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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트리안이 사망했다. 지난 가을 즈음의 우리동네 미장원 앞 풍경이다. 왠지 까칠해뵈는 주인여자의 외모와는 다르게 이 미장원 앞은 온갖 화초들로 풍성하고 싱그럽다. 이 앞을 오갈 때면 늘 발걸음을 멈추어 꽃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디카에 담기도 한다. 한날은 평소 뵈지 않던 트리안이 야외 나무탁자 위에 .. 2012. 2. 17.
북마트 늘 지나다니는 길목에 이 서점이 있다. 나 이외에 어쩌다 한 두 사람.. 오히려 서점 직원이 더 많은 날이 많은 서점.. 그 이유는 단체주문을 주로 하는 서점이라서 그런 듯.. 이곳의 책값은 언제나 15%~20% DC.. 아침 운동 끝나고 마음이 여유로우면 이 곳엘 들리곤 한다. 지하공간이지만 서점 .. 2012. 1. 13.
우연에서 기적으로-김태원 713 위대한 탄생에서 내가 응원하는 백청강의 멘토인 김태원이란 사람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을 이끌던 그의 모습도 더 없이 순수하고 인간적이였다. 그러면서 그전까지 별 관심이 없던 부활 이라는 그룹과 그들의 노래에 끌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 2012. 1. 13.
감국차 예찬 그제 저녁.. 코가 맹맹하니 몸에 열도 나고..심상찮은 재채기도 나고.. 증상이 딱 독감이 올 전조이다. 며칠 전 어느 분이 감기로 고생하신다기에 .. 난 몇 년째 그런 거 모르고 사노라..잘난 척을 했더니만.. 벌 받았다 싶은 맘..어째 그 말 할 때 맘이 찜찜하더라니.. 시간이 지나니 콧물도 .. 2012. 1. 12.
산도라지랑 산마늘 캐기 산도라지 산을 자주 오르시다 보니.. 어디쯤 무엇이 자생하는지를 잘 알고 계시는 울엄마.. 수풀 속에서 산도라지를 금방 찾으신다. 그 자리에서 몇 뿌리 캐어..바로 껍질을 벗겨 맛을 보여주신다. 산도라지 향이 깊고 그윽하다. 나두 한뿌리 발견해서 캤는데..무슨 산삼이라도 발견한 양.... 2011. 10. 18.
담장 아래 핀 꽃이 하~이뻐-과꽃 643 나는 이렇게 담장아래 피어 있는 꽃들에게 마음이 가곤 한다. 수줍게 담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꽃들에게 정감이 가곤 한다. ♥ 작년 이 맘때.. 내남자랑 심학산 둘레길을 돌고 산 아래 마을길 지나다.. 어느 촌가의 낡은 담장 아래 피어 있는 빠알간 꽃이 하 이뻐.. 담아 두었던 사진이다.. 2011. 10. 9.
타샤의 정원 타샤의 정원 이란 책을 읽었다. 요즘 아이들 중간고사기간이라 쏭이가 공부하는 옆에서..틈틈이.. 서너살때 친구의 집에 핀 노란 장미의 일종인 "휴고신부의 장미"를 보고.. "꽃을 키우며 꽃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 될거야"라고 생각했다는 소녀.. 그 소녀가 아흔이 넘도록 가.. 2011. 10. 2.
하얀 개망초와 승질 급한 코스모스 619 여름이 그 끝자락에서 대롱이고 가을이 아름다이 익어가던 무렵이였을까? 눈부시고 아름다와 내겐 오히려 잔인하던 한 때.. 유일한 위안이던 텃밭 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다. ♥ 하얀 개망초 언제나 아름다운 호수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 사이로 난 작은 통.. 2011. 9. 29.
대숲길에서 만난 풀꽃 다섯 살 계집아이의 방싯한 웃음같이 앙증한 개망초.. 이뻐..참 이뻐.. 하늘은 티 한점 없고 햇살 참 맑은 9월의 어느하루.. 나는 호숫가의 전통정원으로 소풍을 간다. 홀로.. 전통정원 가는 뒷길의 대숲사이에서 만난 풀꽃들.. ♥ 싸리꽃 ? ? 달개비꽃(닭의 장풀) 오늘은 전통정원의 초정으.. 2011. 9. 26.