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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나의 시력

by 벗 님 2012. 11. 28.

 

 

 

 

 

 

 

우나 데리고 안과에 간 날이다.

자꾸 시력이 떨어지는 우나..

드러내어 말은 못해도 나는 늘 우나의 시력이 맘의 응어리처럼..

뻐근했다.

 

기집애..왜 눈이 나쁘냐구??

내남자도 나도 쏭이도 시력이 멀쩡하구만..

 

지난주에 시력검사 하고 라식에 대한 상담도 받으려고 했더니..

렌즈 끼고 바로는 시력이 제대로 안나오니..

렌즈 빼고 일주일 후에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초등 6학년 때..학교 시력검사에서 양쪽눈의 시력차가 많이 나는 짝눈이라고..

안과엘 갔더니..짝눈일 경우 시력이 안좋은 쪽으로 다른 눈도 따라가기 마련이라고..

아이들 어려서부터 그렇게 시력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컴도 티비도 시간 정해서..

 

시력은 유전이라고도 하던데..유전적으론 우나가 시력이 떨어질 이유가 없기에..

나는 우나 4학년 때 내남자가 우나에게 덜컥 휴대폰을 사준 게 원인이 아닐까..

지금도 그런 생각으로 내심 내남자를 원망하곤 한다.물론 근거없는 이야기지만..

 

 

 

 

 

 

 

 

 

엄마, 그만 찍어..

 

 

 

 

 

 

 

 

 

 

그리고 중학교 들어가서는 멋부린다고 안경보다는 써클렌즈를 나 몰래..착용하곤 했던 것이..

눈에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써클렌즈를 몇 번이나 버리고 혼도 내었지만..사춘기 한창 나이의 딸아이는..

눈동자를 더욱 또렷하고 눈망울을 초롱초롱하게 하는 써클렌즈의 유혹을 저버릴 순 없었던가 보았다.

 

 

안경 끼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우나..

안경 끼는 순간 그저 평범한 아이로 전락해 버린다고..한사코 안경을 거부하는 딸..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할 수 없이 되도록 끼지 말라는 소프트렌즈를 맞춰주었다.

고등학교 들어와서도 계속 시력이 떨어지는 딸..

고 3이 되어선 종일 책을 들여다 보니..엄마, 나 눈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아..

그럴 때마다 나는 가슴이 쿵~내려앉고 마음이 안절부절해진다.

 

 

 

 

 

 

 

 

 

 

 

 

 

 

 

 

 

 

 

 

 

 

 

저 스마트폰 확 뺏어버리고 싶지만..

요즘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어디에서고 저렇게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세상이니..

우나 시력저하의 원인제공에 기여?한 또 하나의 애물..저 스마트폰..

 

아이들 시력은 한 번 떨어지면 성장이 멈출 때까지 시력저하가 진행된다고 한다.

시력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커서 부모 중의 한 명만 시력이 안좋아도

시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그러나 요즘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

 

 

 

주변에 너도나도 다 라식수술을 예사로이 하는 세상이라..

라식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니..만 20세 될 때까진 기다려야 한단다.

수술에 대한 위험도나 부작용에 대해 물으니..

10분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수술이라고..

 

세상 차암~~~

단 10분 만에 새로운 신천지를 만날 수도 있다니..

 

6개월 전보다 시력이 더 떨어져..

소프트 렌즈..이왕이면 젤로 좋은 것으로 다시 맞추고..

우나는 한사코 필요없다는 안경을 맞추러 안경점엘 들렀다.

 

 

 

 

 

 

 

  

 

 

 밤의 장미... Erev Shel Shoshanim / Julie Levy

 

 

 

 

 

- 벗 님 -

 

제 생각에도 써클렌즈 착용과 열공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안경을 꾸준히 착용해도 시력이 회복되는 수가 있어요.
제 아들이 드랬었답니다.
눈에 좋다는 음식... 많이 해 주시길... ㅎ~

정말요??

그렇게 시력이 회복되는 수도 있나요?

기적처럼 그렇게 우나의 시력이 회복되길..

제가 얼마나 바랐게요.^^*
눈은 좀 나빠도 이미 솔루션이 나와 있으니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좀 나빠지더라도 열공해서 1차 목표 달성 후에 라식이든 라섹이든
하고 나면 어느정도는 회복되니깐요...
시력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 시력이 자꾸 떨어지니..

그동안 혼자 얼마나 끙끙..앓았는지요.

라식이 그렇게 간단한 줄은..


그래도 아이 눈 나빠진 게..

내 탓만 같고..속상하고..내내 그랬거든요.

우나양의 긴 머리
정말 잘 어울립니다

요즘 청소년들
시력과 청력이 많이 걱정되더라구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이어폰까지......
늘 달고 사니 나빠지는건 어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요

우나도 쏭이도 ..긴 머릴 고집해서..

저까지..울집 여자들은 다 머리가 길답니다.

솔직히..전 나이에 어울리지 않아..

조만간 잘라야 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맞아요..미산님..

주구장창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구..

아어폰은 상시로 꽂고 있고..

그런데 어쩌지 못하겠어요.

