서,,기침은 또 금새 떨어지지가 않으니.. 밤에 기침소리 들으면 맘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아... 낮에 서너시간 자전거랑 씨름했던것이 나름 피곤했던지.. 10시쯤 잠이들었다가 좀전에 잠이 깨버렸어요..
인니니까 다들 잠들었고,,, 세상모르고 뻗었나봐요.. 참 몸이 부실하지요... 조금 움직있다싶음 이러니..
우짜지요.. 이 새벽을,,,아웅,,,,내가 몬살아,,,

오늘은 이만 컴에서 물러나야할 듯 해요.

우나가 인강 듣는다고 하고..

내남자도 작업할 게 있다네요.

오늘은 푸욱 주무셔요..새벽에 자주 깨어있으면..건강 해쳐요.

이젠 예전 같지 않으니..ㅎ~


전 이만 물러갈게요.

하루 마감하시고 고운 잠 주무셔요..^^*

딸이라기 보다는 친구네요. 친구...
그래서 엄마에게는 딸이 꼭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 같아요.~~^^

후훗~~정말 그런 거 같아요.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같은 딸들..


남자들에겐 아들이 그럴까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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