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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458

딸과의 쇼핑 아침부터 딸래미랑 한바탕 했다. 치사하지만 옷때문에 싸웠다. 딸아이랑..엄마라는 사람이.. 요것이 내가 젤 아끼는 코트를 뻔질나게 입고다니는 것이다. 나는 특별한 외출 할 때만 입는 애지중지 하는 것을.. 친구만날 때도..(그건 이해해..) 그런데 아르바이트 가면서도 매번 입고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오늘은 니꺼 입고 가라고 한소리 했더니만.. 팩 토라져서는 코트도 안입고 북풍한설? 몰아치는 밖으로 쌩~나가버리는 것이다. 아침운동을 하면서도 내내 맘이 편치 않아.. 운동 끝나고 어디냐? 물으니 친구랑 피자헛에 있단다. 엄마랑 따뜻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야상이나 사러 가자..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니.. 말투가 뾰로퉁~하지만 싫지는 않은지..그러마.. 한다. ♥ 우나꺼.. 내꺼.. 웨돔의 수제구.. 2012. 12. 13.
아까버서 저걸 어찌 시집 보내누 범희의 결혼식장.. 아빠가 주문한 화환 앞에서.. 고 3..1년 동안에 10키로나 쪘다는 우나.. (난 5키로인 줄 알았는데??) 체력이 딸리는지 맨날 고기타령이더니.. 결혼식장에 오면..나는 또 미래의 내 모습.. 딸의 결혼식장에 서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아이들 어렸을 적.. 고3 엄마가 되.. 2012. 12. 12.
우나의 수시합격 우리 우나가 수시에 합격을 했어요. 세 군데나 합격해서..오데로 갈까.. 지금 참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     운동 갈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아침시간..여직 잠결에서 헤매이며..내가 깨울 적마다 이불 속으로 더 파고 들어가버리는 우나..반틈 열려진 우나방에서 호들갑스런 목소리가 들려온다.또 어느 친구의 합격소식이라도 날라온 걸까..친구들의 합격소식이 하나 둘 들려올 때마다 괜히 불안해 하던 우나..  어느새 잠이 확 달아났는지 벌떡 일어나 나오며..얼떨떨한 표정으로.. "엄마, 나 합격했대..방금 담임쌤 전화 왔어."합격소식에 저도 얼떨떨한 기분이였던가 보았다.실감이 나지 않는다고.."엄마, 내가 어떻게 2000여명이나 물리쳤지 믿어지지가 않아." 나도 꿈이런가 했다.믿기지가 않았다... 2012. 12. 7.
웨스턴짐에서 아침부터 하늘은 찌푸덩했다. 잠꾸러기 우나 깨워..오늘부터 운동하기로 한 날.. 우나에겐 꼭두새벽인 시각.. 딸과 함께 딸이 아르바이트 하는 센타에 나왔다. 겨울의 아침기운은 시릴수록 상쾌하다. 시린 겨울날의 그 쾌청한 아침공기를 참 좋아한다. ◆ GYM 에서.. 나는 스피닝이랑 스텝.. 2012. 12. 6.
감사하다고 행복하다고 이번에 새로 맞춘 우나의 안경.. 내가 한 번 껴보니 어질어질~~ 여튼..뭐든 톡톡 튀는 걸 좋아하는 우나.. 알도 젤 큰 걸루 색깔도 젤 튀는 화이트루.. 살며..나는 큰 욕심을 가지지 않기로 한다. 늘 주어진 지금 현재에 감사하기로 한다. 비록 눈물나고 힘겨워 주저앉고 싶은 날에도.. 내 생.. 2012. 11. 28.
우나의 시력 우나 데리고 안과에 간 날이다.자꾸 시력이 떨어지는 우나..드러내어 말은 못해도 나는 늘 우나의 시력이 맘의 응어리처럼..뻐근했다. 기집애..왜 눈이 나쁘냐구??내남자도 나도 쏭이도 시력이 멀쩡하구만.. 지난주에 시력검사 하고 라식에 대한 상담도 받으려고 했더니..렌즈 끼고 바로는 시력이 제대로 안나오니..렌즈 빼고 일주일 후에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                  초등 6학년 때..학교 시력검사에서 양쪽눈의 시력차가 많이 나는 짝눈이라고..안과엘 갔더니..짝눈일 경우 시력이 안좋은 쪽으로 다른 눈도 따라가기 마련이라고..아이들 어려서부터 그렇게 시력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컴도 티비도 시간 정해서.. 시력은 유전이라고도 하던데..유전적으론 우나가 시력이 떨어질 이유가 없기.. 2012. 11. 28.
이탈리안식 레스토랑 Secret Garden 우나 마지막 논술 마치고 조금 늦은 저녁시간.. 내남자가 인도한 근사한 곳.. 한강의 선상에 위치한 이탈리안식 레스토랑 Secret Garden.. ♥ ♬~~ 시크릿 가든 - 아다지오- 멀리로 보이는 밤에 젖고 비에 젖은 서울의 야경.. 쉴새 없이 일렁이는 검푸른 물결을 바라보노라니.. 잠시 현깃증이 난다. 그러나 평화로운 밤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내남잔 Special Dinner B 코스.. 난 Special Dinner A 코스.. 우난 Sorrento 주문을 마치고 우나랑 나랑 화장실 다녀 온 사이 내남자가 와인을 주문해 놓았다. 얄리 버라이어탈 까베르네 쇼비농/칠레 우나꺼 까지 세 잔.. 그나저나 칠레사람들은 저 긴 와인이름을 알고는 있을까.. 과일가스파쵸와 해산물 밤, 잣으로 만든 크림스프 .. 2012. 11. 16.
마지막 논술 치던 날 일요일..날은 흐리고 스산하고 추웠다. 6개의 수시카드 중 3개만 논술에 지원한 우나.. 그 마지막 논술시험 치루는 날.. 하필 시험시간이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평소에도 우나가 가장 헤롱거리던 시간이다. 아이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내남자랑 학교 앞의 작은 커피점에 앉았다. .. 2012. 11. 15.
우나 논술 치러 가는 날의 가을빛2 내남자가 주변경치가 아름다우니 드라이브나 하잔다. 도로가 마다 샛노오란 주단을 깔은 듯.. 노오란 은행잎들은 그 절정의 빛깔로 눈이 부시고.. 그나저나 같은 길을 벌써 몇 바퀴째 돌고 있는지.. 아무리 아름다운 길이라지만 .. 자꾸 뱅뱅 도니 멀미가 날 지경이다. ♥ 아침 이른 시간이.. 201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