말하면 잔소리만 되고..ㅠㅠ



눈이 나빠지는 것 중에 공부하다가 잠들떄 방에 불을 켜놓고 잠들면
애들 눈 나빠지는 1순위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 옵니다.
건강한 날들 되시기를...

아? 그런가요??

전 처음 알았네요..

딸아이가 항상 새벽 늦도록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먼저 잠드는 경우가 많아..

간혹 스텐드 불 켜두고 잠든 적이 종종 있었더랬는데..ㅜㅜ


네..독바위님도 찬 겨울..따스히 나시길 바래요.^^*
아무래도 어두운공간에~~밤늦게 책을 많이 보면
시력이 나빠질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우나는 점점더 예뻐지나 봅니다
그렇게 예쁜 딸을 둔 부모는 참 좋을것 같아요!! ㅋㅋ

햇빛이 안드는 교실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이 2학기때 거의 대부분 안경끼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준혁맘도 시력이 좋았었지만, 그래서 다행히 준혁도 시력은 좋네요!!
저도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언젠부터인가는 눈이 부쩍 나빠졌지요!!!!

스마트폰이 참 문제인데~~ㅋㅋ
모든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핸드폰 없는 아이는 준혁이 반에서도 준혁이 혼자라니, 준혁이의 요청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잇지요! 안돼!!!

예뻐지긴요..고 3 치루느라..살도 찌고..상태가 영 엉망인걸요..

고로..저 사진 보다 훨씬 더 이뿌다~~자랑질 하는 중임다~~ㅋ~

준혁이가 지금 몇살이지요??

아이들 시력은 어느날 갑자기 나빠지기도 하더라구요.

우리 우나도 6학년 때..갑자기..

그전까진 아주 좋은 시력을 자랑했거든요.

사실 저도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요즘 노안이 슬슬 ~~오는 듯~~ㅎ~


준혁이가 그래도 아빠말을 참 잘 듣네요.

요즘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라구..웬만한 초딩들도 다 들구 다니던데..

사실 스마트폰은 정말 해로운 기계같아요.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겐요..

늦게 사줄수록 좋죠..하지만 준혁이가 괜히 기죽지 않을까..

그나저나..푸른하늘님도..대단하시다는..

대부분..애들한테 지고말던데..^^*



애들키우면 왜 그리 비슷한지...
우리 애들 셋은 모두 치열교정이 안경,라섹까지...

안경 좀 쓰다가 시력교정 수술 받으면 되요.
아픅 비용이 들긴 하지만.

후훗~~그렇죠?

사람 사는 이야기..별 반 차이나지 않죠?


그냥..아이들 한 번 아플 때마다 심장이 오그라들고..

시력 자꾸 떨어지니..그거 내내 신경 쓰이구..

공부도 뭐도 다 좋지만..

그저 건강하게..몸 과 맘..다..

그게 엄마들의 가장 큰 바램이겠지요.^^*

이쁜 따님 안경 써도 이쁠겁니다.
우리 딸도 안경 씁니다.
저만 안 쓰고 모두 안경 쓰고 생활해요.
책 읽기 글쓰기도 그냥 한답니다.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물의 거리를 두고 보았지요.
책이나 텔레비전....그 밖에도 밖에서는 선글라스를....
쓰면 좋겠는데..
안경 쓰면 안 이쁘다고..굳이 렌즈를 낄려고 하니..
렌즈가 눈에 안좋다고..그렇게 말해도..
듣질 않아요.ㅜㅜ


후훗~~
목사님께선 자기관리를 참 잘 하셨나 봅니다.
뵙기에도 참 건강해 보이시거든요,

저는 이제 약간의 노안이 왔는지..
어주 작은 설명서 글 같은 건,.잘 안보인답니다.
조만간 돋보기가 필요할 듯..ㅎ~
난 전시회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우나 시력이 않좋아졌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저런 걱정거리를 하나둘 만들지만
그중에 시력저하는 부모 마음을 많이 아프게하는
아주 않좋은것중에 하나..
성인이 되가면서 스스로 나쁜습관을 고쳐가겠지만
블랙초코베리라는 (블르베리같은)거 있는데
시력 저하방지에 도움이 되는거 같은니 인터넷 검사 한번 해보세요..
[비밀댓글]

그러셨군요..이리 찬 계절에도 난전시회를 하나 봅니다.

네..정말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몰라요.

안경 쓰는 것만도 속이 상한데..자꾸 시력이 더 안좋아지니..

내내 ..걱정이 되었거든요.

아이들 성장이 멈추면 시력저하도 멈춘다고는 하는데..

요즘은 라식수술로 간단히 ..시력을 회복하니..

그게 얼만큼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세상..참..좋다는..^^*


네 감사해요..해피나님..

함 검색해 볼게요.^^*
[비밀댓글]
스마트폰 많이 해도 시력 나빠진데이~~~
나도 요즘 카스 너무하는라 노안 왔는지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가물가물~

카쓰랑 바람 났으니..고거 꼬시다~~

진짜 블로그는 저리 찬밥신세로 놔 둘껴??

나두 아주 작은 설명서 글들은 이제 잘 안보이더라..

머 어짤 수 없지..

세월 탓인 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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